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카고메
07
툭
"미역국이 아니라 왜 콩나물국이야?"
"아무거나 주는대로 좀 먹어요..."
"아무거나가 아니라
생일날엔 미역국을 먹어야될거아냐!!"
"오늘 이영재씨 생일이에요!?"
"...아니?
니 생일이잖아."
"어? 그러네...?
이영재씨가 어떻게 알았어요?
내 생일인거?"
"생일인데 뭐할거야?"
"난 매직랜드 가고 싶은데...ㅎㅎ"
"매직...랜드?"
"아! 동욱이랑 희진이랑 같이 가야겠다.
와 셋이서 매직랜드 가본게 얼마만이야..?"
"...셋이서 갈라구?
나는?"
"그렇게 사람이 많은데
이영재씨가 어떻게 가요?"
"야 누가 간대!?!?
나도 하루종일 스케줄 빡빡해!!!"
"아 그래요??
그럼 저녁때까지 놀자그럼 되겠다."
"...유치하게 매직랜드는.."
"아~ 오는 김에 내 가방도 도로 갖고와라해야겠다."
"너! 놀러가는거 좋은데!
저기 벽 구석구석 다 닦고 나가!!"
"그럼요! 당연하죠!!!"
"야~ 너넨 뻑하면 영원한 친구 그러더니
어떻게 생일도 모르냐?"
"야! 됐어!! 필요없어~
뭐? 푸핳하
아니~ 그래.
그래서 오늘 매직랜드 가자고~"
-"내 생일엔 한결같이 매직랜드지~!!
그러엄~ 빠지면 내 생일이 아니지~"
"어 바쁘다더니 지금 나가요??"
문 존나 세게 염
"하여튼... 성격진짜 이상해"
ㅋㅋㅋㅋ삐졌어? 같이 가자고 안해서??ㅋㅋㅋ
-띠로로롱~~
"여보세요?"
"보내주신 원고는 잘 봤어요."
"사실 오늘 좀 뵀으면 하는데요,"
"제가 다음주부턴 일이 좀 많아질 예정이라서요.
너무 급한가요?"
"아뇨아뇨!! 오늘 괜찮아요!
그럼 이따 뵐게요!!"
감동~~
다시전화
"어 난데~
오늘 매직랜드 취소다!!"
"저기.. 작가들이 많이 쓰는 녹음기는 뭐예요?"
"여기요."
"쟤 오늘 무슨 스케줄있니?"
"아뇨? 오늘 없는데 나와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끙...
가로세로 낱말퀴즠ㅋㅋㅋ
있는 신문지 다 쓰는구낰ㅋㅋㅋㅋ
이번엔 폰겜ㅋㅋㅋㅋㅋㅋ
한편 지은이
"형편없어!
그런 쓰레기 같은 시나리오로 무슨 투자를 하라거야?"
뜨..끔...
아~ 어서오셈
"그래 그런 시나리오는 필요없다니까?
손님왔으니까 다음에 전화할게"
"아 앉으세요~"
"네~"
"결혼식때갔었는데 경황이 없어서
인사 못드렸네요."
"아니요 괜찮습니다."
"보내주신건 잘 읽었습니다."
"지난번에 해주셨던 얘기와는
조금 실망스럽던데요?
제가 지금까지 읽었던 글 중에서
가장 최악이었어요.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하겠다는건지 모르겠어요.
알맹이는 없는데, 페이지는 왜또그렇게 많은지..."
"어디 인터넷소설을 죄다 모아
섞어놓은것 같기도 하고...
이거 정말 본인이 쓴거 맞아요?"
"네! 제가 썼어요!
문장도 엉망이구, 구성도 뒤죽박죽인데다가
읽는거 자체가 고통스러운 얘기를 제가 썼어요!!!"
ㅎㅎ
"그리구요! 앞으로도 계속 쓸거예요!!
