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자 3명이서 처음가는 해외여행인데요..
27일에 인천을 출발하여 6월1일에 한국에 돌아오는 일정입니다..
1일째(27일 화요일)
14시40 창이공항도착
입국수속이 많이 강화되었다는 풍문입니다. 얼굴도 보지 않는다는 것은 다시 옛말이 되어가고 있다고 하네요. 대부분의 아시아국 공무원들은 동양권 젊은 남자들을 위험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다해도 창이공항의 입국수속은 빠르기로 유명하니 부담은 갖지 마시고요.
16시00 메트로폴리탄y호텔 체크인
일단 숙소가 이른바 시내에서 멀군요. 관광지로의 교통편의성이 현저히 떨어집니다만, 인근에 버스정류장 등이 있는 등 대중교통 접근성이 아주 나쁜 것은 아니니 OTL 안하셔도 무방합니다. 세 분이 밤에 놀 분위기는 아닙니다. 고급주택가가 멀지 않아 주변이 고즈넉한 분위기입니다. 교통편에 따라 다르겠지만, 배낭여행객이시니 만약 일반버스를 타시면 환승 시간도 맞춰야 하니 예상하신만큼이나 긴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픽업차량이 포함된 에어텔류가 아니라면 택시 타셔요. 공항할증 포함해도 세명이 M-Y까지 시간대비 매우 경제적입니다. 추후 기타 이동도 택시를 주로 활용하셔야 합니다. 그것도 콜 하셔서..
16시30 ~ 18시30 아랍스트리트, 부기스
4시반부터 가기엔 좀.. 숙소에 들어가 샤워라도 하시고 쉬었다가 천천히 가셔도 무방합니다. 쇼핑하거나 길거리 음식을 탐닉하실게 아니라 건물사진/이미테이션IT제품류 구경 등이 목적이실테니.. 부기스정션 등 늦도록 하는 몰이 많고 재래시장은 낮엔 문 안여는 집도 많습니다. 홍콩의 야시장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19시30 ~ 22시00 나이트사파리
나이트사파리 끝나고 시간이 된다면 클라키로 넘어와 가볍게 술한잔
네, 첫날부터 무겁게 드실 것 없죠. 가볍게 그저 기념으로, 유서 깊은 롱비어나 유명한 슬링정도 살짝~
사파리에선 혹시라도, 트램 싫으시면 뭐 굳이 권하진 않겠습니다만, 그래도 제일 앞자리에 앉으면 나름 재미있을 수도 있습니다. 한국어 안내도 된다는 후기도 본 듯하군요. 영어 등 몇번 들어봤음직한 남의말로 설명듣는것이 더 재미있습니다. 감성적인 성향이 아니면서 돈을 아껴야 한다면 도보루트만 하셔요. 말안듣는 친구 하나 버리고 와도 아무도 모를수도~
2일째(28일 수요일)
09:00 ~ 12:00 차이나타운
더 일찍 가셔서 산책도 하시고, 혹시 호텔조식 포함이 아니라면 여기서 아침식사 하는 것이 좋습니다. 호텔에서 좀 멀리 있으니 교통편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10~11정도에 상점들은 거의 없다고 보셔야됩니다. 발마사지 가능합니다. 재미있고 차이나타운에선 상대적으로 좀 싼 집도 많습니다. 허름해 보이는 곳이 오히려 잘하는 집인 경우도 꽤 있습니다. 홍등을 걸 집은 낮에 영업 안하니 부담없이 싼집에 가셔도 무방합니다. 허름한 걸 싫어하는 여성들에겐 돈 더 들더라도 오차드로드의 유명 쇼핑몰 내에 있는 곳을 가라고 하기도 합니다만, 오히려 허름해 보이는 곳이 역사가 깊고 기술이 좋다는 말을 할 수있어 기쁘군요.
13:00 ~ 18:00 센토사섬
뭐 굳이 가시겠다니.. 말릴 이유야 없겠습니다만..자이로스윙의 스릴 같은걸 바라는 거라면 실망스러울 수도.. 예쁜곳이 상당히 있으나.. 아기자기하고 인위적인 어여쁜 해변열차 등이 볼거립니다. 페낭에 비슷한 느낌의 트램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쪽은 잘 모르지만 페낭배경 센토사 풍경보다 인위적으로 어여쁜 사진 본 적 있습니다. 한낮의 센토사는 덥습니다.
센토사대신 현지 투어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됩니다. (예:덕투어/요리관광/경극관광/도보관광 등)
19:00 호텔로 돌아와서 씻고 나오기
여전히 같은 호텔이라면 솔직히 너무 번거롭군요. 물론 뭐 싱가포르가 그리 넓은 땅은 아니니 심히 어려울 건 없습니다만.
