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순신 장군의 청년기 시절 와키자카와 곤양에서의 혈전...,
당시 와키자카 나이 15살이에요. 아예 설정자체가 무리수였던 설정
2.장군님은 명종 20년때 혼인 하셨는데 드라마에서는 명종이 죽은 후에도 미혼인 상태입니다.
3.임란 당시 30살이었던 호소카와 다다오키를 할아버지로 만들고 당시 70살이던 등자룡을 젊은이로 배역 미스함.
4.선조 배역 교체,이덕형 배역 교체.., 당시엔 선조 배역교체만 알았는데 다시보니 이덕형도 배우가 중간에 바뀜..
5.지나친 원균 미화.., 이건 고딩때 본방사수때부터 거슬렸던 장면.., 어릴적부터 이순신 장군이 원균을 형으로 따르고
원균이 임란직전까지 이순신보다 더 유능하고 용기와 의기가 넘치는 인물로 묘사됨. 임란직전 원균의 인성이 180도
바뀌긴 하지만 그 요인이 마치 이순신이 자기 자리를 뺏은 것처럼 묘사됨. 실제로 원균->이순신이 맞지만
이건 원균의 과거 행실의 문제때문이지 이순신 장군과는 아무련 관련이 없음. 그리고 애초에 처음부터
윤두수 백으로 살던 장수인데 처음엔 윤두수과 타협하지 않는 의기로운 인물로 묘사하는걸로 모잘라
이순신의 배신으로 마지못해 윤두수의 사람이 된것 처럼 묘사되고 역사상 최악의 해전.., 아니 해전이라고 할 수도 없는
칠천량해전에서 최후를 너무 미화함.
6.이순신이 청년일때 거벽의 제안을 수락함.
이건 당시에도 이 설정 자체때문에 정말 화가났었음
7.거북선을 처음으로 완성 시키고 시범 운영때 침몰해 100명의 사상자가 나옴..,
이순신 장군 해전을 통틀어도 전사자가 얼마 되지 않는데 임진왜란 이전에 기술적 결함으로 100명의 사상자가 나옴.
이건 당시에 볼때도 짜증났었던 설정
8.요즘 명량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는 조총 저격수 논란.., 불멸의 이순신 당시엔 큰 반감 없이 봤는데
이번에 명량 고증문제에서 대두됬던 조총 저격수 논란을 보자 불멸의 이순신 사천해전에서도 나왔던 저격수 설정이
생각났습니다. 불멸의 이순신에서는 섬에서 매복한 뒤 대장선에 있는 장군님을 명중합니다.
심지어는 2번쏴서 2번 다 맞춥니다. 나대용,이순신...,
9.토요토미 히데요시가 도쿠가와에게 감금되는 되도 안한 설정이 나옵니다.
히데요시의 부인과 아들의 죽음 설정도 멋대로입니다. 실제역사엔 이들은 1615년에 자결합니다.
10.명량해전에 참전하지도 않은 권준은 드라마에서 전투의 핵심 참모로 나옴..
(전투 바로 옆에서 이해할 수 없는 아낙네들의 강강수월래)
(천문학적인 무게를 막아야되는 이 설정..., 어떤 첨단기술로 막았을까요?)
(조선 백성 헤라클래스설...,)
11.명량해전에서 전투가 벌어지는 옆 섬에서 아낙들이 강강수월래를 하고 불과 십수명으로 수로를 가로지르는
대형 철쇄로 적선 수백척의 움직임을 봉인하는 말도 안되는 설정
12.역사의 어떤 기록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원균의 북방에서의 활약을 백전불패의 신화로 용납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미화시킨점
실제로 기록에도 없는 몇배의 적과 수도 없이 싸워서 이기는 장면이 묘사됨..., 드라마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임진왜란 직전까지 원균이 신립과 이일의 동급의 위상을 가진 장수로 묘사됨.
