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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험사례를 작성하시는 분의 기본 정보를 작성해주세요.
· 연령 : 41세(80년생)
· 성별 : 여· 직업 : 주부(2019년 1월까지 풀타임 근무)
· 통증부위 : 전신(검사와 치료를 받았지만 소용 없었던 것 X 표시)
: 두피에 이상한 감각, 두통, 불면증, 자주 깸(수면관련각종 영양제 X)
: 탈모
: 이명, 이석증(이비인후과 X)
: 겨드랑이와 팔꿈치 부위에 이상한 감각과 통증
: 가려움증(전신, 가을-겨울-봄철 저녁~밤 사이 심해짐. 너무 가려워서 피가 나서 멍이 들고 닭살처럼 오돌도돌해질 정도로 심하게 긁어 댐)(피부과 X)
: 안면홍조(조금만 춥거나 덥거나 감정변화가 생기면 비정상적으로 시뻘개짐) (피부과 X). 얼굴로 열이 몰리며 뜨거워지고 두통 발생.(한약 X)
: 전신 여드름(특히 등)(피부과 X)
: 심한 이갈이로 이빨이 닳음, 부정교합, 악관절, 안면비대칭(한의원△)
: 굽은 어깨와 목-어깨통증, 왼쪽 견갑골 통증. 팔을 들어올리지 못함(봉침, 추나 X)
: 심한 새가슴
: 요추/흉추통증으로 자다 깸. 움직이지 못함(한의원 X)
: 앉으면 엉덩이와 꼬리뼈, 골반이 쪼개지는 듯한 통증(정형외과에서 문제 없다 말함)
: 다리 저림, 붓기. 쥐가 잘 남(온몸)
: 무릎 당기는 통증(MRI X), 시리는 느낌(한의원 X).O다리
: 자주 삐고 찌릿하고 우직한 오른쪽 발목/발꿈치 통증(한의원 X). 발목엎침
: 무지외반증, 평발, 발가락/발바닥통증(피부과에서 굳은살 제거), 특히 오른쪽 3-4번째 발가락 아래 당기고 찌릿한 느낌, 팔자걸음
: 수족냉증,붓기, 손이 굳고 뻣뻣한 증상(한의원 X)
: 스트레스성 폭식과 널뛰는 몸무게(44kg ~ 63kg), 복부비만
: 만성 위염, 위축성위염, 위 통증/경련과 소화불량(병원 X)
: 생리 전 증후군, 생리통(약 2일 정도 통증), 짧은생리주기 (22~24일), 난임(한의원 X)
: 잦은 배뇨감, 방광염, 요실금(비뇨기과 X)
: 만성 설사. 치열수술, 출산 후 변 실금(병원, 영양제 X)
: 알러지 증상(눈이 붓고 눈곱 끼고심하게 가려움, 비염, 설사 등) (안과, 스테로이드 X)
: 4계절 내내 감기(한약, 영양제 X)
: 목이 금방 쉬고 목소리가 수시로 갈라지며 변함.
: 피로감, 무기력감(한약, 영양제 X)
: 신경과민, 불안, 우울감(한약 X)
· 통증 원인 :어린시절부터 구부정한 자세, 옆으로 새우잠 자는 습관, 소파에 옆으로 눕는 습관, 운동부족, 장시간 앉아서 생활(결가부좌 자세), 교통사고(2009년 12월경 빙판길에 미끄러진 차가 다리 난간을 들이받고 2m 아래 바닥으로 추락, 2013년 여름 경 뒤에서 받히는 접촉사고), 2015년 출산
· 병명/수술여부 : 병명 - 안구건조증, 위축성위염, 일자목, 방광염, 질염, 당뇨전단계 / 수술 - 1999년2월 라식, 2000년 치열
· 처음 SNPE하게 된 계기 : 2019년 6월 우연히 문화센터에서 등록
· 운동참여 기간 : 6개월
· 1주 평균 운동횟수(일) : 100일 가량 주 1회, 2개월 주 4회, 1개월주 2회
· 운동목표 :다이어트, 근력/체력향상, 체형교정, 통증감소
· 사진 첨부 시, 촬영 날짜와 간단한 설명 부탁 드립니다.· 신체적&심리적 효과를 구체적으로 기술해주세요.· 효과가 나타난 시기를 명시 해주시기 바랍니다.(본 체험사례는 한국바른자세연구원에서 SNPE 효과 검증 관련 연구에 활용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체험사례 시작
1 우연한 시작 - 운동을 하고 싶어서집 근처 문화센터를 찾아갔다가 시간에 맞는 유일한 운동 프로그램이라 등록하고 2019년 6월부터 주 1회 시작했습니다. 이전에는 SNPE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2 온 몸 곳곳에 있던 통증을 만나며 당황. 놀람 - 온 몸이 물렁물렁, 출렁출렁한 지방 뿐이라 단 한 번도 제 몸이 굳어 있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굳어져 있어서 생긴 통증이라니? 처음에는 이해가 안 됐습니다. 50~60대 회원님들은 신나게 웨이브베개를 밟으시는데 저는 발을 대기만 해도 아팠습니다. 제 몸 한 구석 가만히 올려놓을 수가 없을 정도로 아파서 초반에는 수건을 대고 거의 가만히 누워 있기만 했습니다. 그러다 왔는데도 뭔가 한꺼풀 벗겨낸 듯 몸이 가벼운 느낌이 드니 ‘이거다! 인생 운동을 찾았다!’ 