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십자가 세우지 않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다인이]

하나님의 교회 십자가 왜 안 세우나? 다른 교회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또한 하나님의 교회가 십자가를 세우지 않는 모습이 마뜩잖아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구원의 지침서인 성경을 기준으로 보면(디모데후서 3:15),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실천하는 정도의 모습임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교회 십자가 세우지 않는 성경적 근거가 정말 존재할까?

하나님을 믿고 구원을 소망하는 사람이라면 십계명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십계명이란 하나님을 믿는 신앙인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법이다. 그 십계명의 두 번째 계명으로 주신 법이 ‘우상숭배를 하지 말라’다.

위 계명에 따라 기독교인들은 다른 종교에서 만들어 세우는 부처상, 부적, 서낭당 등을 우상으로 여기고 있다. 그런데 왜 십자가만큼은 예외라고 생각할까? 십계명의 두 번째 계명을 자세히 읽어 보면, 자신을 위해 어떤 형상이든 만들지 말라고 하셨다. 십자가는 결코 예외가 아니고, 오히려 그들이 평소 그토록 멀리하는 부처상, 부적 서낭당과 다를 바가 하나도 없는 우상에 불과하다.

이렇게 십계명만 읽어 보아도 십자가를 만드는 것 자체가 우상숭배임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수많은 교회들은 잘못을 시인하기는커녕 전통과 견해라는 핑계를 앞세우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이다. 십자가 숭배를 정당화하기 위한 주장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몇 가지를 살펴보자.

하나님의 교회 십자가 세우지 않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하나님의 교회 십자가 비판과 달리 십자가는 상징일 뿐이며, 십자가 자체에 기도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므로 우상숭배가 아니다”라는 말은 언뜻 설득력 있게 들리기도 한다. 하지만 성경을 근거로 살펴보면 우상숭배를 합리화하기 위한 변명에 불과함이 드러난다.마땅히 지켜야 할 법이다. 그 십계명의 두 번째 계명으로 주신 법이 ‘우상숭배를 하지 말라’다.

하나님의 교회 십자가 지적에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기성 교단이 만든 논리가 하나 더 있어 소개한다. “성경에는 언약궤를 비롯한 성전 여러 기물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그것들이 신앙의 대상이 아닌가? 이것들도 우상이라 할 수 있는가?”라며 목소리를 높인다. 언약궤와 마찬가지로 십자가도 성전 안 기물이므로 우상이 아니라는 주장은 과연 사실일까?

언약궤(가운데)와 떡상(왼쪽) 그리고 촛대(오른쪽)를 비롯한 여러 성전 기명들

언약궤를 필두로 한 등잔대, 진설병을 두는 떡상 등 갖가지 성전 기물들과 십자가의 결정적 차이점이 무엇일까? 성전 기물들은 신앙의 대상이신 하나님께서 만들라고 지시하셨다는 것이다. 재료는 물론 상세한 제원과 디자인까지 하나님께서 직접 명하셨다(출애굽기 25장 참조).

이러한 성전 기명과 십자가를 동일 선상에 두고 싶다면 최소한 하나님께서 십자가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그 상세한 제원까지는 아니더라도 “만들어라” 라는 명령 한 마디 정도는 성경에 있어야 한다. 과연 그런 기록이 있을까?

계속 같은 이야기를 하는 느낌이지만 그만큼 이 지점이 중요하다. 십자가가 언약궤나 성전 여러 기물과 같은 입장이었다면 초대교회 당시부터 십자가를 사용했어야 한다. 그리고 우리의 구원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면 성경에 반드시 십자가의 중요성이 명시되어 있어야 한다. 이러한 점을 성경에서 찾을 수 있을까?

초대교회가 십자가를 만들었다거나 세웠다거나 아니면 섬겼다는 기록도, 십자가를 세워야 한다는 기록도 없다. 그러므로 십자가는 하나님께서 지시한 적도 없고, 초대교회가 세운 적도 없는 사람들이 임의로 만들어 세운 우상이다.

하나님의 교회 십자가 세우지 않는 이유를 성경을 근거하여 살펴보았다. 그리고 십자가를 세우는 기성 교회들의 변명이 왜 잘못된 것인지도 성경을 통해 조목조목 따져보았다. 결국 이유는 같다. 하나님께서 지시한 적이 없고, 성경에서도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 우상숭배기 때문이다.

이제는 선택이 남았다. 여전히 전통이라는 이름의 우상숭배를 고수할 것인가? 아니면 구원의 지침서인 성경의 말씀을 따를 것인가? 십자가 없는 하나님의 교회에서 올바른 예배를 하나님께 드리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