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로이커바트에 도착했을 때 또 한 명의 한국 아가씨가 와 있었다. 가이드 견습생이었다. 이곳 스위스에서 호텔 관광학과를 졸업하고 여행사에 취직해 현지 가이드 실습을 위해 온 것이라고 했다. 내가 아는 사람을 물어 봤다. 최근에 스위스에서 같은 공부를 마치고 귀국해 한국 최고의 소위 별 여섯 개짜리 호텔에 당당히 취직한 우리 전례무용단 총무님의 딸을 아는가 물어봤는 데 모르겠단다. 스위스에는 국제적인 호텔 관광학과가 몇 개 있나 보다. 적어도 한국 학생들끼리도 서로 다는 알지 못할 만큼 많다는 뜻이리라.
성당의 종소리는 시간마다 아름답게 울리고 있었다. 한국에서는 거의 사라진 성당의 종소리를 듣는 것도 행복한 일이었다. 아침 부페의 음식들을 열심히 디카에 담고 있는 가이드 견습생의 모습과 아름다운 음악처럼 울리는 성당의 종소리를 들으며 로이커바트를 떠나는 버스에 오른다.
체르마트를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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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4일의 현실로 돌아와 본다.
추석 전후로 연일 비가 내렸다. 장마철보다 강수량이 더 많은 듯 싶은 큰 비였다. 비가 내린 뒤 요즘 하늘은 그야말로 가을다운 가을이다. 모든 오염물이 씻겨진 듯 청정한 하늘과 산, 더불어 도시의 구름과 공기마저 시골만큼 청아하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 지는 일교차에 대비해 오늘부터 침대에는 두터운 이불을 깔았다.
늘 계절은 어김이 없지만 한편으로 과거의 계절과 요즘의 계절에는 뭔가 변화가 있음을 누구나 감지하고 있다.
우리가 사는 이 땅은 점차 무더워지고 있다. 어르신들께서는 옛날 겨울은 살을 에이는 추위였다고 말씀하신다. 과학화, 도시화가 이루어진 우리의 삶에서 그렇게 견디기 힘든 추위는 사라진 듯 하다.
사람들이 말하기를 지난 여름은 살인적인 더위였다고 했다. 몹시 더웠나 보다.
가을의 문턱에서 계절에 걸맞지 않는 폭우가 쏟아지기도 한다. 이상기후의 현상이 이제는 일상화된 현상처럼 자연스럽기조차 하다.
최근에 우리는 미국의 대재앙 소식을 뉴스로 접했다. 강력한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해 뉴올리온즈를 비롯한 많은 곳에서 엄청난 참사를 겪었고 어제는 새로운 허리케인 리타의 위력이 카트리나 못지 않다는 또 다른 재해예감을 예보로 듣고 있었다. 그것조차 이상기후의 한 예에 불과하다.
지구촌 곳곳에서 계절에 맞지 않는 이상기후와 지구의 신음소리를 듣는다. 인간이 스스로 범죄한 탓이다. 자연을 잘 보존하고 다스려야할 소명을 망각하고 눈앞의 편리함을 위해 자연을 망치고 환경을 훼손한 결과임을 누구도 부정하지 않을 것이다.
엘니뇨 현상과 라니냐 현상같은 인간의 환경파괴로 인해 주어지는 결과는 참혹하기 이를 데 없다. 인간은 스스로 자멸의 길로 치닫고 있는 것일까?
환경파괴의 주범 중 하나가 화석연료의 과다사용이라는 것을 안다. 그런 점에서 체르마트는 특별한 곳이었다. 다시 체르마트의 시간 속으로 달려가 본다.
프랑스의 최고 휴양지가 코트 다쥐르-지중해 해변이었다면 스위스의 최고 휴양지는 단연 알프스다. 스위스 남부에 위치한 발레(Valais) 주는 알프스 중심인 휴양지의 천국이라 할 수 있다. 이 발레주 안에 로이커바트와 체르마트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명봉 마테호른을 품고 있는 체르마트는 단연 알프스 관광의 절정이다. 인구는 불과 5천명 정도인 해발고도 1620m에 자리잡고 있는 체르마트는 독일어를 사용하는 가톨릭 신자가 절대다수를 차지한다.