13.일본 수군이 근접전에서 총검술을 하는 장면...,
14.권율의 사위인 이항복이 권율이라는 자를 모르는 듯한 모습이 드라마 중간 부분에서 나옴
15.국궁술이 아닌 양궁술을 쓰는 조선군과 포졸복에 물 수자를 박은 군복과 조선후기의 두석린갑옷을 입으신 장군님
16.황첨사의 죽은 전투가 틀린 치명적인 실수
17.아타케부네-세키부네-판옥선의 크기가 거의 같다.
최근에 명량에서도 지적되는 부분중에 하나가 세키부네가 실제보다 크게 묘사됬다는 점이다.
명량에서는 아타케부네와 판옥선의 크기가 비슷하고 세키부네는 판옥선 크기의 70% 정도로 묘사되는데에 비해
불멸의 이순신에서는 이 3척의 배가 높이와 규모가 같다.
18.임진년에 부산포로 진격하라는 선조의 명을 항명하는 장면도 나옴.
당시 제작진의 변명이 허술해서 더 황당했던 기억이 납니다.
뭐 이밖에도 여러 인물들의 설정상의 인간관계, 청년기와 임란전의 선조와 이순신장군의 독대,비변사 앞에서
도성을 칠것이다라고 외치는 부분 등등 많은 부분이 있었지만
드라마적 설정으로 봐줄만 했는데 위에 것들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웠던 부분들 이었네요.
요즘 명량글이 하루에서 십수개가 올라오면서 불멸의 이순신 거론 댓글이 많은데
불멸의 이순신에서 김명민의 연기가 완벽에 가까웠고 이순신이라는 인물의 내면세계를 잘다뤘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하고 많은 역사왜곡에도 불구하고 제 인생 드라마 중에 하나로 꼽습니다. 마지막화에서는
울기까지 했으니깐요. 근데 역사왜곡의 문제에서 절대 자유로울수 없는 드라마입니다.
명량으로 인해 현재 서점에서도 이순신 관련 책들이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다는데
분명 불멸의 이순신을 다시 정주행 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이 글에서 거론한 부분들은 이부분들은 유념하시고 보셨으면 좋겠네요.
역사를 잘 아시는 분이라면 여기에 나와있는것보다 훨신 더 오류가 많이 보이실겁니다.
글을 다쓰고 다시 읽으니 제가 반말,높임말을 섞어서 하네요 ㅠㅠ
독백체가 은연중에 섞이다보니 글을 이따위로 썼네요. ㅠㅠ
첫댓글 불멸의 이순신 명드라고 칭찬받기해도 고증자체는 명량보다도 덜 됐다고 하더라.... 근데 강강수월래는 이순신장군때 유래했다는 설이 있긴할텐데.
불멸의 이순신 인기 많고 명작이라고 듣기만 하고 실제로 본 적은 없는데 역사 왜곡 된 거 진짜 많구나 순전히 배우들 연기로 괜찮은 드라마 만든 거였네 흥미 있게 만드는 것도 좋지만 역사 왜곡도 적당히 해야지 ㅠㅜㅜ
글쿤...헐생각보다많다....안타깝네ㅠㅠ
이거 진짜 원균 미화때문에 원균 안나올때까지 기다렸다 봤엌ㅋㅋㅋ
이런거 다 짚어내는 사람도 참 대단... 전공자인가? 어떻게 저렇게 잘알지...
나 저거 어렷을때 진짜 재밋엇는데ㅠㅠ그땐몰랐는데 왜곡시킨게많앗구나ㅠ
김명민이 다한 드라마 ㅋㅋㅋ
아 원균새끼진짜.... 보고 속터져죽는줄 ㅠㅠ 김명민이 살린드라마
마자..원균미화쩌럿음
어릴적에 볼 때도 원균 미화 개심해서 존나 싫었음. 명량 볼 때 왜곡이다 어쩐다 말 많은데 불멸의 이순신에 비하면 존나 새발의 피지...
딴건 다참아도 원균미화는 못참아!!!! 적어도 나에게는 일본의 역사왜곡이랑 동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