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 일본 젊은이들의 사회 진출은 매우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조직에 묶여 살아가는 현태에서 벗어나려는 경향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는데요. 이런 현상이 앞으로 일본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회사와 일생을 같이하며 회사의 성장이 곧 자신의 성장이라고 생각하며 오랜 기간 일본의 근로자들은 ‘회사 인간’이라 생각하며 살아왔다. 회사의 조직원이 되어 정년퇴직하는 순간까지 오로지 회사와 조직을 위해 열심히 생활하는 모습을 보면 일본 사회가 얼마나 안정된 사회인지 알 수 있다.
소수보다는 다수를 항상 먼저 생각했던 일본 문화가 1990년대 이후 장기 침체로 서서히 무너지면서 다수나 단체를 먼저 생각했던 문화는 이제 개인주의나 소수의 이익을 우선 생각하는 문화로 점차 발전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일본 젊은이들은 획일화되고 정형화된 사회생활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앞으로 일본인들의 삶은 다양한 형태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과거의 사회 조직에 몸담고 그 조직을 위해 일생을 바치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이제는 그들의 자유로운 삶을 찾고자 한다는 것이 일본인들의 자연스러운 문화이다.
세계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되고 있다. 이처럼 변화에 어울릴 수 없다면 누구나 도태될 수밖에 없다. 비록 일본이 조직의 힘에 의해서 오늘날까지 왔다고는 하지만 다수의 젊은이들은 이미 그런 사회문화적 문제를 포기하고 있다. 선진국형의 자유를 찾아 나서고 있는 것이 일본의 젊은이들의 특징이 아닌가 생각된다.
최근에 일본의 젊은이들이 한국에 많이 유학을 오고 있다. 그들이 한국행을 택하는 것도 어쩌면 일본의 조직 사회를 이탈하고자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일본의 젊은이들이 미래를 대비하는 힘이 강하다는 뜻이다. 동아시아의 미래를 훤히 꿰뚫고 있는지도 모른다. 한반도의 통일 후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분명 한국어는 비전이 있는 언어이다.
일본의 조직문화도 이제는 새로운 틀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된다. 다수의 힘이 물론 강하지만 분명한 것은 다수의 의견이나 생각이 옳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일본의 문화가 어떻게 개인주의의 틀을 받아들일지 자못 궁금하다.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