이제까지 다녀본 곳과 또 앞으로 다닐 곳과 전혀 다른 체르마트의 특징은 이곳에 들어서면서 곧바로 맞는 변화에서 만난다.
체르마트에는 휘발유나 경유 같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차량이 한 대도 없다. 당연히 외부에서 오는 차량 조차도 체르마트에 진입할 수 없어 수 Km 밖에 있는 마을에 주차해야만 했다. 체르마트의 교통수단은 전기 자동차(밧데리 카)와 마차 뿐이다. 모양은 승합차 같은 전기택시를 타고 체르마트를 진입한다.
환경을 지키기 위한 스위스인들의 자존심을 타고 '신의 목초지'라는 뜻의 체르마트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름처럼 전원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알프스의 청정도시를 향해 마차처럼 자동차가 달린다. 뒷모습이 더러운 인간이 창조한 매연 한 점 없이.
체르마트에 들어서면서 우리의 눈에는 거대한 바위산의 위용이 펼쳐지고 있었다. 처음 왔지만 산의 모습이 낯설지 않은 우뚝 솟은 저 거대한 바위산이 '산중의 산'이라 불리우는 마테호른(Matterhorn)이다. 사실 체르마트는 4000m가 넘는 38개의 봉우리에 둘러싸인 산악마을이지만 마테호른의 웅장한 자태는 단연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뽐내고 있었다.
마테호른은 알프스에서 가장 신비롭고 독특한 기운을 지닌 산, 시시각각 변하는 태양광을 빛의 예술로 반사하는 대자연의 작품이었다. 직접 앞에 서 보지 않고서는 그 위용을 느낄 수 없을 듯한 그 마력에 빠져, 1865년 휨퍼가 첫 등정에 성공하기까지 그리고 이후에도 숱한 산악인들이 도전하고 목숨을 헌납한 산.
그 산의 정령이 주는 마력의 약을 삼키고 말았을까. 세계적인 영화배급사 파라마운트사는 자신들의 로고를 수많은 별에 둘러싸인 마테호른으로 삼았고 인간에게 꿈과 희망을 주겠다는 디즈니랜드도 이 마테호른의 모형을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이제 우리는 마테호른과 4500m를 넘는 수많은 봉우리들이 병풍처럼 둘러선 곳 만년설과 거대한 빙하가 존재하는 그곳에 오르려 한다.
같은 시간 한국은 살인적인 더위에 지치고 열대야의 밤으로 허덕이고 있을 때 나는 가져간 두터운 겨울조끼와 몇 겹의 옷들을 껴입으며 살을 파고들 냉기를 준비하고 있었다.
우리가 오를 곳은 클라인 마테호른(Kliin Matterhorn)이다. 산꼭대기의 모양이 마테호른과 닮았다 하여 작은 마테호른이란 뜻인 클라인 마테호른이다. 이곳의 높이는 3883m이고 정상에서는 만년설과 빙하를 딛고 선 채 마테호른과 수많은 고봉들을 가까이 볼 수 있는 곳이다. 운이 좋아 날씨가 좋은 날은 프랑스의 몽블랑과 멀리 이탈리아까지 바라볼 수 있다고 한다.









클라인 마테호른까지는 서로 다른 케이블카를 세 번에 걸쳐 연이어 타야 했고 오르는 시간은 약 40여분 정도 걸렸다.
먼저 보텀스테이션(Bottom Station)에서 중간 지점인 푸리(Furi)까지 간다. 푸리에서 다시 옮겨 타고 트로크너슈텍(Trockenner Steg)으로 이동한다. 여기서 120명까지 탈 수 있는 거대한 마테호른 글래시어 파라다이스 케이블카를 타고 클라인 마테호른까지 간다.
오르는 절차는 이러했다. 출발지에서 정상까지 가는 동안 타게 될 표를 한 번에 구매하고 갈아탈 때마다 표를 제시해야 했다. (각 경유지마다 다른 곳으로 향하는 케이블카가 있었으므로) 케이블카의 유리창을 통해 알프스의 장관을 감상하며 산을 오른다.