싶은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3 그동안 겪었던 수 많은 통증과 질환들이 척추와 연결되어 있음을 깨달음. 무지타파 - 소화 안 되고 위경련이나면 내과 가거나 진정제 사 먹고, 눈이 가렵고 충혈되면 안과 가서 스테로이드 약 넣고, 허리 아프면 파스 붙이고 한의원 가서 물리치료 받고 침 맞고, 가려우면피부과 가서 약 바르고 약 먹고.. 어떤 증상이 나타나면 그 부위와 관련된 병원을 순회하느라 바쁜 나날이었습니다. 그러나 일시적으로 증상만 잠시 줄이거나 멈출 뿐재발이 반복되었습니다. - SNPE를 배우며 이승온 선생님이 여러 사례들과 척추와 건강의 연관성에 대해 설명해주시고, 또 강사과정을 들으며 그동안 제가 겪어왔던 서로 연관성이 없어 보이던 통증과 질환이 ‘척추’라는 키워드로 연결이 되니 ‘아하!’ 하게 됩니다. 모든것은 ‘척추’ 때문이었구나..그것도 모르고 보이는 증상만 잡으려 애썼구나.. 원인은 다른 곳에 두고 돈 버리고 시간 버리고 마음 지치는 그림자잡기 놀이를 한 기분이었습니다. 4 나를 이렇게 만든 것은 바로 나. 지난날 나의 잘못된 습관을 반성함 - 지금 저의 몸은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보여주는 성적표 같습니다. 저는 어려서 부터 외모 콤플렉스로 위축되고 주로 앉아서 생활하다 보니 구부정하게 굳어진 자세로 평생을 살아왔습니다. - 나쁜 자세로 척추가틀어진 상태에서 볼링, 살사 등 몸에 무리를 주는 운동을 하니 역효과가 났습니다. 2019년 9월 촬영 * 아주 어린 시절에는친구들과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던 기억이 있는데, 초3때 아파트만 가득한 도시로 이사 온 뒤 거의 집에서만 놀고 밖으로 나가 놀거나 체육활동을 한 기억이 없습니다. 팩을 넣어서 하는 게임기와 컴퓨터 게임, 비디오와 TV보기 등이 유행하던 시절이라거의 앉거나 엎드리거나 누워 있다 보니 바르게 앉으라는 잔소리를 매번 들었습니다. 초 4학년에 급격히 눈이 나빠져서 안경을 쓰기 시작했는데, TV를 가까이서 봐서 그렇다고 혼났던 기억이 납니다. 작년에 안과전문의께 눈 건강과 목의 연관성이 크기 때문에 목 뒤를 먼저 풀어주어야 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자세 문제로 인해 발생된 부분인데 치료시기를 놓치며 시력저하가 평생 문제가 된 것 같습니다. * 외모 콤플렉스로 위축됨: 어려서 부터 통통한 편이다 보니 복스럽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부터 저의 외모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 등으로 자존감이 낮아지며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자세는 더더욱 나빠졌습니다. 짓궂은 반 아이들은 노트에 ‘돼지’라는 낙서를 해 놓았고, 좋아하는 남학생에게 고백했다가 ‘못생기고 뚱뚱한 주제’에 인기있는 애 좋아한다며 반에서 놀림을 받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안면홍조도 심해서 ‘촌년, 불타는 고구마’라는 별명을 듣고, 유난히 하복부 비만이 심하고 새가슴도 너무 심해서 툭 튀어나온 게 부끄러운데 2차 성징으로 가슴까지 나오기 시작하자 이것을 가리고 싶어서 항상 등을 구부정하게 말아 고개를 숙여 땅을 보고 다녔습니다. 항상 자세를 곧게 하라는 잔소리는 들었지만, 저는 못난 제 자신을 가리고 싶다는 마음에 늘 웅크리고 다녔습니다. 여자애가 팔자걸음이 심하다며 지적도 받았지만, 잘 고쳐지지도 않았고 그것이 체형의 문제가 있어 나타난 문제일 거라는 생각은 꿈에도 하지 못한 채, 그저 나라는 애는 이상하고 못났다는 열등감에 더더욱 위축되었습니다. 아주 어릴 때부터 다리에 쥐가 심하게 나서 자다가 비명을 지르며 깨기를 반복했고, 중학교 때부터 무릎이 당기고 너무 아팠는데 뚱뚱해서그런가 보다 생각하고 말았습니다. 성인이 된 후에도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가 심해서 늘 구부정하게 어깨를 말아 상체를 가리려고 애쓸 뿐, 바르지 못한 자세가 저의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운동에 관심도 적었지만, 더더욱 하지 않았던 이유는 조금만 움직여도 얼굴이 금새 시뻘개지는 것이 너무 부끄러워서 절대 움직이거나 조금이라도 춥거나 더우면 밖으로 절대 나가려 하지 않았습니다. * 학창시절 : 주로 앉아서 실내생활만 하는 집순이 많은 이들이 그렇듯, 초+중+고+대 16년 + 석박사 5년 = 21년간 앉아서 공부하느라 주로 실내생활을 했습니다. 