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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07일 (화)
제목 : 초심을 잃은 왕
오늘의 말씀 : 열왕기상 9:10-28 찬송가: 260장(구 194장)
10 솔로몬이 두 집 곧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을 이십 년 만에 건축하기를 마치고
11 갈릴리 땅의 성읍 스무 곳을 히람에게 주었으니 이는 두로 왕 히람이 솔로몬에게 그 온갖 소원대로 백향목과 잣나무와 금을 제공하였음이라
12 히람이 두로에서 와서 솔로몬이 자기에게 준 성읍들을 보고 눈에 들지 아니하여
13 이르기를 내 형제여 내게 준 이 성읍들이 이러한가 하고 이름하여 가불 땅이라 하였더니 그 이름이 오늘까지 있느니라
14 히람이 금 일백이십 달란트를 왕에게 보내었더라
15 솔로몬 왕이 역군을 일으킨 까닭은 이러하니 여호와의 성전과 자기 왕궁과 밀로와 예루살렘 성과 하솔과 므깃도와 게셀을 건축하려 하였음이라
16 전에 애굽 왕 바로가 올라와서 게셀을 탈취하여 불사르고 그 성읍에 사는 가나안 사람을 죽이고 그 성읍을 자기 딸 솔로몬의 아내에게 예물로 주었더니
17 솔로몬이 게셀과 아래 벧호론을 건축하고
18 또 바알랏과 그 땅의 들에 있는 다드몰과
19 자기에게 있는 모든 국고성과 병거성들과 마병의 성들을 건축하고 솔로몬이 또 예루살렘과 레바논과 그가 다스리는 온 땅에 건축하고자 하던 것을 다 건축하였는데
20 이스라엘 자손이 아닌 아모리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 중 남아 있는 모든 사람
21 곧 이스라엘 자손이 다 멸하지 못하므로 그 땅에 남아 있는 그들의 자손들을 솔로몬이 노예로 역군을 삼아 오늘까지 이르렀으되
22 다만 이스라엘 자손은 솔로몬이 노예를 삼지 아니하였으니 그들은 군사와 그 신하와 고관과 대장이며 병거와 마병의 지휘관이 됨이었더라
23 솔로몬에게 일을 감독하는 우두머리 오백오십 명이 있어 일하는 백성을 다스렸더라
24 바로의 딸이 다윗 성에서부터 올라와 솔로몬이 그를 위하여 건축한 궁에 이를 때에 솔로몬이 밀로를 건축하였더라
25 솔로몬이 여호와를 위하여 쌓은 제단 위에 해마다 세 번씩 번제와 감사의 제물을 드리고 또 여호와 앞에 있는 제단에 분향하니라 이에 성전 짓는 일을 마치니라
26 솔로몬 왕이 에돔 땅 홍해 물 가의 엘롯 근처 에시온게벨에서 배들을 지은지라
27 히람이 자기 종 곧 바다에 익숙한 사공들을 솔로몬의 종과 함께 그 배로 보내매
28 그들이 오빌에 이르러 거기서 금 사백이십 달란트를 얻고 솔로몬 왕에게로 가져왔더라
중심 단어: 솔로몬, 여호와, 히람, 가불, 역군, 건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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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부정적인 면
12-13절: 건축 자재에 대한 대가로 히람에게 형편없는 땅을 줌
15-19절: 잦은 건축과 군사적 목적을 위한 요새를 건축함
20-21절: 가나안에 남아 있는 모든 사람을 노예로 삼음
도움말
1. 가불(13절): ‘불모의 땅’이라는 의미로, 건축 자재를 공급한 대가로 받은 갈릴리 지역의 20성읍에 대해 히람이 붙인 이름이다.
2. 국고성과 병거성(19절): ‘국고성’은 왕실의 재물이나 유사시의 양식, 각종 병기 등의 국가 소유물을 보관하던 창고 성읍을, ‘병거성’은 전쟁용 수레를 보관하던 성읍을 가리킨다.
3. 밀로(24절): 시온 산 북쪽편의 흙을 채운 성벽을 말한다. 즉, 단단한 요새를 가리킨다.
