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사(思)는
생각(生覺)
심정(心情),
정서(情緖) 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글자 그대로,
밭 전(田)과 마음 심(心)이
결합한 모습이다.
그런데,
예전에는
밭 전(田) 글자 대신에
정수리 신(囟) 글자가
들어간
사(恖)의 글자로
쓰였었다.
그 이유가
옛날 사람들은
사람의 정수리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기(氣)가 통하는
숨구멍이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하늘의 에너지 기운인
삐침 별(丿)이
숨골(龱)로
정확히 받아들여진
정수리 신(囟)의 글자를
사용하여
머리(囟) 와
가슴(心) 으로
깊게
하나가 되도록
생각한다는 뜻으로
만들어진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세월이 거듭할수록
정수리 신(囟)이
뇌(腦)를 의미하는
밭 전(田)으로 바뀌면서
본래의 의미를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
된 것도 사실이나
뜻이 동일한
동의어(同義語)는 분명하다.
아뭏던,
죽은 깨달음은
아무 소용이 없다.
살아 있는
깨닫음이야 말로
살아있는
생각(生覺) 이고
살아 있음을
비로소 느낀다.
결국,
생각하면서 궁리하는
사유(思惟)와
생각하면서 즐기는
사유(思遊)를
연못에 가득 채우는
사담(思潭)으로 귀결된다.
사유(思惟)
사유(思遊)
사담(思潭)...
큰 불덩이가
땅바닥으로 떨어지면서
운명(運命)의 목덜미를
움켜 잡히는 듯한
그 싸늘함과
그 얼얼함으로...
오늘도
빈 노트에
나만의 제국(帝國)을 그린다.
현실이 될때까지
끝없이...
끝없이...
그리고,
Ludwig van Beethoven
루트비히 반 베토벤은
이렇게 노래했다.
운명(運命)은
이렇게
문을 두드린다고...
밤밤밤 바...
밤밤밤 바...
솔솔솔 미...
솔솔솔 미...
甲辰年
四月 第一十三天
寓居泗川 灑落堂
律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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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사(思)
律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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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3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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