게다가 제일 싫어하는 과목이 체육이고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다 보니 주말이나 방학에는 주로 소파에 옆으로 누워 하루 종일 TV나 영화를 보고 열흘동안 집 밖으로 전혀 나가지 않아도 불편하지 않은 집순이였습니다. 당연히 늘 체력은 바닥이었고 무기력함과 피곤함을 느끼며 활력은 없었습니다. 뚱뚱하니 다들 건강해보인다, 튼튼해보인다 말했지만 감기를 달고 사는 약골에, 툭하면 코피가 터졌고, 지혈이 되지 않아 119에 실려가기도 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변비가 생겨 2~3일에 한 번 정도 화장실을 갔고, 조금만 스트레스를 받아도 1주일씩 변을 못보기도 했습니다. 21살의 어린 나이에 항문이 밀려나오는 치열로 고생하며 참고 참다가 결국 수술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운동부족과 나쁜 습관으로 골반기저근이 약화되어 일어난 일 같습니다. 대학생이 된 이후에는 없던 알러지(비염, 피부 가려움증 등)가 생겨 점차 악화되었고, 어느새 변비에서 설사로 바뀌며 하루에도 2~3번 이상 변을 보니 너무 불편했습니다. 설사를 하는 횟수도 점점 심해져서 SNPE 시작 전까지는 하루 5~6번은 기본이었습니다. 대학에 입학한 이후 처음으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볼링 동아리 활동을 하며 약 1년 반 정도 즐겁게 지냈습니다. 자세가 좋지 않고 운동은 전혀 하지 않던 사람이 무거운 볼을 들고 편향된 운동을 하다 보니 더욱 자세는 틀어지고 무릎이 특히 아팠습니다. 이후 무릎이 당기는통증이 점점 심해져 MRI도 찍어보았지만 이상이 없다, 무릎 안에 얇은 막 같은 게 있다가 사라져야 하는데 없어지지 않아서 당기는 증상이 있을 수도 있다는 추측성 답변만 들었습니다. 예쁘게 꾸미고 싶은 마음에 발볼이 좁은 신발을 억지로 2년 정도 신고 다녔더니, 무지외반증이 생겼습니다. 4학년 2학기에 독하게 마음을 먹고 초절식(저칼로리) 다이어트로 약 10kg 가량 감량했습니다. 하루에 아메리카노 1~2잔과 약간의 샐러드로 버티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래도 어린 나이였기 때문에 다행히 큰 어려움이나 부작용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살을 빼고 나니, 다들 예뻐졌다고 칭찬했습니다. 저를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가 확 달라지는 것을 느끼며, 이후 계속 몸무게와 다이어트에 집착하게 되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설탕이 잔뜩 든 간식을 마구 폭식하여 몸무게가 늘었다가 굶어서 빼기를 반복했습니다. 대학원을 다니며 약 3년간 살사를 취미로 추었는데, 5~7cm 정도 되는 힐을 신고 추는 춤이다 보니 자주 발목을 삐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주로 오른다리로 서서 턴을 하니 오른발에 무리가 많이 갔고, 다른 살세라의 힐에 오른쪽 발등이나 발목을 찍혀 2~3달씩 침을 맞으며 춤을 못추고, 좀 나아지면 다시 복귀하기를 반복했습니다. 이후로 오른쪽 발목이 계속 젚질리고 수시로 우직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당시에도 유난히 턴을 하면 몸이 휘청거려서 살세라의 생명인 멀티턴을 하지 못하는게 문제였는데, 몸의 균형이 무너져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2006년 겨울 어느날 갑자기 입이 1cm 정도 밖에 벌어지지 않아서 유명 한의원을 다니며 2달간 한약을 먹고 카이로프랙틱과 침을 맞으며 다행히 나아졌습니다. 그때 알고보니 이빨을 너무 심하게 갈아서 송곳니와 어금니가 문드러져 있었고, 뻐드렁니에 부정교합 등등 치아에 상당히 문제가 많고 관절의 비대칭으로 얼굴도 비뚤어져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 직장생활 : 2007년부터 만 10년간 풀타임 직장생활을 하고 시간제로 일한기간까지 합치면 더 많은 기간 앉아서 생활했습니다. 주로 앉아서 근무를 했는데, 가부좌 자세를 좋아해서 의자 위로도 다리를 올려 앉아 있었습니다. 취미생활도 영화/공연보기 등 주로 정적인 활동이다보니 몸은 점점 더 굳어 갔습니다. 