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회의원 맞아?
열우당 이목희 의원
'헌재 재판관 퇴진' 파문
대정부질문 질의서에 천도 적극 옹호, 헌재 재판관 모욕
네티즌, 시민 "서울 국회의원 맞느냐" "당장 퇴진하라" 분노
[픽업뉴스 맞고최강 기자]
서울 국회의원이 '천도 위헌' 결정을 내린 헌법 재판관 퇴진을 요구한다면? 환영은 커녕 그들을 수구로 몰아붙인다면?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일 것이다. '천도 위헌'을 가장 환영해야 할 서울 국회의원이 도리어 그 위헌 판결을 내린 재판관들을 모욕하고 천도를 적극 두둔하는 어이없는 행동을 한 서울 국회의원. 그는 열우당 이목희(서울 금천)의원이다.
이 의원은 12일 국회 대정부질문 질의서를 통해 “지난 10월 21일은 ‘정치헌재’ ‘수구헌재’가 국민과 국가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긴 날”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사실상 천도를 적극 옹호하고 이를 판결한 헌재에 대한 큰 모욕이다. 특히 천도에 대부분 반대하는 서울시민의 표를 얻고 국회에 입성한 의원이 서울시민의 뜻에 반하는 천도를 적극 옹호하며 이같은 모욕성 발언을 해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번에도 "SBS는 탄압해야"라며 언론의 자유를 짓밟고 군사정권의 언론탄압 구태를 그대로 밟으려는 망언을 해 구설수에 크게 오른 바 있으며 장애인 LPG사용량을 제한하는 법안을 만들어 장애인 탄압이라는 오명을 들은 바 있다.
한나라당은 이 같은 이 의원의 원고 내용에 대해 '쿠데타적 발상'이라고 말하여 이 의원을 비판했다. 남경필 원내수석 부대표는 “이 의원의 원고 내용은 법치주의와 헌법질서를 부인하고 있다. 의정단상에서 자기 생각과 다른 판결을 한 헌재 재판관에게 물러 나라는 것은 오만한 요구”라고 이 의원을 아프게 꼬집었다.
임태희 대변인도 “세상이 망가지려면 말부터 망가진다. 쿠데타적 발언이 여당 지도부의 뜻인지 묻고 싶다. 지도부의 뜻이 아니라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이 의원의 망언을 비판했고 전여옥 대변인도 “독재 시절 판검사를 지낸 헌재 재판관을 물러 나라고 한다면 유신 시절 판사를 지낸 노무현 대통령은 어떤가. 원칙을 주장한다면 여당부터 원칙대로 해 보라”고 열우당과 이 의원의 망언에 비판을 더했다.
시민들과 네티즌들은 이 같은 이 의원의 원고 내용에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금천구에서 만난 한 시민은 "이 의원은 천도를 적극 옹호하려면 금천구 전체에 '이목희' 이름 대문짝만하게 해서 "수도이전 적극찬성"이라고 크게 현수막 붙여 보라"라며 "이 의원이 국회의원될때 천도 적극 찬성한다고 선거운동했었는가? 이제와 이 따위 말을 한다는건 금천구 구민들을 우롱하고 있는 것이다."라며 이 의원에 맹비난을 퍼부었다.
금천구의 한 시민 역시 "천도에 찬성한다고 했다면 지금의 그 자리에 앉아있을수 있었을까?"라며 "열우당 의원들은 이미 서울/수도권 국회의원이 아니다. 서울/수도권에서 열우당의원들을 다음선거에서 충청도로 몰아내는수밖에 없다."라고 비난했다.
이 의원 홈페이지는 순식간에 네티즌들의 비난글로 가득찼다. 금천구민인 한 네티즌은 "우리는 기억한다. 당신의 오만함을"이라며 "정체성도 없는 오합지졸당이 헌재를 모독하다니, 자기당에 불리하면 오만한 태도를 서슴지 않는다"라고 이 의원을 비난했다.
시흥동의 한 네티즌은 "이 의원은 천도를 옹호한다면 빨리 천도 찬성이라고 금천구민 앞에 밝혀라"라며 "당론을 따르든 소신이든 천도 찬성은 서울 국회의원으로서 서울시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 국회의원마저 '천도 적극 옹호'에 나서는 모습을 보이며 천도에 안간힘을 쓰는 열우당. 그들 앞에는 천도를 반대하며 이미 '반열우당'으로 단단하게 굳어진 거대한 '천도역풍'은 보이지 않는 듯 하다.
[맞고최강 기자] zenok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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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ㅋㅋ. 하여튼 차기총선에서 짐싸야할 인간들, 거의 대부분이 뚜껑당 소속 같습니다. 개혁을 한다는 인간들이 하는짓은 북노동당 2중대에 노무현 딸랭이짓 뿐이니....이목희, 이 인간도 꼭 말려놓은 멜치 같은것이 대소변 못가리고 횡설수설~ 결국 근태네집 따롱이 밥으로 제격!
끌끌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