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추월이란?
.많은 사람들이 팀추월 경기가 쇼트트랙의 계주와 비슷한 종목이라고 생각하지만 다른 점이 많다.
팀추월은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처음 채택돼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남녀 모두 한국대표팀이 처음 출전하는 종목이라 더 생소하다. 영문으로는 ‘Team Pursuit’가 정식명칭이고 대한빙상경기연맹(KSU)은 ‘팀추월’로 부르고 있다.
쇼트트랙의 계주는 육상의 계주처럼 같은 팀 선수들의 이어달리기 방식이라면 팀추월은 2개 국가팀 간의 꼬리잡기 방식이다.
팀추월은 2팀이 경기장을 400m씩 나누어 반대편에서 팀당 3명씩 동시에 출발해 남자는 400m 트랙을 8바퀴, 여자는 6바퀴를 돌아 3명 중 마지막에 들어온 선수의 기록이 앞서는 팀이 승리를 차지하게 된다. 즉 각팀의 마지막으로 들어온 선수의 기록만이 인정된다. 팀의 선수가 다른 팀의 맨 뒤 선수를 추월해도 승리가 확정된다.
따라서 3명의 선수가 고르게 중장거리 능력을 갖고 있는 팀이 유리하다. 리드선수를 바꾸는 등 선수간의 체력 안배에도 신경써야 한다.
또 8강 토너먼트로 진행되기 때문에 두 번만 승리하면 은메달을 확보할 수 있어 조 추첨의 운도 따라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