평균 근무 시간은 10~12시간으로 야근은 일상이었고, 보고서 작성, 프로그램 개발, 홍보 등 대부분 컴퓨터 업무이다보니 구부정한 자세로 지냈습니다. 주말에도 집에서 사례보고서를 쓰느라 거의 컴퓨터 앞에서 생활했습니다. 20대 중반부터 빈뇨와 잔뇨감으로 불편했는데, 20대 후반이 되며 요실금이 찾아왔습니다. 병원에 가서 여러 검사를 했지만 별 이상이 없고 염증이 있다며 약만 꾸준히 먹었습니다. 그런데 전혀 효과는 없었습니다. 조금만 기침을 하거나 코만 풀어도 소변이 새 나오니 너무 불편했습니다. 아무리 소변을 봐도 찝찝하고 남아있는 기분 때문에 너무 불편했습니다. 20대 후반부터 만성피로와 불면증, 어깨통증, 특히 왼쪽 견갑골 안에서 찌릿한 통증, 팔저림, 손목저림, 만성감기 등으로 고생하며 각종 영양제와 한약을 달고 살았습니다. 그래도 나아지지는 않았지만, 이거라도 해야 살 수 있겠다는 심정이었습니다. 또 운동을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마음에 요가를 3개월 간 주 1~2회 정도 체험해보았습니다. 몸무게가 자꾸 널뛰는 것이 늘 고민이었고, 결혼도 앞두고 있던 차라 다이어트를 위해 피트니스 클럽에서 PT를받았습니다. 그러던 중 빙판길에 차가 미끄러지며 떨어지는 교통사고를 당해 1주일간 입원을 했고, 목이 뻣뻣해지는 통증과 왼쪽 견갑골 통증, 어깨 통증이 매우 심해졌습니다. * 임신과 출산 후 급격히 나빠진 건강 : 2014년 두번째 시험관 시술로 임신을 하고 2015년출산, 이후 양육을 하는 과정에서 몸은 급격히 나빠졌습니다. 가뜩이나 체력도 약한데 임신 중 알러지와 요실금, 설사, 각종 통증 등이 점점 더 심해졌고, 특히 출산 후에는 더더욱 불면증도 심해지고 직장생활과 모유수유, 가사, 아이 돌보기 등 모든 일을 도맡으며 삶은 점점 피폐해져 갔습니다. 아이가 돌 무렵에는 입안이 헐어서 물조차 삼키기 힘들어 40일만에 13kg이 빠졌습니다. 눈에 핏줄은 다 터지고 위경련으로 길바닥에서 주저앉기를 여러 차례.. 내시경을 하면 위축성위염이다 스트레스성이다 하며 짜먹는 위장약을 주셔서 몇달 내내 입에 달고 살았습니다. 요통으로 잠을 자다 깼는데 너무 아파서 몸을 일으킬 수조차 없었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자고 싶은데 자다가 맞닥뜨릴 요통이 너무 공포스러워서 아이를 재우고 일부러 앉아서 자기도 했습니다. 옆에 아이가 있다 보니 혼자 조용히 흐느끼며 너무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냈습니다. 아이는 또래보다 2kg 정도 더 나가다보니 걷기가 늦어져서 어쩔 수 없이 안아주어야 했고, 또 100일도 안 된 아이를 두고 직장생활을 시작했다는 미안함과 자책감 등으로 아이를 많이 안아주었습니다. 별다른 운동은 하지 않은 채 무거운 아이를 계속 안고 있으니 허리와 어깨, 팔, 손목이 끊어질 듯 아팠습니다. 도저히 아이를 안고 다니기가 힘들어 돌이 지난 후 운전을 시작했는데, 집-어린이집-회사를 차로만 오가니 하루에 걷는 거리가 정말 100m도 되지 않을 정도로 운동량이 전혀 없었습니다. 사람이 나이 들면 이런 건가, 나는 나이도 아직 젊은데 왜 이렇게 인생이 고달플까 싶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일이 있고 긍정적으로 마음을 먹어 낮에는 의욕을 내보다가도 밤에 요통과 허리통증으로 너무 아프고 피로감에 내 몸하나 가누기 힘들게 느껴지면, 세상이 다 무너지고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직업이 상담사인데 내 마음조차 다스리지 못하면서 누가 누굴 상담한다는 자괴감에 빠졌고, 개인상담을 계속 받고 어떻게든 긍정적으로 삶을 바라보려 노력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사진의 맨 오름쪽> 발레를 배우며 구부정한 자세라는 것을 알게 되어 신경쓴다고 했는데도 저 정도입니다. 학부모 모임에서 저런 모습으로 찍혀 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 사례발표 시 snpe 시작 후라고 말했는데, 시기에 대한 착각이 있어서 바로잡습니다. 5 나름대로 노력했던 치료와 시도들이 부질없었음을 느끼며 분노하고 애통해 함 - 그동안 제 몸에서는 많은 신호들을 보냈지만 저는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 잘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누구나 그렇듯 아프면 병원으로 향했지만, 의사들은 그저 드러나는 증상만 없애는 약을 줄 뿐이었습니다. - 특히 20대 후반에 피로감과 근골격계통증이 밀려오기 시작하고 교통사고까지 겹치면서 한의원을 정말 열심히 다녔습니다. 