고려청자만큼 청명하고 신비로운 파란 하늘과 이조백자처럼 시원하고 은은한 빛을 발하는 만년설을 향하는 동안 아래로는 녹색의 초지들과 사이사이 어우러진 나무집들이 지나쳐 간다. 눈의 무게를 버틸 수 있도록 나무집들의 지붕은 납작한 돌들로 꾸며져 있는 것이 독특하다. 계속해서 빙하가 녹아 흐르는 냇물과 들꽃과 침엽수림이 케이블카 아래로 흐르고 있다.
우리 일행 중에도 고산지대의 기압에 민감한 분이 계셔서 엄청 고생하고 거의 머리가 깨질 지경(?)이었다기에 죄송하지만 나는 그날 만큼은 닭의 날개가 아닌 새의 날개로 알프스의 하늘을 날고 있었다.
케이블카 안에는 스키나 스노우보드 장비를 갖춘 많은 스키어들이 여름스키를 즐기기 위해 함께 오르고 있었다. 스키를 좋아하는 분들에겐 그야말로 천국이 따로 없는 곳이 또한 이곳이 아닌가.














드디어 클라인 마테호른 정상이다. 예상보다 더한 매서운 강풍이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8월의 첫 날 만년설을 밟으며 매서운 혹한의 바람을 잠시 견디어 내며 태어나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덮쳐올 듯 피어 오는 눈구름속 숨은 존재의 힘을 대면하며 눈부신 여행을 누비고 있었다.
만년설을 베고 누워 본다. 잡힐 듯한 하늘이 말하고 있다.
"사랑한다, 너를. 나는 구원자, 너의 사랑이다."














발 밑에는 동굴이 있었다. 만년설을 파고 만든 얼음동굴이다. 포도주까지도 장식되어 있다. 영원히 부패하지 않을 세상이다. 다만 인간의 오만이 사라진다면.














얼음동굴에서 나와 정상에 있는 카페에 들어서니 발디딜 틈도 없을 만큼 사람으로 가득하다. 아무래도 바깥에서의 추위에 내내 버틸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마신 에스프레소의 뜨겁고 진한 맛 역시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을 여행의 축복이었다.
올라온 순서의 역으로 케이블카를 갈아타며 내려 온다. 40분 동안. 따져보니 케이블카를 여섯 번 탄 날이었다. 내려오는 대형 케이블카에는 100여명 정도가 빠듯하게 타고 있었다.
그 와중에 몇 장의 사진을 찍었다. 스키를 들고 내려오는 한 무리의 젊은이들이 나를 보고 수군대고 있다. 눈치로 해석하니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야, 저거 봐. 저거 카메라가 아니구 휴대폰이야." "어디 정말이네. 신기하네." "역시 일본놈들은 물건 만드는 건 끝내준다니까." 듣고 있을 수가 없었다. 카메라폰을 보여줬다. 메이드 인 꼬레아, 삼성이라고 했다. "오, 삼숭!" 카메라폰을 보고 젊은이들은 한결같이 감탄을 금치 못한다. 유럽인들은 삼성을 삼숭이라고 한다. 졸지에 본의 아니게 나는 삼숭 홍보맨이 되어 있었다. 명품을 보고 찬사를 아끼지 않는 그들에게 못 참고 한마디 했다. "이 녀석들아, 내가 진짜 명품이야!" 읽는 이들에게 만년설보다 더 썰렁함을 안겨 준 슬픈 위트였나?
