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투 삼달리 촬영지 여행)
드라마와 영화는 강력한 문화적 영향력을 지니며, 성공한 작품 하나가 여행지, 패션, 뷰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창출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JTBC의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가 그 예로,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이 드라마는 인기리에 방영을 마치며 여행지로서의 제주도에 새로운 주목을 받게 했다.
'웰컴투 삼달리'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생생하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웰컴투 삼달리 촬영지 여행)
특히, 극중 삼달리는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에 실제 위치한 지역으로, 극에서는 해녀들이 모이는 방파제, 돌고래를 볼 수 있는 해안 경관 등이 실제 삼달리와 주변 지역에서 촬영되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모습이 드라마에 포함되어 제주도의 숨겨진 매력을 보여주었는데, 드라마를 재밌게 봤다면 제주도 속 촬영지로 떠나보는건 어떨까.
신화가든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신화가든은 제주신화월드의 일부로, 넓이가 약 7500㎡에 달하는 웅장한 정원이다.
신화월드 (웰컴투 삼달리 촬영지 여행)
이곳은 계절별로 변화하는 꽃들로 유명하여, 유채, 해바라기, 코스모스 등이 시기에 따라 정원을 화려하게 꾸며 제주도를 방문하는 이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꽃 관람지로 손꼽힌다.
특히 정원 내에서는 '나홀로 나무'라 불리는 특별한 나무가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9월에는 '나 홀로 나무' 주변으로 황화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나며, 10월이 되면 신화가든의 전면부가 분홍색 혼합 코스모스로 아름답게 물들인다.
신화월드 (웰컴투 삼달리 촬영지 여행)
겨울 동안에는 적막한 분위기를 연출하지만, 봄이 오면 다 유채꽃이 이 나무를 둘러싸면서 황금빛 풍경을 선사한다.
광치기해변
성산일출봉에서 섭지코지로 이어지는 경로에 위치한 광치기 해변은 제주올레 길 1코스의 종착점이자 2코스의 시작점으로 알려져 있다.
(웰컴투 삼달리 촬영지 여행)
이곳은 바다에 도달한 뜨거운 용암이 식어가며 만들어진 독특한 지질 구조로 유명하다.
특히, 썰물이 되면 바다 아래 숨어 있던 경이로운 풍경들이 하나둘 드러나며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광경을 제공한다.
용암과 녹색 이끼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이러한 광경은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풍경으로, 다수의 사진가들이 이 장소를 찾아 멋진 작품을 촬영한다.
(웰컴투 삼달리 촬영지 여행)
또한,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일출을 포착할 수 있는 절경 때문에 연말과 새해에 특히 많은 방문객들로 붐빈다.
광치기 해변의 모래는 현무암이 풍화되어 수천 년에 걸쳐 형성된 입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것이 해변에 독특한 검은색 빛깔을 띤다.
안돌오름 비밀의 숲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자리한 안돌오름 인근의 편백나무 숲길이 몇 년 전부터 입소문을 타며 스냅 촬영의 숨겨진 보석으로 떠올랐다.
비밀의 숲 SNS (웰컴투 삼달리 촬영지 여행)
이 숲길은 웰컴투 살달리 뿐만아니라 다른 드라마의 남녀 주인공이 서로 손을 잡고 걸으며 이마에 입맞춤을 나누는 로맨틱한 장면으로 등장해 더욱 유명해졌다.
양쪽으로 펼쳐진 나무들 사이로 이어진 오솔길은 그 독특한 자태로 많은 이들의 사랑 받고 있으며, 아는 사람만 비밀스럽게 다녀가는 숲이라 '비밀의 숲'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본래 개인 소유였던 이 땅은 방문객의 증가에 따라 결국 공개되었고, 현재는 3,000원의 입장료를 지불하면 누구나 이 고요하고 아름다운 숲에서 사진 촬영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비밀의 숲 SNS (웰컴투 삼달리 촬영지 여행)
'비밀의 숲'은 비가 내리거나 구름이 끼었을 때, 맑은 날에도 각기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며 다양한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명월국민학교
제주시 한림읍에 1955년 개교 후 1993년 폐교된 명월 국민학교는 명월리 지역 주민들의 노력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제주관광공사 비짓제주 (웰컴투 삼달리 촬영지 여행)
제주도 교육청과의 임대 협약을 통해 마을 자금을 투입하여 개조한 이곳은 마을 공동체의 결속력을 더욱 깊게 한다.
운동장 한켠에 흰 분필로 적힌 첫 공지사항인 ‘학교 내의 동·식물을 사랑해 주세요’라는 문구는 순수한 마음과 아름다운 동심을 되살리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어린이의 손을 잡고, 혹은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새기며 방문하기에 이상적인 카페로, 학교가 끝난 뒤 문방구에서 즐겨 찾던 간식들도 카운터에서 발견할 수 있어 옛 추억을 소환하기에 완벽한 장소다.
제주관광공사 비짓제주 (웰컴투 삼달리 촬영지 여행)
특히, 복도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면, 녹음이 우거진 경치와 함께 마음이 포근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