주 3회 카이로프랙틱과 봉침, 한약 먹기에 매달렸지만 아무리 치료를 받아도 전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을 봐도 다들 이런저런 성인병이 나타나고 여기저기 아프고 디스크로 고생하고… 그냥 사람은 원래 이렇게 아픈거고 고칠 수 없나보다, 너무 힘들면 병원가서 통증 줄여주는 약 먹고, 심해지면 수술하면되겠지 라며 저의 통증과 질환에는 출구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아파도 아픈 줄 모르고 그냥 참고 넘기고, 문제가생겨도 문제인 줄 몰랐습니다. - 원래는 다이어트의 목적으로 요가나 필라테스 PT를 받았는데, 고관절이며 몸이 여기저기 아프고 뻣뻣해서 동작 따라하기가 힘들다고 요가선생님께 상담하면, 아파도 다리를 더 찢어야 한다더 누르며 아파도 참으라는 대답이었습니다. 자신이 유명한 협회에서 강사양성하는 사람이라며 아픈 것을 즐기며 참을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 그리고 교통사고가 났을 때 마침 PT를 받던 중이어서 퇴원한 후 다시 찾아가 사고로 목과 어깨가 너무 아프고 힘들다고 하니 허벅지가 튼튼해야 체력도 좋다며 계속 허벅지 강화운동만 시켰습니다. 선생님이 축구선수 출신이라 하셨는데 그래서 모든 것을 허벅지 운동으로 풀어내려 하셨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이가 없어서 웃음만 나옵니다. - 십여년 전부터 오른쪽 발가락 3-4번이 당기고 찌릿한 통증때문에 너무 불편했습니다. 그런데 발바닥과 발목, 무릎까지 통증이 점점 심해지기 시작하여 2018년 봄쯤에 척추전문병원에 갔습니다. 마침 요통도 심했고, 허리가 아프면 발가락까지 아플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어서 찾아왔다고 말씀을 드렸지만 X ray 검사상 아무 문제가 없다며 염증일 수 있으니 약만 먹으라며 처방해주셨습니다. - 2019년 1월까지 근무하던 회사를 그만두고 3월부터 주 3일씩 한의원에 다니며 어깨에 침을 맞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뭉쳐있어서 침이 안 들어간다고 하실 정도로 굳어 있었습니다. 침을 놓을 때 그냥 따가운 것이 아니라 온 근육이 찌릿찌릿하며 이상한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이거라도 열심히 해야겠다며 최대한 시간을 내서 방문했는데, 1달 정도 지나자 다른 환자들은 이정도 하면 다 나아서 안 오는데 왜 환자분은 낫지 않냐며 이상하게 눈치를 주기 시작했습니다. 왜 계속 아프다고 하냐며.. 그래서 주 1회로 줄이고 가끔 가면서 많이 나아졌다고 말은 했지만 사실 전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대신 저주파패드를 사서 어깨와 등, 팔, 팔목 등에 온종일 붙이고 자극을 주었고, 마사지 샵에 다녔습니다. - SNPE를 만나기 직전에 발레를 2달 동안했는데, 안되는 다리 찢기를 하느라 고관절이 너무너무 아프고 뚝뚝 소리가 났습니다. 하면 할수록 조금씩 잘 되니 선생님이 잘 하고있다고 칭찬과 격려를 해주셔서 더더욱 열심히 했습니다. 발레 음악도 너무 아름답고 재미도 있어서 열심히 했는데, 그럴수록 통증은 심해졌습니다. 선생님 본인도 소리가 나고 아프다고 하시니 원래 그런건가 보다 하며 참았고, 어떻게 하면 나도 저렇게 유연해질 수 있을까 부러워할 따름이었습니다. 발레 동작을 할 때마다 어깨에 힘을 빼라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힘을 주려고 하는게 아닌데 늘 긴장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팔을 들어올릴 때마다 어깨(회전근개)가 너무 아파서 힘들었습니다. 승모근이 너무 과도하게 솟아있다는 것을 선생님을 보며 처음 알았습니다. 발레 선생님은 승모근이 하나도 없는데, 저는 화난 사람처럼 어깨가 솟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승모근에 보톡스를 놓아 없애준다는 성형외과를 알아보기도 했습니다. - SNPE라는 등대를 만나기 전까지 얼마나 삽질을 해댄건지..지금 생각해보면 화도 나고 어이도 없고 스스로가 안타깝습니다. 더 빨리 나아질 수 있었는데… 시간을 허비했다는 생각이 드니 지난 세월이 야속합니다. 