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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사람이 하나님의 사람입니다.(삼상2:27-36)
2024, 3/10 설교문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는 말씀은 삼상2:27-36절 말씀으로“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사람이 하나님의 사람입니다.”이런 제목으로 말씀 전할 때 주의 크신 은혜와 사랑이 이곳에 함께하길 원합니다.
지난주는 개구리가 동면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이었는데 지금은 지구 온난화로 절기대로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절기에서 말하는 게 대충 맞는 것 같습니다.
봄에 날씨가 풀리면 사람들이 옷을 가볍게 입는데, 대신 봄바람이 강해서 체감온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감기 걸리기 딱 좋습니다. 얇은 옷을 몇 개 껴입었다가 더우면 하나씩 벗으면서 감기 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 잘하시기 바랍니다.
한 주간 평안하셨는지요? 우리 인사 나누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반갑습니다.
하나님은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서 다음과 같은 3가지로 은혜를 주셨습니다.
첫째로, 성도는 받은 은사와 직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합니다.(27절)
둘째로,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면 하나님도 나를 존중히 여겨주십니다.(30절)
셋째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해야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입니다.(35절)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예수를 믿고 구원받아 하나님나라백성이 된 순간부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러면 무엇으로 영광을 돌릴 것인가 인데, 하나님께 주신 은사와 받은 달란트, 맡은 직분으로 돌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매사에 하나님을 사랑하고 존중히 여겨야하는데, 그 이유는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고 사랑하면 하나님도 우리를 존중히 여겨주시고 사랑해주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께 합한 사람이어야만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걸 알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하나님과 동행하심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그러면 본문 말씀을 따라가면서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리는 사람이 진정 하나님께 합한 사람이란 것을 성령께서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 성도는 받은 은사와 직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합니다.(27절)
본문 27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엘리에게 와서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 조상의 집이 애굽에서 바로의 집에 속하였을 때에 내가 그들에게 나타나지 아니하였느냐." 아멘.
본문말씀은 엘리 대제사장의 두 아들이 하나님을 무시하고 조롱하는 악행을 저지르는데도 아버지인 엘리가 거의 방관함으로 저들의 악행을 키우게 되는데, 결국 이들의 악행은 참지 못한 하나님께서 무명의 선지자를 엘리에게 보내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기에 이릅니다. 이처럼 당시에도 이름 없고 빛도 없는 무명의 선지자를 백성들에게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사역자로 사용하셨습니다.
본문 27절에 하나님께서 엘리에게 사람을 보내 "너희 조상의 집이 애굽에서 바로의 집에 속하였을 때에 내가 그들에게 나타나지 않았느냐?" 이렇게 반문하시고, 이어서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서 내가 그를 택하여 내 제사장으로 삼아 그가 내 제단에 올라 분향하며 내 앞에서 에봇을 입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이렇게 말씀하신 다음 "이스라엘 자손이 드리는 모든 화제를 내가 네 조상의 집에 주지 아니하였느냐"? 이렇게 그동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엘리가문에 베풀어주셨던 은혜와 축복이 얼마나 크고 많은지를 돌아보게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 말씀을 꺼내신 것은 그동안 엘리가문에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상기시킴으로 이제부터 너희에게 내리는 심판은 바로 너의 책임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여기에서 에봇은 제사장의 옷으로 일찍이 하나님이 모세에게 "네 형 아론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지어서 영화롭고 아름답게 할지니"(출28:2) 이 말씀처럼 하나님이 엘리가문을 영화롭게 구별해주셨다는 것을 지적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엘리가문은 어떤 짓을 했습니까? 하나님을 영화롭고 존귀하게 하기는커녕, 오히려 하나님의 이름을 짓밟고 모욕하며 망령되이 행했습니다.
이런 경우를 시편49:20절에 "존귀하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창조된 인간은 참으로 존귀하지만, 그러나 하나님 은혜를 깨닫지 못하고 망령되이 행하는 자들은 멸망하는 짐승과 같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이 아무리 존귀하고 영화롭게 해주어도 그 은혜를 깨닫지 못하면 돼지 목에 진주목걸이라는 것입니다.