4. 해마다 세 번씩(25절): 이스라엘 남자들이 매년 세 차례에 걸쳐 반드시 지켜야 했던 무교절, 칠칠절, 초막절을 가리킨다. 이는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를 지속하는 방법이었다.
말씀묵상
실망스러운 선물
솔로몬은 그동안 건축 자재를 공급해 온 두로 왕 히람에게 답례로 갈릴리 땅의 성읍 20개를 줬습니다. 그러나 히람은 직접 가서 확인한 결과 너무나 형편없는 성읍임을 알고 크게 실망했습니다.
그런데도 히람은 솔로몬에게 약 4t에 해당하는 막대한 양의 금을 보냈습니다(14절). 뿐만 아니라 솔로몬이 에시온게벨에서 배를 지었을 때도 노련한 사공들을 지원해 줬습니다(27절).
히람은 최선을 다해 솔로몬을 도왔던 것입니다. 물론 이는 다윗과 솔로몬에게 주신 약속의 성취이기도 하지만(왕상 3:13; 대상 22:9), 솔로몬의 지혜가 실리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변형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초심을 잃은 왕
솔로몬은 여호와의 전과 자기 궁에 이어 밀로와 예루살렘 성, 그리고 하솔, 므깃도, 게셀을 건축하고자 했습니다. 특히 하솔, 므깃도, 게셀을 전략적인 상업과 군사적 중심지로 삼으려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위해 가나안 족속의 잔류민들을 역군으로 삼았고, 이스라엘 자손들은 군사와 지휘관으로 삼았습니다(21-22절). 감독관만 550명이라면 부역에 동원된 역군들의 수가 굉장히 많았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23절). 그러나 200년이나 애굽에서 노예 생활을 했던 이스라엘이 노예 제도를 창시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는 백성들의 마음을 아는 지혜를 구했던 솔로몬이 이제 백성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왕으로 전락해 버린 것을 뜻합니다. 이로써 솔로몬 왕국에 대한 기대가 서서히 무너져 가게 됩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솔로몬의 부정적인 면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솔로몬은 공사를 착수하면서 누구에게 강제 노동을 시켰습니까(20-21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처음 마음이 변하지 않도록 유지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2. 솔로몬에게 풍요로움이 독이 된 것처럼, 여러분이 안락한 환경 가운데 하나님보다 우선시하고 있는 것은 없는지 점검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묵상>
오늘 솔로몬의 모습을 보면서 두 성경구절이 떠 오른다.
첫째 말씀은 ‘마7:12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예수님은 항상 관계를 중심으로 말씀하신다. 서로 상호 관계에서 균형이 깨지기 시작하면 결국 관계는 멀어질 수 밖에 없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성전과 왕궁 건축을 위해 온갖 자재와 금을 아낌없이 공급해 준 두로 왕 히람에게 쓸모없는 갈릴리 땅 스무 곳을 주어 실망시켰다.
“내 형제여 내게 준 이 성읍들이 이러한가”
히람은 솔로몬을 형제로 생각했지만 솔로몬은 히람을 형제로 생각하지 않고 조공을 바치는 사람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
사람에게 실망하면 결국 형식적인 관계가 되고 더 이상 유익이 없는 관계가 되면 결국 무시하고 배신까지 할 수 있는 관계가 된다.
히람은 솔로몬의 아버지 다윗이 궁을 건축할 때 도움을 주었던 두로의 왕이었다. 다윗의 군사력이 강해서 조공을 바치는 관계였다기 보다는 다윗이 좋아서 섬긴 인물이다.
‘왕상5:1 솔로몬이 기름 부음을 받고 그의 아버지를 이어 왕이 되었다 함을 두로 왕 히람이 듣고 그의 신하들을 솔로몬에게 보냈으니 이는 히람이 평생에 다윗을 사랑하였음이라’
그래서 솔로몬 즉위 소식을 듣고 신하들을 보내 축하해 주었고 지금까지 성전건축을 위해 힘써 준 사람에게 보답으로 준 땅이 겨우 ‘가불’ 불모지의 땅이었으니 얼마나 실망했을까?
그럼에도 히람은 끝까지 솔로몬을 섬기며 글 120달란트를 보낸다. 하나님을 섬기는 솔로몬보다 오히려 이방인 왕이 더 섬길 줄 안다.
