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인문학 캠프
이 한 번의 젊은 나이를 어찌할 것인가
행사 안내
풍운의 시대, 제국주의의 폭압에 조국과 동포가 유린당하던 시대상황을 안타깝게 지켜보던 한 의기 넘치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세상에 풍운은 많이 일고
해와 달은 급하게 사람을 몰아붙이는데
이 한 번의 젊은 나이를 어찌할 것인가
어느새 벌써 서른 살이 되었으니."
한 편의 시를 통해 스스로에게 던졌던 이 뜨거운 질문에 그는 67세의 일생으로 답했습니다. 권문세가의 귀공자로 태어났지만, 나라가 망하자 모든 기득권을 초개처럼 버린 채 만주로 망명하여 항일무장투쟁의 최전선에서 평생을 독립운동에 헌신했던 우당 이회영 선생의 이야기입니다.
이회영 선생은 비록 조국의 광복을 보지 못한 채 옥중에서 고문에 시달리다 죽고 말지만, “당신들이 나를 두 번 처형한다 해도 내가 올바로 살았다는 사실을 바꾸지 못한다”는 말처럼, 그가 평생을 통해 지켜냈던 정의로운 신념과 고결한 정신은 무엇으로도 죽여 없앨 수 없는 우리의 소중한 정신적 뿌리임이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스스로의 젊음에 물음을 던지는 청년들은 어디로 갔습니까?
지금 이 시대에도 세계 여기저기서 불어오는 고통과 불의의 풍운은 여전한데, 이토록 훌륭한 정신을 유산으로 지니고도 잘 계승하지 못하여 올바른 삶의 길을 묻는 청년이 드물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청년 인문학 캠프 <이 한 번의 젊은 나이를 어찌할 것인가>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이 더 이상 개인의 안위와 영달만을 추구하는 시대적 요구에 순응하지 않고, 이 시대의 풍운을 함께 직시하며 올바른 삶의 길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자리입니다. 대한민국 전역에서 모인 100여 명의 청년들과 함께 진행될 이번 캠프는, 이 시대 청년들이 정의로운 신념과 더 나은 세계에 대한 창조적 열정을 가슴에 품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희망의 불씨를 새롭게 지피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본질적인 물음을 던지는 곳에서 새로운 변화가 시작됩니다. 한 번 뿐인 삶을 의미 있게 살기 위해 자신의 가슴 속에 뜨거운 질문을 함께 던지고자 하는 청년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참가 신청서 다운로드(클릭!)
1. 행사 개요
가. 행사명 : 청년 인문학 캠프 <이 한 번의 젊은 나이를 어찌할 것인가>
나. 일시 : 2013. 8. 15.(목) ∼ 8. 16.(금) [1박 2일]
다. 대상 : 전국 대학생 및 청년 100명(2013년 나이 기준 20세~29세)
라. 신청방법 : 인디고 서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양식을 다운받아서 indigo-book@hanmail.net으로 이메일 접수
마. 신청기간 : 2013. 7. 1(월) ~ 8. 4.(일)
바. 선정기준 : 신청서의 진정성 및 진취성, 지역 및 성비 균형 등 고려
사. 장소 : 안동 한국국학진흥원 연수부
아. 기획 : 인디고 서원
자. 주최 : 한국국학진흥원
차.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카. 문의 : 051-628-2897
인디고 서원 홈페이지 www.indigoground.net
2. 안내사항
가. 본 행사는 참가비가 없습니다. 행사 장소인 안동까지는 서울과 부산 두 곳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합니다.
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행사 불참 시 반드시 3일 전까지 인디고 서원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다. 캠프에 필요한 준비물과 정확한 일정은 참가자 확정 후 메일로 안내해드립니다.
라. 참가자에게는 캠프 수료증이 발급됩니다.
3. 프로그램 권장 도서
『이회영 평전』(김삼웅, 책보세, 2011)
『불가능한 것의 가능성-슬라보예 지젝 인터뷰』(인디고 연구소, 궁리, 2012)
4. 세부 행사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