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무심천에서 열리는 유등문화제 가려고 어스름한 저녁나들이를 나선다.
어느새 들판에선 곡식이 알알이 영글어 제법 누르스름한 색깔로 변해가고 있었다
무심천 분수대에서는 연신 물을 품어대고 행사장에는 조명이 휘황찬란하다.
하늘에 둥실 떠있는 애드벌룬 옆에 작은 외계인 우주선같은 것이 보인다. 헬기가 공중감시중 이다.
분수가 멈추자 고약한 슬러지 냄새가 가득하다...엥~~
영어로는 코스모스가 우주라는 뜻인데....한가득 피어 넘실대고 있다
무심천에 등을 띄우기 위해 각기 등을 서너개씩 들고 물가로 향하고 있다.
등을 띄워 놓고 한바탕 잔치를 벌릴 모양이다
일부는 불을 붙여 가져가고 일부는 계속 불을 땡겨 피워주고...모두가 바쁘다 바뻐!
앗! 낯익은 얼굴들을 발견했다...행사장 근처를 어슬렁 거리는 분들을 렌즈에 담았다
행사장 앞쪽에는 스님들이 유등잔치에 행차를 하셨다
유등이 자꾸 풀섶으로 기대는 것을 관계자가 막대기로 가운데로 몰아대고 있다
어?? 우영이 형이닷! 묵직한 카메라 장비를 들고 촬영하기 좋은곳을 물색중이시다
뭐니뭐니 해도 최후의 일격은 인증이니 모였다는 증표로 떼사진을 찍고 있다...하나,,,둘,,,싯! 퍽!
늘 카메라발을 강조하고 있는 동암선생...
이건 무슨 액션??? 똑같은 신발을 나눠 신더니 운동화도 한짝씩...뭡니까??
우영이형 카메라 밧데리가 충분치 않은 모양이다. 표정이 영 신통치 않아 못마땅하다.
뭔가 아는척 해 보시려구요???
무상원이 찍은 셀카다...동암선생 ""충성" 한다.
족히 3천명은 모인듯 하다...날씨 쾌적하고 바람 시원하고...조건이 완벽하다
행사는 진행순서에 의해 열심히 진행중이다....정치인들도 많이 참여 하셨네???
대한국민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상황...의식이 끝나면 꼭 비싼 불꽃놀이를 요란하게 한다.
아마도 회향인 듯 하다. 한방 날리면 엄청 비싼돈 공중에 뿌리는 건데 보기가 좋으니 해야지!
비구니 스님이 스마트폰으로 열심히 불꽃놀이를 찍으신다
이번에 포교단장이 되신 김임중님이시다
1부 행사가 끝나고 국제공예비엔날레 성공기원 음악회가 이어진다. 구성진 가락으로 뽑아내고 있다
음악이 나오자 아이가 춤을 추다 리듬을 타지 못하고 넘어져 버렸다
위쪽에서 부터 내려온 유등이 올망졸망 모여있다
가수 금잔디. 팬클럽이 노랑풍선을 잔뜩 마련해 왔다..
노래가 끝나고 팬서비스차원에서 기념촬영도 해준다.
신세대 트롯가수 오로라다...요물들 이란다.
충불사 보살님과 거사님들....씰룩씰룩 흥겨운 춤을 추고 계신다.
김혜연이 마지막으로 나오자 환호성이 대단했다.
사회자 진시몬이 김혜연을 소개하는 사이 딴 짓을 하고 있다
관중석으로 내려와 트롯메들리를 불러 대자 다들 기립하여 흔들어 대고 난리부르스다
주요행사가 끝나고 행운권 추첨...물건을 많지 않으나 혹 하는 마음에 기다리는 관중들
모든 행사를 마치고 아직도 내려가지 못한 유등 하나가 물위에 떠 있다.. 집에 가야지!
중생들이 모이는 행사가 그렇듯이 요란 뻑적한 음악소리에 흔들림...
끝나면 이리도 고요한 것을...
혹시나 하면서 LED 텔레비젼을 기다리던 어르신들이 한명빼고 힘없이 추첨권을 버린다..
이런 행사로 인하여 전통문화연구회 같은 불교지킴이들이 더 생겨났음 하는 바램이다.
과정과 사유가 어떻든 부처님 말씀에 관심을 갖게 되는 기회를 얻게 된다면 그것이 복덕이 아닐까 싶다.
첫댓글 어슬렁거리다가 딱 걸렸네...ㅎㅎㅎ
가정봉사하느라고 알면서도 참석 못했어요.
윤종한포교사님이 엘이디 티브이를 타셨다는 후문이 있더이다.
오늘의 뽀인트! 집에 가야지.ㅋㅋ
소화도 시키고.. 잼나게 즐겼네요~~
조 위의 신발건은
구두임자 뒤꿈치가 깨져서
이쁜아우가 운동화를 빌려주는 거
무상원님 덕분에 유등제 눈요기라도 했네요~~^^ 수고 많으셨네요!!
내년엔 꼭!! 참석해야지~~
내년엔 머리에 노랑풍선 달고 함께 모여 즐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