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림픽공원쪽에서 일이 있어서 갔다가 식사시간이 되고...비는 추적추적 오는데..입맛은 없고..올림픽공원 근처에 마땅히 먹을곳도 없는거 같아 헤메고 있었습니다..큰길과 작은 골목을 헤메고 다니다 도착한..그곳....녹원...크흑..ㅠ_ㅠ..정말 제 선택에 감동을 하고 말았다니까요...!!
'손칼국시'라고 식당이름 '녹원'보다 더 크게 써진 그곳은 칼국수 전문점입니다..깨끗한 겉모습부터 들어가보고 싶더라구요.. 새로 생긴듯 매우 깨끗했구요..인테리어도 깔끔했습니다..
사람들과 칼국수, 소고기국밥, 해물파전을 시켜먹었지요..
우선 칼국수...맛있습니다..한마디로.."깔끔"!! 국물이 너무 깔끔하구요..직접 반죽해서 칼로 썰어낸 면발이 너무너무 부드러웠습니다..멋진 도자기에 나와서 그 맛을 더해주는것 같았구요..
또 소고기국밥..들어가는 재료는 똑같은데..왜 이리먹음직스러워보이는지..큼지막하게 썰은 고기들과 무..고사리..약간 얼큰하게 양념되어있어..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만한 맛이었습니다..
해물파전도 정통파전집에 맛을 비하겠습니까마는..파위에 소복히 놓인 오징어와 조갯살들이..그 집 인심을 보여주더군요..후후..
거기에 청하한잔.. 빠트릴수가 없더라구요..^-^
비 오는날 낯선곳에서 맛있는 걸 발견한후...저희들은 외쳤습니다!!
"휘바 휘바~"
....-_-;;
가격은 칼국수 6000원, 국밥6000원, 해물파전 10000원이었구요..그밖에 콩국수와 모듬전등이 있었습니다..
위치는 몽촌토성역 2번출구로 나와 300~400m정도 걸으시면 오른쪽에 있구요.. 자가용으로는 평화의문 삼거리에서 방이역 방향으로 가시다 보면 오른쪽에 찾으실수 있을거예요..
누구나 알고있는 맛있는집도 좋지만 가끔 새로운 맛집을 발견하는것도 기분 아주 좋은것 같습니다..^0^
첫댓글 어쩐지 식구같은 느낌이 드는군~~
멋진 표현이예요.. 휘바휘바~ ㅡㅡv
파파조스 근처겠군요 ^-^a 찾는데 도움이 되려나? ^^a
파파조스에서 걸어가믄 많이 내려가고요..엠마뉴엘 교회쪽에서 올라가는게 낳을듯.. 가로수에 가려..잘 안보였지만 대로변이라 찾기는 쉽군요...깔끔..한 분위기와 깔끔한 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