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간 긴장가운데 있었나보다.
현장에서 일을 하고 그리고 저녁 8시에 집에 와서는 잠깐 쉬다가 다시 자고 일어나
다음날 6시 전에 다시 출근하고를 반복하다가 오늘 토요일,
1시반까지 일하고서 퇴근하여 아내랑 곧장 사우나를 갔다.
사우나에서도 조금은 긴장한다.
혹 긴장을 풀다가 졸려 자게 되면 아내랑 정한 시간에 나갈 수가 없기 때문이다.
사우나를 마치고 아내랑 잠시 시장에 갔다가 집에 와서 다시 샤워하고 앉자마자
온 몸이 이상하다.
어떻게 표현하기가 힘들고 단지 온 몸이 정상이 아니다.ㅎ
잠이 오지를 않는다.
그래도 누웠다.
그리고는 또 일어나서 뭐든지 먹었다.
그래야만이 좀 풀릴 것 같아 과자도 먹고 방울토마토도 먹었다.
작은 것들을 입에 넣고 씹으면 좋겠다 싶어서다.ㅎ
그리고는 저녁 시간이다.
아내 왈, 하루가 너무 짧지?
맞다.
토요일이 좀 길었으면 좋겠다.
그럼에도 금방 저녁 시간이다.
아직도 몸이 천근만근인데 말이다.ㅎ
난 요즘 독서에 빠졌다.
현장에서 쉬는 틈이 있을 때마다 독서를 한다.
누가 옆에 있든지 간에 난 작은 가방을 가지고 다니면서 틈날때마다 책을 꺼내서 읽는다.
지난 날들은 늘 컴 앞에 앉아 강론 및 카페 글쓰기에 집중했다면
현장에 들어와서는 책읽기에 거의 집중하는 편이다.
책을 읽는 것이 나를 붙잡아 주는 느낌이다.
피곤함에서 말이다.ㅎ
지금은 기독교과학 책을 읽는데 거의 다 읽었다.
그리고는 구약 이스라엘 정치 및 전쟁사를 읽을 예정이다.
그래서 금주에 책 4권을 주문하였었는데 도착하여 책꽂이에 누워 있다.ㅎ
아내랑 이천 시장을 가면 꼭 한 군데만 들린다.
다른 것들은 거의 집 근처 마트나 5일장을 가는데 말이다.
이천의 어느 상점 이름이 '막 퍼 주는 집'이다.
이름처럼 막 퍼주는 느낌이 실제 든다.ㅎ
오늘도 두 가지를 건졌다.
한 가지는 방울 토마토인데 아주 좋은 알들인데 박스당 6천원이라 하여
아내는 놀라 2박스를 구입하고
또 한가지는 참외가 10개가 2천원이란다.ㅎ놀라서 그만 열개를 샀다.ㅎ
집에 와서 참외를 먹어보고는 아내는 열개 더 살걸...한다.
정말 맛도 괜찮고 싸다.
저런 가게를 했으면 좋겠다 생각들 정도다.
우리가 3시반쯤 갔었는데 그 때 이미 문닫을려고 한다.
물건을 거의 다 팔아서다.ㅎ
이제서야 난 내일 말씀 전할 준비를 한다.
마침 지난 주일에 다하지 못한 강론을 이어서 하길래 오전 예배 말씀은 좀 편하고
오후 역시 창세기 1장에서 3장까지의,
언약의 구조 및 비교를 설명하는 내용인데, 여러 번 강의한 것이라 좀 낫다.
내일도 말씀과 함께 평안하고 새 힘을 얻는 시간이기를 기도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