엘리가문은 하나님이 존귀하고 영화로운 제사장직분을 주셨음에도 그 의무를 다하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거기에 한술 더 떠 하나님을 무시하고 조롱하며, 그 직분을 자기의 뱃속을 채우는 도구로 전락시켰으니, 결국 저들의 제사장 직분은 하나님의 심판을 정당화시키는 방편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하나님께 받은 은사나 직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못하면 그 받은 은사나 직분이 오히려 올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요9:41절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맹인이 되었더라면 죄가 없으려니와 본다고 하니 너희 죄가 그대로 있느니라." 이렇게 말씀하셨고, 또 요15:22절에 "내가 와서 그들에게 말하지 아니하였더라면 죄가 없었으려니와 지금은 그 죄를 핑계할 수 없느니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니까 은사와 직분을 받았음에도 영광을 돌리지 않는다면 직무유기에 해당되고, 하나님 뜻과는 다르게 행했다면 직권남용이며, 악하게 행했다면 그 죄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하기 때문에 차라리 받지 않는 것이 더 낫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구원받은 당일부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영광을 돌리는 것일까요? 넓게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형제를 사랑하며, 날마다 바르고 정직하게 믿음으로 사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는 내가 받은 은사와 달란트 그리고 직분을 잘 감당하고 활용하여 봉사와 헌신을 하는 것입니다.
벧전2:9절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존귀하고 영화롭게 하시어 가장 보배로운 직분을 맡기신 것은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실망시켜 드리면 안 됩니다. 구원받은 백성이라는 선민의식을 갖고 이 땅의 것에 흔들리지 말아야할 것입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우리는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모든 것을 소유하신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세상 사람들의 생각보다는 더 위대하고, 더 존귀하며, 더 놀라운 존재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육신의 한계 때문에 이런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데, 천국에 가면 우리가 얼마나 대단한 존재인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이렇게 대단한 존재로 만들어주셨기 때문에 돼지 목에 진주목걸이처럼 살면 안 됩니다. 차라리 하나님을 몰랐던 것이 더 나을 뻔했다는 연민의 정을 받아서도 안 됩니다. 이게 오늘 엘리가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입니다.
여러분!!! 롬11:13절에서 사도바울은‘자기 직분을 영광스럽게 여겼다.’고 말했고, 딤전1:12절에서는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러니까 주께서 나를 충성스럽게 여겨 직분을 맡겨주셨으니 나는 내게 맡겨주신 직분을 영광스럽게 여기고, 감사함으로 충성을 다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받은 직분에 감사하며 충성을 다하고 있는지요? 혹 직분을 너무 쉽게 얻었다고 별 감동도 없고, 사명감도 없는 것은 아닌지요?
여러분!!! 사명은 직분을 통해 주어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직분을 통해 사명이 주어졌다면 그 직분과 은사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려야 합니다.
오늘 엘리가문이 제사장이라는 너무도 귀한 직분을 망각하고 하나님께 영광은커녕 오히려 무시하고 조롱했는데, 우리도 얼마든지 그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삶속에서 하나님을 의식하지 않고 세상을 의식하고 살면 우리도 그렇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은사와 직분을 귀하게 여기고, 항상 겸손하게 최선을 다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면 하나님도 나를 존중히 여겨주십니다.(30절)
본문 30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전에 네 집과 네 조상의 집이 내 앞에 영영히 행하리라 하였으나 이제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결단코 그렇게 아니하리라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히 여기리라." 아멘.
여러분!!! 하나님이 30절에서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히 여기리라."고 말씀하셨는데, 이게 무슨 뜻일까요?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하찮게 여기는 엘리가문을 버리시겠다는 뜻입니다. 그 대신 당신을 존귀하게 여겨 서원한 것을 지키느라 자기의 귀한 아들까지 아낌없이 바치는 한나와 그의 아들 사무엘을 존중히 여기고 높이시겠다는 것입니다.
그걸 35절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하시는데, "내가 나를 위하여 충실한 제사장을 일으키리니 그 사람은 내 마음, 내 뜻대로 행할 것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우리니 그가 나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 앞에서 영구히 행하리라."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사무엘을 제사장으로 세울 것을 밝힌 것입니다.
여러분!!! 이것이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존중히 여기는 사람이 받는 상급입니다. 가끔 신실한 신앙인들 중에 사람들이 생각지 못할 헌신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교회를 건축할 땅을 헌물하거나, 큰돈을 헌금해 교회를 짓고 고치는 경우입니다. 그럴 때 더러는 믿는 형제들까지도 너무 과한 것 아니냐며 은근히 시기 질투하며 신앙이 외골수라며 비난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한술 더 떠 한나처럼 자식까지 드린다면 아마도 사이비 이단 취급할지도 모릅니다. `
그렇다면 사도들과 우리믿음의 선배들처럼 또 주기철 손양원 목사님처럼 목숨까지 바쳐 주를 인정하고 존중하면 어떨까요? 아마 미친 광신도쯤으로 매도할 겁니다.
