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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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2:20, 십자가 외에 다른 복음은 없습니다. 2023.02.12.
지난 주 월요일(6일), 잠자고 있는 새벽 4시 경에 강력한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7.8과 7.5의 대형 지진이 몇 시간 간격으로 발생해, 지금까지 사망자만 3만 명에 이르고, 아직까지 잔해에 깔린 사람이 20만 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세계 곳곳에서 국가와 각 사업체들이 구호의 손길을 보내고 있고, 교회에서도 긴급 구제 헌금을 결의하기로 교회도 많습니다.
코로나 속에서, 전쟁 속에서, 그리고 지진 속에서 인간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어떻게 이런 위기 속에서 구원을 받을 수 있을까? 인간이 얼마나 나약하고 무기력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될 뿐입니다. 마지막 때를 살고 있는 신자들에게 하나님의 경고의 나팔 소리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주님 오실 날을 준비하는 신앙생활을 해야 하겠습니다.
오늘 본문은 사도 바울이 갈라디아교회에 보낸 서신입니다. 갈라디아 교회는 바로 지진이 일어났던 터키 지역입니다.
이 편지는 갈라디아 교회에게만 보내진 편지가 아니라, 근처 다른 교회들에게도 같이 읽혀지도록 보내진 ‘회람 편지’입니다. ‘무슨 말씀이냐?’하면, 갈라디아 교회의 문제가 단지 갈라디아 교회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 지역 여러 교회의 문제였습니다.
갈라디아서 1:1–3, 1 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 된 바울은 2 함께 있는 모든 형제와 더불어 갈라디아 여러 교회들에게 3 우리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여러분, 문제가 없는 교회는 없습니다. 다만 문제가 없는 것처럼 하나님과 사회를 속이고, 심지어 자기 자신을 속이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진정한 복음으로 마지막 때에 구원에 이르기를 축원드립니다.
첫째, 구원받을 다른 복음은 없습니다.
복음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뿐입니다. 십자가 예수만이 여러분을 구원에 이르게 합니다. 그렇게 교회가 믿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교회 안에 다른 복음이 들어옵니다. 그것도 엄청나게 빨리 들어와서는 퍼져 나갑니다. 그것이 갈라디아 여러 교회들의 문제였습니다. 무슨 말씀입니까? 사도 바울의 전도로 교회가 세워지고,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얼마 못 가서는 십자가 복음이 아니라 다른 복음을 받아들이고, 그래서 결국은 구원은커녕 저주받게 될 처지에 이르게 되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이 이 편지를 쓸 수밖에 없었습니다.
갈라디아서 1:6–8, 6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따르는 것을 내가 이상하게 여기노라 7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교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게 하려 함이라 8 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이 은혜입니다. 구원입니다. 그런데 십자가 예수를 믿으면서도 그 복음을 변질시키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갈라디아 여러 교회들 가운데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갈라디아 교회에는 유대인들이 많았습니다. 유대인들은 할례를 받아야 구원을 받는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구원을 받는다고 말씀합니다. 유대인이 돼야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 예수를 믿어야 구원을 받습니다.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을 받습니다.
갈라디아서 3:1, 어리석도다 갈라디아 사람들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 너희 눈 앞에 밝히 보이거늘 누가 너희를 꾀더냐?
유대인이 되고, 할례를 받고 그래야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오직 십자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구원을 받습니다. 예수님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에게 목사나, 장로나, 권사나, 어떤 직분을 받는 것이 구원을 가져다 주지 않습니다. 그것은 변질된 복음입니다.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습니다.
둘째, 십자가 복음은 십자가에 죽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을 믿는 줄 믿습니다. 그렇다면 믿음이 무엇입니까? 사도 바울은 믿음이란 할례를 받고 유대인이 되어서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 예수님을 믿고, 십자가에 죽는 것이 믿음이라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갈라디아 여러 교회들이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십자가에 죽지 않고, 십자가의 박해를 피해서 단지 유대인처럼 할례를 행함으로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착각했습니다. 물론 예수님도 믿고 유대인처럼 할례의 율법을 행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만 믿으면 되는데, 더 쉬운 편을 택한 것입니다. 십자가의 박해를 피해서 율법의 행위로 구원을 받으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렇다고 뭐 거창한 행동을 하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율법을 지키는 것, 그것도 할례를 받는 것, 그것으로 예수님을 믿는 구원을 완성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단호하게 말합니다. 십자가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그리 쉽고 편한 것이 아니라, 십자가의 은혜를 체험한 성도들은 십자가에 죽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복음성가 1249]
갈라디아서 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예수님만 십자가에 죽으세요. 나는 살겠습니다. 나는 다만 할례를 받겠습니다. 나는 유대인이 되겠습니다. 나는 좀 더 쉽고 편한 길을 가겠습니다’. 이 따위 변질된 복음, 다른 복음이 교회 안에 팽배해졌습니다. 그리 말하고 전하고 믿는 자들은 저주를 받게 될 것이라고 사도 바울은 말합니다.
갈라디아서 1:9, 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가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얼마나 많은 신앙인들이 쉽고 편한 길을 갑니까? 그 길은 저주받을 다른 복음, 변질된 복음입니다. 십자가 복음은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살게 하는 것입니다.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6:12, 무릇 육체의 모양을 내려 하는 자들이 억지로 너희에게 할례를 받게 함은 그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박해를 면하려 함뿐이라.
셋째, 십자가의 복음은 성령의 열매로 나타납니다.
십자가의 복음을 믿는 성도들은 박해를 받습니다. 그러나 할례를 받고 유대인이 되어 구원을 받으려고 하는 성도들은 박해를 피하려고 합니다. 더 쉽고 편한 신앙생활을 하려 합니다. 그래서 자신을 십자가에 죽이지 않고 자기 욕심을 따라 살게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온갖 추태를 버립니다. 이런 신앙생활은 천국에 들어갈 수 없게 만듭니다.
갈라디아서 5:19–21, 19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20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21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반대로 십자가 복음을 믿고,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성도들은 오직 성령의 열매를 맺어, 하나님과 영광을 돌립니다. 천국을 상속받습니다.
갈라디아서 5:22–24, 22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23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24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여러분은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입니다. 다른 복음은 없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은 쉬운 길이 아닙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지만, 그 십자가에 죽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복음만이 육체의 일이 끝나고,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가 되는 유일한 길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