(보도) Phnom Penh Post 2012-10-22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국민들, "초승달 속에 시하누크 전 국왕 얼굴" 소동
Sihanouk’s 'face in the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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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EN) 캄보디아 왕궁 앞에 모여있던 추모객들이 시하누크 공의 얼굴이 초생달 속에서 보인다며 쳐다보고 있다. |
기사작성 : Shane Worrell
전국의 캄보디아인들이 어제(10.21) 밤, 달 속에서 사망한 고(故) 노로돔 시하누크(Norodom Sihanouk) 전임 국왕의 얼굴을 어렴풋하게 볼 수 있다면서, 집밖으로 뛰어나오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월요일(10.15)에 사망한 시하누크 상왕의 얼굴이 초승달의 표면에 나타났다는 소문은 빠른 속도로 퍼져나갔다. 수도 프놈펜의 일부 시민들을 포함하여 전국의 주민들이 그런 소문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고, 이들은 하늘을 향해 향을 피우거나 합장을 하며 기도하기도 했다.
프놈펜의 미언쩌이(Meanchey) 구에 거주하는 논 삣수데니(Nun Pichsudeny)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달 속에서] 돌아가신 국왕의 모습을 명확하게 보았다. 달의 어두운 쪽을 잘 들여다보면 국부의 미소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계속 살펴보면 진선 부분에 눈 모습이 있고, 그 아래쪽으로는 흰옷을 입은 그의 상반신이 보인다. 우리 가족들은 모두 보았다." |
또 다른 이들은 온라인 사이트들에 공공연히 포토샵으로 가공한 달의 사진을 올리기도 했는데, 여기에는 미소를 띤 시하누크 공이 지상을 내려다보는 모습이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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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사진) 온라인에 유포된 시하누크 공의 얼굴이 나타난 달의 모습. 포토 샵을 이용하여 만든 디자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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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신화를 창조하고 있네요.
파란만장한 현대사에 영웅을 만들고 싶은 소망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22일부터는 왕궁 앞에
시하누크 얼굴 초승달 사진을
1장에 1천 리엘씩 받고 파는 아줌마 노점상들도 생겨났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