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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식물성
BGM :: So Good - 카라
임시완 25세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어. 슬기 네가, 날 너무 특별하게 봐줘서 그래.”
경영학과 엄친아. 외모, 학벌, 집안, 성격 지나치게 완벽해서 이게 사람이 맞나 의문스러운 완벽남.
아. 키가 조금 작긴 하지만 그런 건 전혀 문제가 아니라는 듯 이미 학교 내에서는 선망의 대상이자 만인의 연인으로 유명하다.
정작 본인은 아이돌 뺨치는 인기에 무심하다. 오히려 피곤하고 성가시게 느낀다. 의외로 까칠한 면이 있지만,
사람들과의 트러블을 일으키고 싶지 않아 일부러 조용한 척, 화를 삼키고 있을 뿐이다.
하루가 멀다하고 애정공세를 받지만 연애에도 그는 별로 관심이 없다. 언제나 삶을 수학공식처럼 딱딱하게 살아왔다.
부모님의 기대에 부흥하고 후배들에게 신뢰를 잃지 않고 선배와 교수님에게 예의반듯한 삶을 원칙적으로 지켜오면서 살아온 시완.
군대를 다녀오고 다시 대학을 복학하면서 되풀이되기 시작한, 모범적이고 반듯한 삶이 제 목을 조르는 듯 답답하고 지겹다.
본 성격을 숨기고 남들이 원하는 가면을 쓴 채, 아까운 청춘을 낭비하던 시완에게 만화 같은 아이가 등장한다.
엉뚱하고 어디로 튈지 몰라 정신없는 슬기가 자꾸 시완을 가짜가 아닌, 의무적이 아닌 진짜 웃고 싶어서 웃는 웃음을 찾아준다.
김슬기 23세
“연애는 사치야. 근데, 저 선배만 보면, 그 사치 부리고 싶어져서 큰일이네.”
꿈? 장래희망? 하고 싶은 거? 그게 다 무슨 소리인가. 그냥 적당히 먹고 살면 그만이지. 슬기에게 인생은 그런 것이다.
남한테 피해만 주지 말고 물 흐르는 대로 그냥 살면 되는 것. 그래서 슬기는 단 한 번도 미치도록 갈구하고 싶은 꿈을 꿔본적이 없다.
성적에 맞춰 꾸역꾸역 들어간 전공은, 수없이 편입을 하고 싶게끔 만들지만 욕심도 의욕도 없는 슬기는 대충 순응하고 만다.
돈이 필요하면 알바하고 시험이 다가오면 공부를 하고 아침에 눈뜨고 저녁에 잠드는 평범한 일상.
매일 집에 무기력하게 누워있는 엄마와, 한 번 집을 나가면 도통 돌아올 생각이 없는 아빠. 슬기가 보고 자란 건 그랬다.
그래서 별로 꿈도 없고, 재미도 없고, 무의미한 삶. 심심하기 짝이 없는 슬기에게 학교에서 매일 쉴 새 없이 오르락내리락하는 시완의 존재는
어쩐지, 머나 먼 세계의 이야기를 듣는듯 낯설고도 호기심이 일었다. 대체 그 선배가 누구일까. 그리고 복학한 시완과 그렇게 만났다.
듣던대로 잘생긴 사람. 연예인한테도 한 번도 설레어본 적 없는 슬기, (연애 경험이 있을리 하다) 웬걸, 첫눈에 반한 거다.
대다수의 여대생이 그랬듯이. 하지만 슬기가 다른 점이 있다면, 단순히 막연한 동경에서 그치지 않고 저돌적으로 호감을 표시한 것이었다.
몰랐다, 슬기 자신도. 사랑에 자신이 이렇게 열정적인 사람일 줄은.
박서준 24세
“누나는 나를 좋아하게 되어 있다니까, 나는 그만큼 누나가 좋아해도 될 남자야. 뻑이 가지?”
형제가 많은 집안에서 자랐다. 사랑을 많이 받고 성장한 탓에 매사에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같이 있으면 유쾌해지는 남자.
시답지 않은 장난치는 거, 피시방에 죽치고 앉아 밤새도록 게임을 하고 시체마냥 오전 수업에 들어가고,
소주의 참맛을 아는 보통의 이십대 청춘이다. 남자애들치곤 드물게 다정한 편이라 남녀 불문하고 친구가 무진장 많다.
학과는 말할 것도 없고 타과생들과도 친분이 두텁다. 친화력이 좋다. 발이 넓어 학생회 임원이기까지 하다.
그만큼 그냥 사람들을 좋아라하는데, 가끔 미치도록 외로울 때 서준의 핸드폰 목록은 그저 목록에 불과하고 제 기능을 발휘못한다.
아는 사람이 많아도 일일이 그들에게 속상한 마음을 터놓을 만큼, 깊지 않은 관계라는 걸 서준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대학생활의 인간관계란 그렇게 공허하다는 걸 깨달을 무렵, 서준은 조별발표를 하게 된다. 타과생이지만 유일하게 조별과제를 하려는 앳된 여학생.
