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주작가님께서주신글]
농구 선수 마이클 조던
마이클 조던은 뉴욕의 빈민가에서 태어났다.
뒷골목에서 할 일 없이 배회하는 것이 일상이었다.
하루는 아버지가 낡은 옷을 보여주면서, 얼마나 할 것 같으냐고 물으셨다.
1달러 정도요.
옷의 가치를 물어본 것이 아니야! 너의 능력으로는 2달러에 팔 수 있을 거야!
어떤 멍청이가 그 따위 옷을 돈을 주고 사겠어요?
그냥 한 말이겠지만. 눈빛에서는 어려운 집안형편이 느껴졌다.
이 옷을 팔면 가계에 다소 도움이 될 거야!
한번 해 볼게요. 하지만 못 팔수도 있어요.
옷을 손으로 정성껏 빨아, 이빨로 주름을 펴서 그늘에 말렸다.
그리고 사람들로 붐비는 지하철역에서 옷을 흔들면서 사달라고 외쳤다.
불쌍하게 생각한 신사분이 2달러를 주고 사주셨다.
그날 이후로 쓰레기통을 뒤져서 낡은 옷을 찾아 깨끗이 손질해서 팔았다.
얼마 후 아버지는 또 헌옷을 주시면서. 20달러에 팔 수 있겠니?
기껏해야 2달러 값어치 밖에 없어보였다.
어딘가에는 좋은 방법이 있을 터.
그래서 사촌 형에게, “미키마우스”를 그려달라고 부탁했다.
학교 앞에서 미키마우스가 그려진 티셔츠를 사라고 외치자, 열 살 남짓한 부잣집 아이가, 순식간에 자기 옷과 바꿔 입어버렸다.
소년의 생각은 적중해서, 그 옷은 20달러에 팔았고 추가로 5달러 팁까지 받았다.
25달러는 아버지 한 달 월급이 넘는 돈이다.
그래서 집안 형편이 나아져 한동안은 햄버거도 먹을 수 있었다.
아버지는 또 다시 헌옷을 주면서. 너라면 200달러에 팔 수 있을 거야!
불가능하다고 여겼다.
그런데 기회가 왔다.
인기 연속극, ‘미녀 삼총사’의 주인공 파라여사가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회견이 끝나자 보안요원을 밀치고 다가가 여사에게 사인을 부탁했다.
여사는 나의 돌출행동에 어리둥절했으니 기꺼이 옷에 사인을 해주었다.
여사님! 이 옷을 팔아도 되나요?
암! 당연하지! 네 옷이니까 마음대로 하려무나.
인기 여배우 파라 여사의 친필 사인이 든 티셔츠를 팝니다.
치열한 경쟁 끝에 1700달러에 한 신사에게 팔렸다.
아버지가 말씀하셨다.
그냥 해본 소리였는데, 헌옷이 200달러라니? 정말 대단하구나!
얘야! 그 동안 옷을 팔면서 무엇을 깨달았느냐?
머리를 굴리면 좋은 방법이 나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 하나 더, 할 일이 있다는 것은 좋은 거야. 특히 부자가 할 일이 없다면 그게 가장 불행한 거지.
우리는 그저 조금 까맣고 조금 가난할 뿐이야! 그게 무슨 상관이냐
허주
==========================
https://youtu.be/LHm0bqMI0e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