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23일 우기와 누나는 처음으로 KTX타고
#홍대 #롤링홀 #YongYong #공연 #소호도(小虎跳)를 보고 왔습니다.
올해부터 염원했던 래퍼에 도전하는 우기
올해 랩 5곡을 녹음하고 음원을 내 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노래를 완벽하게 준비해 홍대에서 버스킹도,
공연도 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연 문화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그 준비로 홍대에서 하는 용용의 공연에 가 보았습니다.
랩형의 추천도 있고, 미리 소개도 해 주었습니다.
우기는 어렸을 때부터 큰소리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핸디캡이 있습니다.
한번은 예술의 전당에 우기가 좋아하는 오페라 ‘오페라의 유령’ 보러 갔다가
소리를 못 견디고 10분 만에 나온 적이 있을 정도입니다.
그런 우기가 처음으로 힙합 공연을 보러 간 이야기입니다!
#다운증후군보디빌더 #프로도전러 #래퍼도전 #WeCanDoThis
https://www.youtube.com/watch?v=LLP61pnat4o
에필로그
우기는 소리에 민감하다는 핸디캡이 있다.
특히 큰 소리(전자음악-스피커 소리나 소음이 큰 상황)에 민감하다.
어릴 때 영화관에 영화를 보러 갔을 때도, 오페라를 보러 갔을 때도 초반에 못참고 나왔었다.
지금은 많이 커서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문제가 없었다.
래퍼 도전이나 공연 계획만 없으면 안가도 되는데
래퍼 도전을 위해서 공연 감각은 필수다.
그래서 이번에 한번 공연장에 가 본 것이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우기의 얼굴이 점점 창백해지고 머리에 식은땀이 가득했다.
그래도 공연을 봐야 한다는 생각 때문인지,
얼굴이 하얗게 질려도,
식은땀이 나도 꾹 참고 최대한 즐기려고 노력하는게 보였다.
너무 힘들어 보여서 상욱이의 귀를 살짝 막아주는 흉내만 냈다.
그 동작만으로 우기는 약간 진정을 한다.
안심이 되는지 그제서야 조금씩 공연을 즐긴다.
공연을 마치고, 다시 강릉으로 돌아가는길..
강릉행 기차에서 긴장이 풀린 우기는 결국 화장실로 직행 토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제 우기는 이런 핸디캡도 극복해야 한다.
힘든 하루였지만 그래도 우기는 오늘도 한 걸음 나간 거 같아 보람차고 뿌듯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