6 결국 나를 구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 밖에 없음을, Self 스스로 회복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제가 만든 몸의 결과이지만, 자꾸 주변에 화가 많이 났습니다. 그때 그 의사가.. 나의 부모님이.. 운동선생님이.... 이랬더라면... 자꾸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왜 아무도 나에게 알려주지 않았을까.. 그들이 왜 그랬을까... 원망이 들었습니다. 화나고 억울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잘못된 선택을 하게 만든 것은 저의 무지였음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고, 결국 저 스스로밖에 해결할 수 없음을 받아들이는 것은 너무나도 어려웠습니다. 7 오랫동안 굳어진 습관을 고치기 어려운 저항감을 경험 결국 나의 책임이고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고 마음은 먹었지만, 100일 수련에 집중해서 해낸다는 것은 저에게 너무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제가 지도자 과정을, 또 SNPE 운동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집안일과 아이를 돌보느라 시간이 없어서, 운동을 좋아하지 않아서, 너무 아파서, 불편해서 등등등.. 온갖 핑계를 찾아 밍기적 거릴수록 수련일지에 X자가 채워졌습니다. 구르기 2,000번, L무브 2시간 등등.. 교수님이 내어주시는 도전과제를 단 하나도 해내지 못하는 저를 보며, 이런 저의 한계를 인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8 더디게 나타나는 변화에 조급함과 자책감을 느끼고 온 몸의 통증이 올라오는 흙탕물 처음 SNPE를 시작할 때는 잘 몰랐기 때문에 통증감소에 대한 욕심이 없었는데, 수 많은 성공 사례들을 보며 저도 SNPE를 시작하기만 하면 저렇게 좋아지겠거니 막연하게 기대했습니다. 또 은근히 부담이 되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나도 뭔가 저런 성공신화를 만들어야 하지 않나 부담이 되는데, 몸은 따라주지 않고 수련양은 부족하고 예전처럼 의지도 막 타오르지 않으니 어느 순간 마음이 복잡하고 무거워졌습니다. 구르기를 하면 20번도 안 되어 꼬리뼈가 까지고.. 등 가운데서 통증이 올라오고 목이 뻣뻣하고 긴장되니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초반에는 CJK 교수님의 구르기 유튜브 영상을 틀어놓고 20분간 이를 악물고 맨바닥에서 굴렀습니다. 까지고 피나고 부어오르고 멍들고... 정말 팬티에 구멍이 나더군요. 그런데 이것이 반복되니 이제는 구르기가 두려워졌습니다. 그래서인지 구르기를 시작하자마자 등 통증이 너무 괴로웠고, 토 하거나 위가 답답해지고 트름이 계속 나오고 속이 울렁거리는 등의 증상이 저를 괴롭혔습니다. 구르기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깨치고 나아가야 한다고 머리는 말했지만, 마음에서 거부하고 피하게 되었습니다. 그럴수록 내 의지는 이것밖에 안 되는구나 하는 자책감과 합리화하는 마음이 계속 뒤섞여 올라왔습니다. SNPE 운동이 생각보다 어려웠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제 생애에 이렇게 열심히 운동과 식이조절을 해본 적이 없었고, 아이가 유치원에 가서 저에게 주어진 시간을 온전히 걷기와 SNPE에 쏟아부어 집안꼴이 엉망이 되어가도록 집중했는데... 완벽하진 않지만 나는 최선을 다 했는데... 왜 나는 나아지지 않지? 다른 사람들은 좋아지는데 왜 나는 안 되지? 조바심이 많이 났습니다. 이러다 남들은 다 좋아지는데 나만 뒤쳐지면 어떡하나 걱정도 되었습니다. 나는 그냥 안 되는 사람인가보다... 생각해버리는게 가장 속편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멘탈이 흔들리고 나니 운동에 대한 흥미도 잃어버리고 갑자기 안 먹던 간식을 폭식하며 한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했습니다. 처음 SNPE를 시작할 때는 몸이 가볍고 좋아지는 느낌이 강하더니, 점점 웨이브베개가 식상해지고 다양한 도구를 접하고 수련양이 많아질수록 속근육과 통증유발점들이 자극되어 온 몸이 무겁고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왜 갑자기 이렇게 아프고 몸이 쳐지고 힘들지? 