너무 앳되서 분명, 신입생이거니 했더니 웬걸. 무려 저보다 두 살이 더 많은 누나다. 누나라니.
서준은 다른 사람들에게 친해지듯, 연수에게 다가가지만 연수는 굉장히 차가운 여자였다. 딱히 뭐 잘해보겠다는 게 아니라,
조별을 같이 하는 사람으로써 친해지려고 하는 건데도 딱 일적인 부분만 얘기하는 연수. 상대방이 먼저 다가서면 그러기 쉽지 않은데,
철벽 아닌 철벽을 치는 연수에 서준은 연수가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무섭지도 않은 얼굴로 선을 긋는게, 좀 귀엽기도 한 거 같고.
하연수 25세
“어차피 조별과제 끝나면, 안 볼 사이인데 뭣하러 나한테 잘해줘?”
대학교 입학을 한 신입생 시절에는 연수는 놀이공원에 놀러온 어린 아이처럼 대학생활에 마냥 부풀어 있었다.
연수는 나름 생긋 웃어가며 선배들에게 인사를 잘해왔고 동기들과도 사이좋게 지내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대학생활이라는 건 아무리 친해지고 가까워져도 하루밤이 지나면 멀어진다는 걸 인정하기까지 시간이 꽤 걸렸다.
사람들은 잘해주면 잘해줄수록 호구로 보고, 못해주면 또 못한다고 뒷담화를 깠다.
과대가 아닌데도 연수에게 동기들은 수십번이 과제가 뭐냐, 이번 강의시간이 뭐냐, 교수님 들어왔냐, 출석체크하냐며 끊임없이 물었다.
자존감이 낮고 거절도 잘 못하는 연수는 그저 그 모든 불필요한 일을 감내하며 꿋꿋이 학교를 다니다 결국은 휴학을 했다.
휴학하고서도 휴학한 줄 모르던 동기 한 명이 자신한테 과제를 물어오는 바람에 연수는 복학 후, 학과에 정을 뗀 후 의무적으로 사람들을 대했다.
혼자 밥을 먹고 혼자 강의를 듣고 어차피 학년이 높아지니 이젠 귀찮게 학과행사에 부르지도 않아서, 그나마 편해졌다. 헌데,
이런 연수에게 타과생 서준은 참으로 귀찮고 성가신 아이였다. 그마나 연수가 덜 어려워하는 어린 동생이긴 했지만 예전의 자신처럼
정을 주려는 그 애가 연수는 싫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연수는 조금씩 설레고 있었다. 또 사람에게 데일까봐 겁내면서도 이렇게 무작정 순수하게 다가와주는 사람이 그리웠으니까.
음. 논스톱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는데 막상 인물소개를 쓰고보니, 좀 캐릭터 설정이 우중충한 거 같기도 한… 쩝.
요즘 로코드라마가 쏟아지는데 이십대 초반에 풋풋하고 앳된 로맨스가 보고 싶어서요. 저는 그냥 다 어울린다 생각하는데
하하하하핳...안 그럴 수도 있겠죠. 그럼 저는 이만 총총.....
첫댓글 흡족ㅋㅋㅋㅋㅋㅋㅋ연하의 멋짐을 모르는 누나가 불쌍하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시와니..안대..좋지만..안돼..
근데 박서준이랑 하연수 캐미퍽발..저대로 드라마 나오면 존나 빠져살듯..
ㅇㅅㅇ ? 이거 곧하는 드라마야?? 보고싶당...
헐ㅋㅋㅋㅋㅋㅋ뭔가 안어울릴것같았는데 잘어울려ㅋㅋㅋㅋㅋㅋ
좋은데ㅋㅋㅋㅋ 시와닝큥
,,,,,,,,,,,,,,,,? 케미.......? 우리 요뎡님 케미.....? 하연수랑 ㅂ박서준 진짜 잘어울린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 드라마 언제시작한대ㅇㅅㅇ?
임시완만 나와도 좋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뎡님..... 안돼요ㅠㅠㅠㅠㅠㅠㅠ 좋지만 다메요ㅠㅠㅠㅠㅠ
김슬기 존나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ㅣ렇게 나오면 진짜 재밋겟다
졸라 잘어울려!!이이이잉!!!!!!!!!
헐 몰랐는데 저 여자 예쁘다.. 씨에프보고 억지같다고 생각했었는데
헐 그래서 오늘 연재시작한다구? 생각지도 못한조합인데 케미;;
와 짱이다..
너무..좋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와채고다..............................진짜대박이야이설정.....망ㅇ상방으로 조심스럽게모셔봅니다.....ㅁ7ㅁ8
워.......
아 이건 진짜.드라ㅏ마로 나왔으면 좋겠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