두 번째 말씀은 눅12:20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와서 “선생님 내 형을 명하여 유산을 나와 나누게 하소서!”라고 하자 예수님이 그 사람을 책망하신다. “이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장이나 물건 나누는 자로 세웠느냐?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솔로몬이 마치 어리석은 농부처럼 보인다. 자신의 권력과 안위를 위해 국고성과 병거성 등 수많은 요새를 끊임없이 건축하며 백성들에게 과도한 노역을 지웠다.
아직까지도 남아 있던 가나안 족속들을 진멸하거나 변화시키지 못하고 도리어 그들을 대를 이어 노예로 삼아 억압하는 모습은 마치 이스라엘 백성을 괴롭게 했던 바로 왕 모습이 보인다.
아무래도 솔로몬의 아내였던 바로의 딸의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왕상3:1)
‘24 바로의 딸이 다윗 성에서부터 올라와 솔로몬이 그를 위하여 건축한 궁에 이를 때에 솔로몬이 밀로를 건축하였더라’
전적으로 하나님만 의지해야 할 왕이 하나님께서 이방 민족과 혼인을 경고(신7:3-4)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의 딸과 정략결혼을 한 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기뻐하는 모습이 아니었다.
그런데 문제는 하나님의 염려대로 점점 솔로몬이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나라를 위하는 마음에서 시작되었겠지만, 시간이 지난수록 솔로몬은 영향을 주기보다 영향을 받는쪽으로 흘러가게 되었고 결국 하나님을 떠나게 되는 원인이 되고 말았다. (왕상11:1~4 솔로몬 왕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그의 여인들이 그의 마음을 돌려 다른 신들을 따르게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이 그의 아버지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하지 못하였으니)
솔로몬이 바로의 딸을 위해 특별한 궁궐을 지어준 것이다. 거룩한 도성 안에 바로의 딸을 위해 궁궐을 지어줌으로써 이방 문화가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곳까지 자리 잡게 된 것이다.
이를 위해 밀로라는 거대한 방어벽과 요새를 추가로 건축하느라 수많은 백성이 무리한 강제 노역에 시달리게 만드는 영적, 육체적 폐해를 가져오는 결과를 얻게 된다.
애굽과의 동맹을 통해 국제 무역의 주도권을 쥐고 경제적인 번영을 이루어갔지만 결국 솔로몬은 이 부와 번영이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는 독이 되고 말았다.
왜 예수님이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어렵다고 했는지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라고 말씀하셨는지를 명확하게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세상 사람과 구별되지 못한 모습, 아니 세상 사람보다 못한 모습이 내 안에는 없는가?
하나님의 정의 공의는 불법과 타협하면서 무너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먼저 내 자신의 모습부터 살펴본다. 혹 무너지기 시작한 부분은 없는가? 조그만 실금을 통해 물 새는 곳은 없는가?
사랑의 주님. 오늘 말씀을 통해 이 종이 항상 강조하는 왜 형제를 사랑해야 하는가? 왜 이웃을 사랑해야 하는가? 왜 서로 사랑하고 섬겨야 하는가? 를 뒷받침해 주시고 예수님 말씀을 통해 지지해 주시는 것 같아 감사합니다.
하지만 아는 것고 실천하는 것 사이에는 엄청난 간격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세워주시는 정의와 공의가 무너지는 것은 큰 것이 아니라 작은 마음부터 시작하고 있음을 깨닫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이 종이 주님께만 올인할 수 있도록 성령님 도와주시옵소서. 무엇보다 이 종에게 있는 탐심을 버리게 하옵시고 어리석은 농부처럼 되지 않도록 도와주시옵소서.
탐심과 정욕 때문에 세상 사람들이 지키는 ‘의리’보다 못한 섬김과 사랑을 하는 종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마음으로 섬길 때 그곳에는 언제나 천국이 임할줄 믿습니다. 주님 말씀에 순종하므로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저도 남을 대접하겠습니다. 내 영혼을 위해 이 땅에 재물을 쌓는데 집중하는 어리석은 종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오늘도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고 섬길 자들을 찾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https://youtu.be/sdoiIgIc19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