죽을때까지도 쓰고, 아니 죽어서도 쓰고,
다음세상이 와도 또 쓸거예요!"
"그렇지만요!
그쪽도 말씀 그렇게 싸가지없이 하는게 아니에요!
다른 사람한테 함부러 말씀하시는 그 싸가지부터...!
시궁창에 쳐박으세요!"
"먼저일어나겠습니다.
실례 많았습니다."
"그래도 아주 쓰레긴 아니에요.
계약하죠."
?!
"시놉시스 일주일에 하나씩 써오세요."
예쓰~~~~~
"꺄아앙 아ㅏㅇㅇ어떡해애애애~~~"
황 홀
?
어머
"그러지말구 타세요."
"네?"
핳...
"저기.. 아까는 정말 죄송했어요."
"아주 흥분하셨던데요?"
"네.. 제가 좀 흥분을 잘 하는 스타일이거든요"
"별일 없으면 식사하고 가실래요?"
"계약금도 받으셨는데,
밥은 쏴야되는거 아니에요?"
한편 이영쟄ㅋㅋㅋㅋㅋ
선글라스쓰고 모자쓰고
왔다
매직랜드옴ㅋㅋㅋㅋㅋㅋㅋㅋ
저 기계랑 같이 움직이는중ㅋㅋㅋㅋ
"어?!"
"죄송합니다..."
"저거 이영재 아니야??"
여기저기 지은이 찾으러 다니는중
"아 진짜 어딨는거야..."
자꾸 알아보니까 이젠 탈까지 씀ㅋㅋㅋ
배고픈지 소세지도 사먹음쉬먘ㅋㅋㅋㅋㅋㅋ
"야야야 이영재!!"
"어디??"
"니 옆에!!"
"어머 오빠!!!!"
"어떡해 맞어!!!"
난리남ㅋㅋㅋㅋㅋㅋ
이영잰 급하게 먹어서 얹힘ㅋㅋㅋㅋㅋ
그와중에 싸인도해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끼야아ㅏ앙ㅇ아아앙~~~~
도망쉬먀!!!
인기스타는 힘들어~
화장실로 숨음ㅋㅋㅋ
아시발 똥
"아... 어딨는거야?"
빼꼼
와글바글
"오빠똥싸는거 아니에요!?!?"
"여기서 이영재 똥싸고 있어욬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들어가볼게요!!!"
"오빠 여깄죠!?
빨리 나와보세요!!"
"여보세요? 최실장.
여기 매직랜든데,
빨리 좀 와줘야겠는데?"
결국
ㅋㅋㅋㅋㅋ차불러서 겨우 나감ㅋㅋ
"내일 신문에 또 나겠네요~
도대체 여긴 뭐하러왔어요 대체???"
진짜 지은이는 레스토랑쉬먀
왓더 개비싸!!!
"뭐 드실래요??"
"저기요..."
"스파게티 안드실래요?
제가 이 근처에 스파게티 잘하는 집 알거든요?"
"저기요, 오늘은 제가 살게요.
다음엔 지은씨가 사요."
"프로트와인소스랑...푸아그라 어쩌고
시발 못받아적겠어 뭐라는거야
"지은씨는 뭐드실래요?"
"저도 먹죠 같은걸로..."
"영재는 요즘 뭐해요?
영환 다 끝났죠?"
"모르겠어요.
내내 놀다가 오늘은 또 촬영있대요~"
"그런데, 결혼하니까 어때요?
재밌어요?"
"어후.. 재밌기는요~
그냥 정신수양한다~
그러고 살고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로 재미도 없는 얘긴데
왜 그렇게 웃으세요??"
"아니요~ 진짜 재밌는데요?
지은씬 본인이 얼마나 재밌는 사람인지 모르죠?"
-찰칵
"축하해~"
"......"
"어후.. 몇신데 안들어오는거야...?"
어쩌구저쩌구 구시렁구시렁...