20:00 ~ 23:00 클라키, 보트키(점보레스토랑, 리버보트타기)
23:00 ~ 01:00 클럽 주크 or mos or 차이나블랙
수영장 있는 놀이술집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쪽방면에 문외한이라 도움드릴게 없습니다만, 회원제이지만 외국인관광객은 1일회원권을 구하기 쉽다는군요. 대부분 매춘업소가 아니라 클린크리어 정책에 맞는 업소라서 관광청 등에서 홍보하고 이용권(할인권 등)을 배부하기도 한다더군요. 어쨌든 관광청을 십분 활용하셔요.
3일째 (29일 목요일)
09:00 ~ 11:00 오차드로드
그시간에 거기서 뭐하시게요? 땀빼기? 거의 모든 점포가 11시부터 문 엽니다. 이러면 어떨까요? 싱가포르대학이 유명합니다. 아침엔 거기들려서 캠퍼스 구경하고 아니면 만인이 사랑하는 보타닉가든에서 셀카놀이를 한 후, 낮에 오차드로드에서 밥 먹으면서 좀 쉬는 겁니다. 위쪽, 안쪽매장보다 거리에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매장이 더 쌉니다. 물론 어른들 선물할만한 명품이나 그런 것은 보통 위쪽 안쪽에 있습니다.
11:00 ~ 12:00 점심
12:00 ~ 14:00 시청주변관광
온종일 도심관광이네요. 오차드로드와 시청주변을 서로 바꾸는 것도 방법입니다.
페낭행 항공 창이공항에서 이용하시는 것 맞지요? (간혹 군사공항을 이용하는 항공편이 있지만 페낭과는 상관 없을 겁니다.)
공항가기전에 시간 여유있게 빼서 묵었던 호텔에 들려서 잠깐 쉬었다 가세요. 더위를 피하는 도심관광이라곤 해도 사이사이 거리를 걷다보면 지치게 됩니다. 샤워룸 이용이 가능 할 것 같군요. 아니면 공항에 일찍가서 20S$정도하는 샤워실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15:50분 창이공항에서 페낭으로 출발
대충 다른분들 짜놓은 스케줄과 여행책자보고 짠건데..어떤가요?
제발~!많은 태클바랍니다..
그리고 나이트사파리 20대남자들끼리 가도 좋나요? 동물에 큰관심은 없어서
빼도 상관없고 사파리 말고 더 좋은 곳있으면 소개좀 해주세요~!
공연/영화를 즐기거나, 유흥업소에서 즐기거나, 숙소나 인근 공원에서 쉬거나, 24시간 쇼핑가를 다니는 것 외에,
저녁7~10시에 마땅한 관광거리로는 사파리와 리버투어/(센토사의)음악분수쇼가 대표적입니다.
그리고 이것 말고 괜찮은 것 있으몀 꼭좀 추천바랍니다!!
단기일정엔 무리 : 이스트코스트에서의 레저~/www에서의 물놀이/플라우우빈가서 새우 등쳐먹기
자연:남녀노소 누구나 만족하는 보타닉가든/전쟁요새를 구경하는 드넓은 도심공원 포트캐닝파크
학습:유아동, 청소년을 유혹하는 과학센터/아시아문명박물관+국립역사박물관 등 박물관세트/국립대학과 국립의료원
현지투어:덕투어/음식투어/도보투어 등
etc...호파빌라(알록달록 인위적인 송나라풍 천국이미지 공원) / 이케아숍 등 아울렛 / 창이빌리지 등 교외 관광 / ...
전반적으로 일정은 손대지 않았습니다. 그 일정을 실행하는 데 따른 개인적 견해를 붙여보았습니다.
이제와서 누가 뭐 좋더라 하고 다른 일정을 만들어주는 것은 의미가 없을 듯 합니다.
계획은 계획일 뿐입니다. 실행은 철저한 계획(준비)이 바탕이 되어야 하지만 얽매이면 안됩니다.
좋은 여행하시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드세요.
아참, 페낭에선 뭐하실 건가요?
첫댓글 자세한 답글 정말감사합니다..참고해서 일정수정하겠습니다.....페낭에서는 일단 첫날에는 저녁에 도착하니깐 좀쉬다가 야시장 구경하고 둘째날에는 코랄투어를 생각중입니다..정말감솨합니다^^
페낭에서 혹시 틈이 나시면 씨클로(삼발이 인력거)투어(초행이시면 가급적 여행사진행으로)해보셔요. 어린남자들기리 그런걸 뭐하러하냐고 하실수도 있지만, 페낭의 씨클로는 역사의 산물이고, 가장 대표적 관광자원(페낭인의 수입원)입니다. 운전사님과 담소를 나누며 페낭에 대해 배울 수도 있네요. 페낭은 나약한 아시아아 역사의 마지막 태자 같은, 슬픈 땅이지만 한편으로 새로운 땅이기도 하답니다. 출발전, 페낭의 현재에 대해서도 많이 공부해 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