놀라고 짜증스러웠습니다. 그런데 가만보니 그동안 다 제가 한번쯤은 아팠던 부분과 느꼈던 통증들이었습니다. 새롭진 않은데 이것이 다 한꺼번에 올라오니 정말 홍수가 나서 천지가 흙탕물로 뒤덮인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이게 정말 흙탕물이라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만나야 할 통증을 만나 나아지고 있는 과정이라면 너무나도 기쁠 것 같은데, 과연 그럴까? 의문도 들고 조바심도 났습니다. 운동을 잘못된 방법으로 하고 있어서 더 나빠지고 있는건 아닌지 알 수가 없으니 답답하고 걱정도 되었습니다. 내가 잘 하고 있는 걸까,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걸까? 계속 궁금하고 걱정되는 마음으로 수련을 이어갔습니다. 그래도 제가 아는 한, 제일 좋은 방법은 SNPE이고 이것밖에 없다는 생각이었습니다. 9 가랑비에 옷 젖듯.. 미비하지만 분명히 나아지고 있는 몸. 천천히 꾸준히 나아가자 저에게 성공신화는 없었습니다. 노력과 수련이 부족했기에 당연한 결과입니다. 비록 미비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분명히 나아진 점도 있습니다. <자세의 변화와 근육량 증가> 단축되어 있던 오른쪽 승모근이 풀리며 말려있던 오른쪽 어깨가 내려가고 어깨와 얼굴선이 균형을 찾았습니다. 신체의 정렬이 바르게 변했고 다리를 좀 더 몸쪽으로 당기며 위로 들어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100일 수련 중 제일 잘 했다고 생각하고 보람있었던 일은 지도자과정 중 척추댄스 공연을 연습한 일입니다. 함께 모여 안무를 고민하고 연습했던 과정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처음 척추댄스 준비할 때는 제가 회전근개 통증때문에 빠르고 격한 동작은 힘드니 느린 곡으로 살살하자고 제안했었는데, 열심히 따라하다보니 어깨가 편안해졌습니다. 마라탕팀. 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언젠가 만나야 할 통증, 아파도 두렵지 않다! 아직도 나아가야 할 길이 멀지만, 어디로 가야할지를 알기에 안심이 됩니다. ★ 나아진 부분들(없어진 것도 있고 줄어든 것도 있음) : 두피에 이상한 감각, 두통, 불면증, 자주 깸 ★ 이상한 감각 많이 줄었고, 6~7시간씩 잘 자고 있습니다! : 탈모 ★ 조금씩 머리카락이 차오릅니다. 미용실장님도 좋아졌다고 하시네요. : 이명, 이석증(이비인후과 X) ★ snpe 이후 아직 한번도 없습니다. : 겨드랑이와 팔꿈치 부위에 이상한 감각과 통증 ★ 발생빈도 줄었습니다. : 가려움증(전신, 가을-겨울-봄철 저녁~밤 사이 심해짐. 너무 가려워서 피가 나서 멍이 들고 닭살처럼 오돌도돌해질정도로 심하게 긁어 댐)(피부과 X) ★ 거의 없었습니다. : 안면홍조(조금만 춥거나 덥거나 감정변화가 생기면 비정상적으로 시뻘개짐) (피부과 X). 얼굴로 열이몰리며 뜨거워지고 두통 발생.(한약 X) ★ 열이 오르는 느낌이 없고, 안면홍조도 줄었습니다. : 전신 여드름(특히 등)(피부과 X) : 심한 이갈이로 이빨이 닳음, 부정교합, 악관절, 안면비대칭(한의원△) : 굽은 어깨와 목-어깨통증, 왼쪽 견갑골 통증. 팔을 들어올리지 못함(봉침, 추나 X) ★회전근개 통증 거의 사라졌고, 팔을 자유로이 들어올릴 수 있습니다. 목 뒤 뻣뻣하던 느낌이 많이 부드러워졌습니다. : 심한 새가슴 : 요추/흉추통증으로 자다 깸. 움직이지 못함(한의원 X) ★snpe 시작 2달 후부터 요통은 전혀 없습니다. : 앉으면 엉덩이와 꼬리뼈, 골반이 쪼개지는 듯한 통증(정형외과에서 문제 없다 말함) : 다리 저림, 붓기. 쥐가 잘 남(온몸) : 무릎 당기는 통증(MRI X), 시리는 느낌(한의원 X).O다리 ★무릎 당김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시리는 느낌 전혀 없습니다. : 자주 삐고 찌릿하고 우직한 오른쪽 발목/발꿈치 통증(한의원 X). 발목엎침 : 무지외반증, 평발, 발가락/발바닥통증(피부과에서 굳은살 제거), 특히 오른쪽 3-4번째 발가락 아래 당기고 찌릿한 느낌, 팔자걸음 ★ 발바닥 통증 없어지고 굳은살도 개선되었습니다. : 수족냉증,붓기, 손이 굳고 뻣뻣한 증상(한의원 X) : 스트레스성 폭식과 널뛰는 몸무게(44kg ~ 63kg), 복부비만 ★근육량이 늘었습니다. : 만성 위염, 위축성위염, 위 통증/경련과 소화불량(병원 X) ★위 통증과 소화불량 문제 해소되었습니다. : 생리 전 증후군, 생리통(약 2일 정도 통증), 짧은생리주기 (22~24일), 난임(한의원 X) ★ 생리통 거의 없습니다. : 잦은 배뇨감, 방광염, 요실금(비뇨기과 X) ★요실금과 잔뇨감 사라졌습니다. : 만성 설사. 