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pe diem, seize the day"
지금!
순간을 잡고 싶은 대상이 있다면 "가을" 이다.
자연이 가을이라는 선물을 고맙게 받을 시간.
그걸 갚겠다는 마음을 심는 시간.
자연과 사람이 모두 아름다워지는 계절.
바야흐로 가을이다.
눈앞에 펼쳐진 산등성이와 어울리는
쨍하게 파란하늘과 순백의 몽글몽글한 구름.
이 모든 가을의 아름다움을
바라보고, 느끼고, 만질 때
순간은 찰나이면서 영원이 된다.
심장을 뒤흔드는 아름다운 자연.
세상의 모든 자연을 아낌없이 꺼내 놓은
이곳은 바로 "쿠크다스 섬" 이다.
하늘과 끝이 만나는 무수한 수평선
그 사이에 펼쳐진 드넓은 바다.
아무것도 가리지 않은 탁트인 하늘과
맑은 바람이 스쳐 지나가는 상쾌한 공기까지
이 장엄한 풍경이 끝없이 나를 품어주는것만 같아
짙은 감동이 물밀듯 밀려왔다.
공기는 가볍고
햇살은 투명하다.
내 이쁜 당신을 이토록 눈부신
가을날에 비할까?
더 없이 맑은 이곳에서
숨을 쉬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어쩌면 내가 묵묵히 걸어가야 할 이유가
충분할지도 모른다.
고요한 침묵속에서 절로 터져 나오는 감탄.
생전 처음 와 본 이곳에서
떨리는 다리에 힘을주고 발걸음 하나하나를
신중하고 소중하게 내디뎌 본다.
두 눈으로 담기에도 벅찬 이 모습들을
두 발로 걸으며 온몸에 차곡차곡 채워
넣을 뿐이다.
" 오랫동안 끝없는 길을 걸어가며 서로의 속마음을
꺼내 놓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과는 더 먼길을 걸어도 좋을 것 같아..."
햇살이 가득한 그 길을 걸으며 생각했다.
이토록 따스하고 눈부신 날씨도 고마웠지만
이 좋은날에
이 좋은 사람과 있다는 것도 충분히
고마운 것중의 하나였다.
구름이 어여쁘다고 말할 줄 아는 사람.
가을하늘의 푸르름을 바라볼 줄 아는 사람.
자연의 절정을 논할 줄 아는 사람...^^
행복이란건 오늘의 날씨가 좋다는 걸
알아 차리는 순간부터 시작이 된다.
바다위로 반사되는 햇살들이 모여 반짝일 때
오늘의 행복을 알아 차리는 신호다.
우리의 날씨다.
우리의 바람과,
우리의 햇살과,
우리의 별빛이 참 좋다.
이번 여행은 운이 좋은게 틀림없어
속으로 수 없이 "Nice"를 외친다.
아주 Nice~~!!
가끔 희망이 보이지 않는
새까만 어둠이 내려 앉는다면,
아무런 용기도 나지않아 두 다리가 무색하게
흔들리고 있다면,
막막한 순간들이 앞을 가로막고 있다면
나는 다시 이 곳으로 와서 또 걸을 것이다.
비록 터널속에 있다 할지라도 반드시 끝은 있다.
인생사 희노애락이듯,
오늘처럼 쨍하고 해뜰날이 있어
날 위로한다.
Beautiful life~*
65th mini's Backpacking
in 통영
첫댓글 새로운각도에서..
바라보는 매물도 풍경 즐감합니다^^
고산자님~*
고맙습니다. 첫 댓글에 미소 지으며...^^
보는 사람마다 각도도 다르고 느끼는 감정 또한 다르겠죠?
저의 감성이 잘 묻어나길 바라며 ~
소매물도에 사람이 없어서 더없이 좋았습니다.
캠핑 장소에 머물렀던 시간은 밥먹고 잠만 잤네요~ ㅎㅎ
멋진 가을이네요~~!!
반가워요~~
요즘 섬으로 가는배편은 어떤가요?
매직진님~*
가을 말 그대로 가을... 설레이기에 충분하죠?
고맙습니다.
배편은 예전 그대로 하루 네번 운항하고 있습니다.
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아 딱 좋았었습니다.
아주 나이스~ 했어요 ^^
어딘데 텐트가 이렇게 바글바글ㅎㅎ
등대섬도 보이는구만
오나가님~*
바글바글한 이곳은 폐교 캠핑장이야~ ㅎㅎ
바글 바글하니 텐풍은 참 예쁘긴 하죠?
아름 다운 섬
내가 본 섬중에 가장 이쁘고 아름답더라. 맑고 깨끗하고~
안 가본 일인은 아닌거지?
