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덕유능선의 도토리들
왼 발은 전라도요 오른 발은 경상도라
한 뼘의 점선(點線) 길에 네가 작고 내가 크니
지도 위 뒹군 꿀밤들 키재기를 해본들
* 덕유능선을 지도 위에서 걷게 되면 마루금을 경계로 서쪽은 전북 장수군 무주군이고, 동쪽(오른 쪽)은 경남 함양군 거창군이다. 도토리는 옛날부터 꿀밤으로 불려왔다.
* 우리는 같은 민족이다. 영남 호남 등 출신을 따지지 말고, '덕이 풍성한 산'처럼 모두를 껴안으며 오손도손 살아가자. 네가 잘났느니? 내가 잘났느니? 이른바 지역감정을 타파하지 않고서는 이 나라가 바로 설 수 없다. 경상도는 학문으로, 전라도는 문학으로 서로 장기를 발휘한다.
* 졸저 『명승보』 ‘무주구천동33경’ 시조 중, 제33경 ‘향적봉’ 참조. 2017. 7. 7 도서출판 수서원.
* 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 부제 산음가 산영 1-127번(131면) ‘향적뇌성’ 시조 참조. 2018. 6. 25 도서출판 수서원.
* 졸저 『산창』 산악시조 제2집 제60면. 2002. 5. 10 발행 ㈜도서출판 삶과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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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rns at Deogyu Ridge
The left foot is Jeolla-do and the right foot is Gyeongsang-do.
On a dotted line, you are small and I am tall.
Honey chestnuts rolling on the map, people who measured their heigh
* 2024. 2. 21 영어 번역기.
* 도토리. 사진 한국학중앙연구원 인용(2023. 2. 28)
첫댓글 예! 이렇게 조그만 나라에서 경상도 전라도 따지는 게 우습지요. 앞으로는 그저 같은 나라 사람으로 좋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네!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좁은 땅에서 지역감정은 사라져야 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