치열수술, 출산 후 변 실금(병원, 영양제 X) ★설사 없이 예쁜 변 보고 있습니다. 횟수는 아직 2~3회로 많은 편입니다. : 알러지 증상(눈이 붓고 눈곱 끼고 심하게 가려움, 비염, 설사 등) (안과, 스테로이드 X) ★ 알러지약 완전히 끊었습니다. 아침에만 잠깐 증상 나타나고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밀가루와 유제품, 돼지고기 등 식품 알러지로 조심했는데, 이제는 먹어도 설사하지 않습니다. : 4계절 내내 감기(한약, 영양제 X) ★얼마전 감기 앓았지만 snpe 운동하며 약 없이 지나갔습니다. : 목이 금방 쉬고 목소리가 수시로 갈라지며 변함. ★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 피로감, 무기력감(한약, 영양제 X) ★ 영양제들 끊었습니다. 무거운 느낌이 많이 줄었습니다. : 신경과민, 불안, 우울감(한약 X) ★큰 고민이나 걸림 없이 편안합니다. 일상을 찾은 느낌입니다. 성공 아닌 성공은, 저의 무지가 깨졌다는 것입니다. 제 인생에 대해, 저 자신에 대해 깊이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 것입니다. SNPE를 만나 어디로 가야하는지를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저는 종교는 없지만.. 이번 SNPE 수련을 하며 와닿은 말이 있습니다. '너는 가서 요단강에 몸을 일곱 번 씻어라. 네 살이 회복되어 깨끗하리라.' CJK 교수님도 사람들이 SNPE가 기적이라고 하는데 그게 아니라고 하셨던 말씀과 통한다고 생각합니다. 신이라는 분도 그냥 뾰로롱~ 마법을 걸듯 병자를 낫게 하신게 아니구나.. 스스로 행하게 하셨구나 하는 대목에서 아하! 했습니다. 너는 가서.. 스스로.. 이동하여라... 움직여라. 걸어라. 찾아라. 구하라. 요단강에.. 자신의 잘못을 돌아보고 회개하고 애통해하는 곳, 죄를 씻고 병이 나아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생명의 물줄기. 그동안 나의 잘못된 습관을 돌아보고 반성할 수 있는 현명한 선택지와 방법. 몸을 일곱번 씻어라... 너 스스로 너의 몸을 씻는 행위를 해야 한다. 타인에게 의지하지 마라. 일곱번, 여러 차례, 반복하여,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나아가라. 네 살이 회복되어 깨끗하리라.... 나아지리라는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행하라. 과연될까 의심도 들고 어려움도 있겠지만, 꾸준히 나아가라. 종교를 떠나 저 말씀을 기억하며. 흔들리고 어려울 때마다 마음에 새겨보려 합니다. 100일의 수련... 12월은 시험공부니 뭐니 하며 사실 운동을 거의 못했더니 다시 통증들이 올라옵니다. SNPE 마일리지를 다 까먹었습니다. 부족하더라도.. 조금씩... 가랑비에 옷 젖듯이.. 나아지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이 길이 올바르다는 믿음이 있기에 계속 나아가려 합니다. SNPE를 배우고 나니 진리는 간단한데 왜 몰랐지? 싶을 정도입니다. 쉽게 설명해주시고, 우리가 가야 할 길을 명쾌하게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원리가 명쾌하고 단순하다고 해서 그 길이 쉬운 것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공부한다 생각말고 나에 대해 알아간다 생각하라고 하셨던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나이 40에 제대로 사춘기를 겪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에 대해 질문하고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후회와 분노와 실망과 희망.. 모든 감정이 휘몰아치며 지나갔고 눈물도 많이 흘렸습니다. 저를 만날 수 있는 기회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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