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 빛나는 수만 가지 것들이 이미 죽어버린 행성의 잔해라면 고개를 들어 경의를 표하기보단 허리를 숙여 흙을 한 움큼 집어 들래 방 안에 가득히 내가 사랑을 했던 사람들이 액자 안에서 빛나고 있어 죽어서 이름을 어딘가 남기기보단 살아서 그들의 이름을 한번 더 불러 볼래 위대한 공식이 길게 늘어서 있는 거대한 시공에 짧은 문장을 새겨 보곤 해 너와 나 또 몇몇의 이름 두어 가지 마음까지 영원히 노를 저을 순 없지만 몇 분짜리 노랠 지을 수 있어서 수만 광년의 일렁임을 거두어 지금을 네게 들려 줄거야 달이 참 예쁘다 숨고 싶을 땐 다락이 되어 줄 거야 죽고 싶을 땐 나락이 되어 줄 거야 울고 싶은 만큼 허송세월 해 줄 거야 진심이 버거울 땐 우리 가면무도회를 열자 달 위에다 발자국을 남기고 싶진 않아 단지 너와 발맞추어 걷고 싶었어 닻이 닿지 않는 바다의 바닥이라도 영원히 노를 저을 순 없지만 몇 분짜리 노랠 지을 수 있어서 수만 광년의 일렁임을 거두어 지금을 네게 들려 줄거야 달이 참 예쁘다고
첫댓글 가사 완전..작품이에요ㅜ이노래 너무 좋아요
어머 이노래 너무좋네요🥺 한글가사가너무 예뻐요
가사 진짜 기가막혀요..
이 노래 진짜 좋아요ㅠ
단지 너와 발 맞추어 걷고 싶었어..,, 가사에 치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