쓰다보니 오늘도 역시 길어졌다. 하산한 다음 체르마트 시내를 관광한 이야기는 뒷 편으로 미루기로 한다. 참고로 오늘은 이탈리아 밀라노까지 가는 날인 데 이 속도로 언제 여행기가 끝날런지, 그래도 만년설이 녹아내리기 전 나의 여행기는 분명 끝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다음 여행기는 주일 대전교구 공주 황새바위 성지에서의 음악피정 행사가 끝나고 돌아온 뒤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꼬리글로 마음을 함께 나눠 주시는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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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일찌기 유홍준의 나의문화유산답사기나 김병총의 화첩기행을 읽으며..불숙불쑥 달려가고 싶은 충동에 짐을 꾸리기도 했었는데.고려청자만큼 청명하고 신비한 마테호른의하늘을 보고싶어 안달이 날지경입니다.사진을 보고도 이토록 진한 감동을 주는데..실제로의 감동이야 가슴벅차오름 그자체겠지요?.신부님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여행을 떠나기전 늘 기행문을 남겨야지 하고는 노트와 펜을 챙기곤 하지만 항상 머리와 눈 속에만 담아왔다가 이내 흘려버리게 되는데, 신부님의 기행문을 읽으며 존경하는 마음과 함께 유럽을 여행하고 있는 자신을 느낍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혼자보기 아까워 여러사람에게 카페초대하였습니다.
다음 여행에는 노트와 펜을 준비하시고 꼭 끄적거려 보세요. 낙서하듯... 간단한 끄적임도 여행을 재음미하는데 큰 도움이 되더군요. 끄적이는 연습을 평소에 이곳에서 충분히 하시고... ㅎㅎ 감사드려요.
아~ 알프스 그 아름답던 만년설이 가슴에서 되살아납니다. 왜 그렇게 다들 알프스를 가고 싶어하는지 가보고 알았습니다. 그림같은 집에서 바로 뒤쳐나올것 같은 알프스의 소녀를 만났던 그곳에서 신부님은 하느님을 만나신것 같네요. 누군가 여행은 내 돈을 내고 내 시간을 사는 것이다......라고 했다는데
신부님이 사시어 전해주시는 청정한 공기에 깊에 호흡하며 머물다 갑니다.
다사랑 샌님 땡큐
지난번에 사진올려주셨던 얼음동굴속의 술병들이 이곳에 있었던 것이네요. 꽤 높은 산악지대(?)인것 같은데 그 산속에 집들이 참 많네요.우리 아들 고등학교때 사전 준비없이 강제로 유럽여행 보냈는데 이곳에서,얇은옷에 센달에 추워죽겠다고 국제전화 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 보니 그리 추운곳을 지나는데 여름옷만
챙겨 보냈으니 참으로 한심한 엄마였습니다. 세계사 공부 열심히 하고 갑니다. 여행할때 정말 많은 도움이 되겠어요. 거듭 감사합니다. 먼길의 피정 잘 마치시고 돌아오세요. 참 신부님 명품 맞아요(다방면의).ㅎㅎㅎㅎㅎㅎㅎㅎㅎ
명품 분꽃님이 저를 명품이라 하시면 무뉘만 명품인 저는 명품님께... 적다보니 이거 뭔 대장금 드라마 꼬마대사 같아지네... 감사해요
와 ~~아 학창시절에 사운드 오브 뮤직을 본듯한 착각입니다....^^ 신부님의 재미난 에피소드도 좋지만, 줄리앤드로스(?)와 아이들이 커튼으로 옷을 만들어서 도레미송, 에델바이스등 노래를 부르던 곳인가여~~~사운드 오브뮤직에서 나오는 노래를 같이 듣고 싶어지네여 (너무 바랫나여 허~억)
데레사님 꿈은 이루어 진다는데 기다려보세요. 사실 사운드 오브 뮤직의 음악은 여행 끝무렵 오스트리아 기행에서 쓸까 했는데 데레사님 압박 때문에 빨리 사용해봐야 겠네요.
신부님 감사합니다 신부님 사진을 보면서 알프스 소녀 하이디가~~ 금방 뛰쳐 나올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ㅎㅎ 퍼 갑니다. ~~^^
감사합니다.
신부님의 여행기는 끝이 없네요. 이 많은 자료들을 섭렵하시어 우리에게 보여주심에 그저 감탄할 뿐이네요. 이틀후면 본당에서 출발하는 터키,그리스성지순례가는데 얼마나 많은 걸 가져올 수 있을지... 신부님의 노고에 자주 댓글은 못달지만 메일은 꼭 보며 그저 놀라움 뿐입니다.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성지순례이시길 바랍니다. 좋은 풍경도 많이 담아오셔서 나눠주실거죠?
