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민상임이사님의 카톡에서]
오늘(12월22일)은 24절기 가운데 대설(大雪) 과
소한 (小寒) 사이에 들어 있는 22번째 절기로,
한 해의 맨 마지막에 오는 절기인 동지(冬至)는
1년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입니다.
동지(冬至)는 한자 로 "겨울에 이르렀다"라는 뜻입니다.
농사를 위해 태양의 움직임이 중요했던 옛날에는 동지가 지나면 낮이 길어지기 시작하면서 태양의 기운이 다시 강해진다고 생각했기때문에 명절의 의미를 가진 "작은설" 이라고 불렀 답니다.
우리나라에서 동짓날 팥죽을 쑤어 액막이를 해온풍습은 고려때부터라고 하는데 동지팥죽은 귀신을 쫒고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팥은 곡류중에서도 비타민B1 함유량이 가장 많으며 인,철분,니코틴산,칼슘, 칼륨. 사포닌 함량이 풍부해 몸의 부기를 빼주고 노폐물 제거,노화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이처럼 팥은 소중한 음식일뿐만 아니라 의학재료로도 손색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어린시절, 동짓날에는 그야말로 부산스러운 명절 분위기였습니다.
어머니께서는 큰 솥단지에 팥을 삶아 으깨 걸르고 방안에서는 어린아이들까지 온식구가 둥그런 상에 둘러앉아 동글동글한 새알을 빚으며 이야기 꽃을 피우고 붉은 팥죽 한그릇에 너무나 행복했던 그 옛날이 지나고보니 눈물겹게 아름다운 풍경이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동짓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팥죽 드시며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도 함께 맛보시길 바랍니다.
30 cm이상 폭설이 내린다는 예보가 있습니다.
하우스시설물과 농작물에 피해 없도록 유의 하시고 강추위에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전)남광주농협상임 이사 최정민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