한나가 어렵게 얻은 아들을 하나님께 바쳤을 때도 사람들의 분위기가 그렇지 않았을까요? 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한나에게 다산의 축복을 주셨고, 그 아들을 높여 제사장과 이스라엘 최고의 지도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당신을 섬기고 존중히 여기는 자에게 충분한 대가를 주십니다. 그래서 잠8:17절에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사랑하지도, 존중하지도 않으면서 하나님께 사랑받고 존중받기를 원한다면 이건 씨를 뿌리지도 않고 수확을 기대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아무나 또는 택함 받은 백성이라고 다 존중해주는 것이 아니라, 십계명에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신다고 하신 말씀처럼 당신을 사랑하고 존중히 여기는 자를 축복해주십니다.(출20:6)
아브라함은 백세에 얻은 아들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여 엄청난 복을 누렸지만, 오늘 엘리는 하나님보다 아들을 더 사랑하고 존중하다가 온 가문이 멸절을 당하는 비극을 맞이해야 했습니다. 잠4:8절에 "그를 높이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높이 들리라 만일 그를 품으면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리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여러분!!!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존중히 여기십시오. 그러면 하나님도 여러분을 사랑하시고, 존중히 여겨주실 것입니다. 그런 복을 받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해야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입니다.(35절)
본문 35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내가 나를 위하여 충실한 제사장을 일으키리니 그 사람은 내 마음, 내 뜻대로 행할 것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우리니 그가 나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 앞에서 영구히 행하리라." 아멘.
35절에서 제사장이 어떤 존재인지를 말씀하시는데, 제사장은 하나님에 의한(by the God) 하나님을 위한(for the God), 하나님의(of the God) 사람이라고 말씀하시는데도 엘리가문은 하나님은 뒷전이고 오직 자기들만을 위해 살았습니다.
이런 엘리가문의 만행에 질리신 하나님께서 무명의 선지자를 보내 엘리가문을 버리고 새로운 제사장을 세우실 것을 선언하셨는데, 이는 엘리가문의 몰락과 사무엘의 부상에 대한 예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제사장 직무수행에 관한 교훈으로써 제사장은 성실하고, 신실하며, 끝까지 충성스러움을 갖추어야할 할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럴 때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친히 세우신 사람을 통해서 당신의 일을 이루어 가시는데, 그렇다고 아무나 하나님의 일꾼으로 쓰지 않습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을 일꾼으로 세우실까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하나님의 일꾼은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인데, 이런 의미에서 볼 때 엘리가문은 더 이상 주의 일을 감당할 수 없는 사람들이었던 것입니다. 그들이 비록 제사장이기는 했지만 하나님 뜻과는 다르게 오직 자기들 뜻대로 행함으로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가 아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하나님께 버림받게 됩니다.
여러분!!! 주의 일을 한다고 다 하나님의 사람이 아닙니다. 비록 주의 일을 할지라도 하나님께 합한 사람이 아니면 언젠가는 자신의 실체가 드러날 수밖에 없고, 결국 버림받게 됩니다. 때문에 주의 일을 하는 사람은 먼저‘하나님의 뜻’을 알고,‘하나님 마음’에 합한 성실하고 충성스러운 자세로 일을 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오늘 엘리가문은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했고, 알았어도 세상에 동화되어 이미 그 초심이 변함으로 결국 오늘과 같은 불행한 사태를 만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무슨 일이 있어도 먼저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되셔야합니다.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행13:22) 다윗이 이런 인정을 받았듯이 여러분도 이런 인정을 받으셔야합니다.
이렇게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이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인 것입니다.
다윗이 하나님께 이런 인정을 받으면서 어떻게 되었습니까? 이어지는 말씀에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 하나님의 뜻을 다윗을 통해 이루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 다윗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일까요? 그가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 것이고, 장차 다윗을 통해 이 땅에 메시야가 태어나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축복입니까?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에게 이런 복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내가 진정 하나님의 사람인지, 아니면 엘리가문처럼 내 이익을 위해서는 하나님도 돌려세우는 사람은 아닌지 돌아보셨으면 합니다.
그래서 어떤 일이 있어도 신앙이 흔들리지 않고, 오직 하나님 마음에 합하는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셔서 복을 누리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