양들은 어디가고 목동들만 잔뜩 폼을 잡았네요.ㅎㅎㅎ. 여름옷으로 여행 떠난 아는 이가 여행비의 몇분의 1을 주고 스웨터를 사 입었다고 하더니 여행도 해 본사람이 잘하는 것 맞죠?
신부님 여행기를 읽으면서 앞으로 나도 여행을 하게 되면 한 번 써 보리라 .. 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문필가가 되셨어도 좋았을 실력 .. 늘 재미있고 부러워 하며 잘 읽고 있습니다.
신부님 덕택에 5년전 11박12일의 감동적이었던 서부유럽을 올해 다시 한번 추억해 보는 재미를 보았습니다. 글과 사진의 수준이 높아서 보는 사람에게도 같이 여행을 하게 합니다. 제가 보지 못한 곳은 언제나 가 볼까하며 상상의 날개를 펴 봅니다. 메일로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계절을 넘나드는 행복한 여행 참으로 부럽습니다. 신부님의 정성어린 여행기로 눈요기를 하며 만족하렵니다. 언젠가는 꼬옥 갈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품으며... 성당의 아름다운 종소리가 듣고 싶은 저녁입니다. 행복하세요. 평화~~
신부님 너무 멋지십니다. 저는 어제 공주황새바위성지에서 신부님께서 진행하시는 음악피정에 함께 했어요. 직접 악수도 나누고... 신부님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들려주시는 피정을 너무 행복하게 감사하게 은혜 많이 받고 왔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마리아 자매님? 감사합니다. 앞으로 이곳에서도 자주 글을 통해 만날 수 있겠죠?
답답했던 마음이 확 풀리는듯한 시원스런 설경,아름답고 평화로운 마을, 편하게 해주는 음악과함께 심부님의 자상한 기행문에 여행하는 기분으로 감상해봅니다...
일본에서 들어오신 모양입니다. 반가워요. 환영합니다.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스크랩도 감사해요. 기분좋은 자료이길 바랍니다.
밤에까지 일하는 동안 못 들어오다가 오늘 마음으로는 오랜만에 들렀습니다. 그런데 웬일인지 이 여행기는 사진들이 앞의 몇 장만 보이고 나머지는 보이지가 않네요. 나머지는 마음으로 보고 대신 감동적인 신부님 글 몇 구절 저절로 외워졌습니다... 나는 구원자 너의 사랑... 영원히 부패하지 않을 세상, 인간의 오만이
사라진다면.. 오 삼승...내가 진짜 명품까지... 그런데 신기한 일이 벌어졌어요. 자리가 모자라서 넘어가는 사이에 보이지 않던 사진이 모두 나타났어요. 너무나 아름다운 사진들... 왜 사진이 잠시 사라졌었는지 알 것 같아요. 사진 때문에 그만 그 좋은 말씀들을 흘려버리는 일이라도 있을까봐.. 하느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안식년이라면서도 유랑극단(?)하신다면서 늘 애쓰시는 모습이셨는데 ... 유럽 갔다 오셨네요? 잘 다녀오셨습니다. 좋은 글 편하게 잘 읽고 있습니다. 덕분에 공짜로 여행 잘하구요.. 기왕에 사진도 많이 보여 주세요. 술 한잔 진하게 쏘겠습니다....ㅎㅎㅎ
술한잔 진하게...에 솔깃해서 글 올립니다. 감사드려요.
제가직접갔다온착각에빠져버린느낌입니다....고려청자같은하늘괴이조백자같은눈...아....진짜가고싶어라....감사드려요.....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신부님 덕분에 좋은 영상 잘보고 감니다.감사합니다.
창조주의 위대하심에 더불어 그것을 더욱더 빛나게 하시는 신부님의 노고에 축복이 있으시기를....
이글을 쓰신 분이 신부님이신가요? 제가 사는곳이라 반가워요.
형제님 시원 하셔겠 습니다 한국이미지 잘심어줘 ....ㅎㅎㅎㅎㅎ
형제님 시원 하셔겠 습니다 한국이미지 잘심어줘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