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푸른 바다 바다 밑에서
줄지어 떼지어 찬물을 호흡하고
길이나 대구리가 클대로 컸을 때
내 사랑하는 짝들과 노상
꼬리치며 춤추며 밀려 다니다가
어떤 어진 어부의 그물에 걸리어
살기 좋다는 원산 구경이나 한 후
이지프트의 왕자처럼 미이라가 됐을 때
어떤 외롭고 가난한 시인이
밤 늦게 시를 쓰다가 쇠주를 마실 때 캬-
그의 안주가 되어도 좋다
그의 시가 되어도 좋다
짝짝 찢어지어 내 몸은 없어질지라도
내 이름만 남아 있으리라
명태, 허허헛 명태라고
허허헛 이 세상에 남아 있으리라.
작곡 변훈, 양명문 시, 제가 좋아하는 노래는 작고한 이동원이 부른 곡....
◆ 명태의 다른 이름
보관 방법
- 동태 : 잡은 명태를 급속냉동 시켜서 얼린 상태
- 코다리 : 내장을 뺀 명태를 반건조 시켜서 만든다.
- 황태 : 얼렸다 녹였다를 반복해서 식감이 부드럽다.
- 노랑태 : 황태가 잘 말라서 색이 노란색을 띠는 경우
- 북어 : 수분이 없도록 명태를 바싹 말린 것을 말함
- 더덕북어 : 잘 말라서 품질이 좋은 북어 의미한다.
- 무두패 : 머리를 미리 자르고 몸통만 걸어서 건조함
- 찐태 : 날씨가 더워서 황태를 만들다가 물러버림
- 파태 : 황태를 만들다가 몸통이 잘려 질감이 거침
- 먹태(흑태) : 따뜻한 날씨에 말려 황태와 달리 검다.
- 무두태 : 황태를 말리다가 머리가 떨어진 경우
- 짝태 : 소금에 절이고 천막이 있는 곳에 넓게 말림
- 애태 : 노가리와 마찬가지로 어린 명태를 의미한다.
- 깡태 : 황태가 얼지 않고 말라서 식감이 딱딱해짐
- 바람태 : 강한 바람에 수분이 빠르게 말라 뻣뻣해짐
- 백태 : 날씨가 너무 추워서 하얗게 마른 황태를 말함
- 골태 : 잘못 말려서 붉고 속이 부드럽지 않은 황태
- 봉태 : 내장을 빼지 않고 만든 황태를 일컷는 단어
- 낙태 : 건조하다가 바닥에 떨어져 상품가치가 없음
잡는 방식
- 금태 : 명태가 예전과 다르게 귀해지면서 붙은 이름
- 선태 : 갓 잡아서 매우 싱싱한 상태의 명태를 말함
- 생태 : 얼리거나 말리지 않은 잡은 그대로의 명태
- 노가리 : 태어난 지 2~3년 된 어린 명태를 의미함
- 왜태 : 다 성장했지만 크기가 자은 명태를 뜻한다.
- 난태 : 산란을 하지 못하고 알이 밴 상태에서 잡힘
- 꺽태 : 산란을 마치고 몸이 마른 상태로 잡힌 명태
- 망태 : 그물로 잡은 명태로 그물태라 하기도 한다.
- 분태 : 날씨가 나빠 그물을 못 건져 하얗게 변한 명태
- 낚시태(주태) : 낚시로 잡은 명태로 가격이 비싸다.
- 지방태(진태) : 동해안 연안 근해에서 잡은 명태
- 원양태 :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잡힌 명태
- 강태 : 강원도 연안에서 잡은 명태를 의미하는 말
- 막물태 : 가장 끝물, 나중에 잡힌 명태를 말한다.
- 춘태(春太) : 날씨가 풀리는 봄에 잡은 명태를 의미
- 하태(夏太) : 무더운 여름 삼중망 그물로 잡은 명태
- 추태(秋太) : 음력 9월 가을에 잡은 명태를 뜻함
- 동태(冬太) : 겨울에 잡은 명태도 동태라고 말한다.
- 북태 : 일본의 북해도에서 잡은 명태를 말린 경우
- 수입태 : 한국산이 아니라 일본 러시아 수입 명태
크기 분류
- 아익태 : 20~30cm 정도의 소형 명태를 가리킨다.
- 소태 : 30cm 내외의 작은 명태를 의미하는 말이다.
- 중태 : 적당한 크기 40cm 수준의 중간 크기의 명태
- 대태 : 50cm 정도 크기의 큰 명태를 의미한다.
- 왕태 : 55cm 이상 대형 명태를 가리키는 명칭이다.
기타 정보
- 관태 : 북어 20마리 한두릅을 묶어서 한세트로 만듦
- 짝태 : 30쾌 600마리의 북어를 한상자에 넣은 상태
- 명태채 : 반찬으로 만들기 좋게 명태 살을 떼어냄
- 명란젓 : 명태의 알을 소금으로 절여서 절인 음식
- 창난젓 : 내장에 소금 고춧가루 등을 넣어서 만든 젓
첫댓글 .
명태의 다른 이름이
검색해 보니
무려 49개나 되네요.... ^^
이 글과 사진을 올리니
느닷없이 코다리 찜이 먹고 싶네요.... ㅠㅠㅠ
우와아--!!
놀랍습니댜ㆍㆍ
다다음 주
점심은
코다리 찜입니다--ㅎㅎ
이매동
코다리집으로 가시지요. ㅎㅎ
가야지요....
코다리 찜에
코다리 냉면까지....
미세먼지로 뿌연 하늘을 보며
노가리에 소주 한 잔이 당깁니다.
전주에는
<가맥>(가게 맥주의 약자)이 유명합니다.
가게에서 맥주를 파는데
안주는 갑오징이, 노가리 등을 구워서
자체적으로 가게에 개발한 소스(가게마다 자신들이 개발한 소스를 내놓는데 술꾼들에게는 이 소스에 따라서 단골이 생깁니다. 저는 비주류라서 맥주는 마시지 못하지만 이 안주는 정말 마음에 들지만 술꾼들 사이에 낄 수 없어서 늘 아쉬움이 남아있는 곳입니다.)에 찍어서 먹습니다.
화이트컬러들이
하루 일과를 마치고
<가멕>에 들려서 값사게 맥주를 마시는 것으로....
피스님
다담 주
점심
코다리 찜
콜 입니다. ㅎ ㅎ
반장님께서
이 콜을 받으실려나..... ^^
@쉼표
만인이
원---하면 . .
기꺼이
받겠습니다--ㅎㅎ
쌤요~~
우찌 지속의 궁시렁대는 맴보따리 사그리 디다보신것 맹키로...
지가유
며칠전 부터 코다리찜 노래를 불러도 꿈쩍않는 고약한 양반땜시 돌아앉아 버렸습니다요.
지는
무조건 목 질게 빼불고 지다릴랍니더~~~!!!
다른 생선에 비하여
눈이 커다랗기 때문에
눈 빼먹는 맛도 대단합니다.... (약간 미안스럽기는 하지만.... 잠시 아멘! 하고 코다리님이여 영면하소서... 하고 화살기도를 겸하면 미안함이 다소 해소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