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비노니 아다지오 G단조(Albinoni - Adagio in G minor )
알비노니의 '아다지오 G단조'는
2차세계대전 직후, 드레스덴의 한 도서관에서
스케치 정도에 불과한 알비노니의 악보를 발견한....
이 곡은 이탈리아 음악학자인 레모 지아조토(Remo Giazotto)는 알바노니가
남긴 여섯소절의 멜로디를 가지고 완성하였습니다.
앨범을 보면 토마소 알비노니 밑에 [편곡. 레모 지아조토]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삽입곡으로 쓰여
그 애절한 선율로 무한한 슬픔을 자아내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있는 곡입니다.
매우 섬세한 선율과....
낭만적인 감성이 길고 낮게 이어져
우리의 가슴을 울리는 아름다운 명곡입니다.
음원 (당시는 악보) 등록은 본인의 이름으로 올렸다고 합니다.
당연히 모든 저작권료는 (그 당시는 어떤 권리였을까요?) 지아조토 본인에게 돌아가게 되었겠지요.
부럽네요. 얼마를 벌었을까요? 꼭 이런 부분이 궁금해집니다.
단조(minor) 곡입니다.
그래서 슬픕니다.
야구도 메이저리그(Major League) 선수보다 마이너리그(Minor League)선수의 현실이 슬픈것처럼요.
그러나 단순히 슬프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슬픈감정 위에 아름다운 선율이 흐르고 그 아래에 묵직한 베이스가 어울려 장중함을 표현합니다.
그래서 전쟁영화의 배경으로도 쓰이지 않나 싶습니다
영화 [웰컴 투 사라예보 - Welcome to Sarajevo) 의 한 장면입니다.
어느 분의 블로그에서 봤는데요.
전쟁터에서 한 첼리스트가 이 곡을 연주하고 있었답니다.
반대편 저격수가 총을 겨누고 있었지만 차마 그 아름다운 선율에 차마 방아쇠를 당기지 못했답니다.
방아쇠를 당기지 못하는 저격수를 발견한 상대편 저격수도 방아쇠를 당기지 못했다고 하구요.
더 놀아운점은 이 이야기가 실화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