@쭈미니~* 그럴리가ㅎ
폐교 캠핑장이 생겼구만ㅎㅎ
@오나가 그렇겠지~ ㅋ
없었나? 전부터 있던게 아녀~? 검색해보자~ ㅋ
드 높아진 가을 하늘에 눈이 시려서 인지
중학생인지 고등학생인지 분간을 할 수가 없네요.^^
미-래님~*
웃음주신 댓글 감사합니다.
가을하늘이 좋긴 좋네요~^^
나이까지 성형해주다니~~ ㅋㅋ
전 아직 저곳에 있는 착각을 할만큼 설레이고 있는데
미래님도 꼭 설레이는 가을 보내시길...!
다시 가보고 싶은 곳...
다소 투박한 미역국에 멍게비빔밥도 생각나고~
추억소환, 제대로 하셨어요 ~^^
고홍님~*
우와~ 저날은 텐트가 엄청났네요~
저는 걷기에만 충실하느라 맛집을 못가보고 왔네요^^
다음에 가면 꼭 먹어볼께요~~
감사해요.
와우 저도 꼭한번 가보고싶네요 잘보고 갑니다
유타 최님~*
꼭 두번 가보셔도 좋을만큼 이쁜 곳입니다~
감사해요.
동백꽃이 피어날 때 찾아가도 환상적일듯 합니다^^
남도의 아름다운 매물도 섬나들이~~
파란하늘~~
흰구름~~
부서지는 파도~~
붉게물든 저녁 노을~~
알록달록한 텐풍까지
매물도의 멋진 풍광 즐거이 감상했습니다.
수고하셨어요.
일만이천봉님~*
늘 멀게만 느껴져 발길이 잘 닿지 않는곳이라
그런지 더 황홀하게 바라봤습니다~ 감사하며...
고맙습니다~
행복한 아침 그리고 하루 보내세요^^
Gooooooooooood~!
입니다용~^^
나미사님~*
좋은사람과 저렇게 예쁜길을 걸었으니
구름위를 걷는 기분이겠죠~?
진짜 섬중의 섬!!
Zzzzzzzzang 입니다~^^
ㅇㅏ니
오늘 아침에 눈을
뜨면서 오ㅐ??
쭈미니님이 내 꿈에
나타나지? 했는데
요 후기를 보려고 그랬나봅니다
(제가 예지몽이 있거능요 ㅡㅡ,)
소매물도는 가봤는데
ㅁㅐ물도 아직~~;;
요즘 주중 주말에
ㅍㅏ란하늘이 전형적인
ㄱㅏ을~~
설악 산박 가려다 민주지산
1박 2일
15km 걷고 왔네여^^;;
사랑이님~*
어떤 내용의 꿈이었는지는 모르지만
ㅋㅋ 별일이네요~ ㅋㅋ
나쁜꿈만 아니었길 바래봅니다^^
매물도 트레킹 좋긴 하지만 그래도
소매물도가 역시 👍 입니다~
산악인 사랑이님~ 산으로 가셨으니
얼마나 행복하셨을까요~♡
@쭈미니~*
우리 친자매들과
같ㅇㅣ 여행하는 꿈^^;;
(제 지인이라고 소개 ㅋ)
@ㅅ ㅏ랑OI 어머나~ ㅋ
감사해야 할 일이네요~
살아 있을 때 꼭한번 같이 산에서 지내봐야겠는걸요^^
배 타가도 가시는군요.
애라수아빠님~*
배는 손에 꼽을 만큼 타봤어요 ^^
섬 여행의 맛은 좀 색다르긴 하나
저는 역시 산이 체질입니다~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오~!! 배경도 멋지고, 모델도 멋지세요.
mansan님~*
진정 고맙습니다^^
이쁜곳에 가면 마음도 태도도 예뻐지나봐요~
힘든 시기지만
마음이 행복해지는 추석 연휴 보내세요~~!
17년도 봄에 매물도에 다녀가셨나요?
닮은분을 본것 같아서요..
아싸가올이님~*
매물도는 이번이 생전 처음이었습니다^^
가을이라는 게 이토록
행복할줄이야~~ ㅋ
행복하십시오 오늘도~!!
와우 대박 👍 ~~~멋지세요 ~~~~
돌스위티오님~~*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섬으로 오래오래 기억될것 같습니다 .
연휴 마무리는 따뜻하게 하시길~~~♡
오랫만이네요ㅡ갈수록 예술에 경지에 오르십니다
한발 늦은 나만에공간님의 댓글이
그날의 감성을 소환해주네요~^^
칭찬 감사합니다.
이쁜 가을 마음껏 누리세요~~!
사진이 모두 작품이네요. 모델의 포즈도 좋구요. ^^
즐감했습니다.
옴마니님~*
지난 후기의 댓글은 더 감사해요~~^^
어느새 추억이 된 시간이라ᆢ추억소환도 하게 해주시니...
이쁘게 봐 주셔서 행복하고 또 감사합니다.
포근한 저녁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