-부르르르릉
"태워다주셔서 감사합니다~"
"와 집이 참 예쁘네요??"
"안녕히 가세요~"
드르륵
흐음~~
"이제왔냐??"
"어머! 언제들어왔어요??"
"좀전에..."
ㅋㅋㅋㅋㅋ졸다일어난 코스프렠ㅋㅋㅋㅋㅋ
"그럼 불부터 켜지
껌껌한데 혼자서 뭐해요?"
-탁
"야!!!"
"너는 도대체 애가 왜그러냐!?!?!"
"뭐가요?"
"지금 몇시야아!!!
가정주부가 왜 이렇게 늦게까지 싸돌아다녀어!!"
"왜 시비예요?
오늘 늦게까지 논다고 했잖아요.
밥은 먹었죠?"
"안 먹었어.
밥 차려"
"에?!!?
밥 아직 안먹었어요??"
"그래~ 그러니까 밥차리라 그러지.
밥차려!"
"밥 없는데...
그럼 라면 먹을래요?"
"시러 안먹어.
밥하라구 밥!!"
"꼭~ 저렇게 부려먹을라구."
"야!! 밥하라니까 어디가!?"
"옷 갈아입으러 가요!!"
"어후 인간이 왜 저러냐 진짜?!"
톡톡
"어흥~~"
!
"이영재씨.
오늘 매직랜드 갔었어요?"
"뭐? 거길 내가 왜 가...;"
"갔는데 뭐~
왜 뻥을 치시나?"
"갔어! 갔어 근데 뭐 어쩌라고!!!!"
"나 찾으러 갔었어요?"
"내가!? 내가 미쳤냐 너찾으러가게!?"
"그냥 뭐~ 하도 심심해서~
하도 가본지가 오래돼서~
가서 뭐 둘러도 보고뭐 그럴라고 뭐...
아는 사람도 있고....
착각하지마아.."
"으응~
나 오늘 근데 거기 안갔는데."
"그래? 안갔는데 뭐 어쩌라고?"
"나 많이 기다렸어요?"
"너 안기다렸어! 안기다렸다니까!?"
"왜 웃어? 웃지마..."
"뭘봐...?
밥먹는거 첨봐?"
"우리 매직랜드 가요."
"미역국도 못먹구 케익도 못먹었는데!
매직랜드는 가야죠! 어!?"
"이봐~ 문 닫았잖아."
"그러니까 더 멋있죠!
영화에 나오잖아요.
많이 찍어보셨잖아요??"
"너 영화찍냐?
나보고 어쩌라고?"
"그럼도로 집에가요??"
"잠깐 기다려봐.
생각 좀 해보고..."
"그럼 영화찍을 땐 어떻게 들어가는거예요?"
"야.. 따라와."
[BGM : 풀하우스 OST - 처음 그 자리에(inst.)]
"아 왜 그렇게 못타요~"
"자자자~"
손 줄라하더니
휙 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이영재씨 진짜 머리 나쁘다~?
돌머리 아니에요???"
"정말~ 인간의 한계는 어디까지 일까~?
인생 그렇게 만만한거 아니에요?"
"바보같애~~~"
"ㅋㅋㅋ아푸겠닼ㅋㅋㅋ"
"야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더니"
"진짜 그러네?"
"참~ 말을 해도 굼벵이가 뭐냐 굼벵이가?"
"옛날에 꼬마때...
엄마가 가르쳐 줬어요.
울엄마가 스케이트 되게 잘타셨거든요~"
"어머니가 큰일하셨구나~?
너 같이 머리나쁜애를 그정도 실력까지.
기적이다, 기적~
내가 너 가르쳐봐서 알잖아?"
"얘기좀 들어요 내 생일이잖아~?"
"아 까먹었다!"
"이봐~ 너 머리 진짜 나쁘다니까??"
"아 생각났다 생각났어!
나 오늘 계약했어요!
이제 프로 작가가 된거죠!"
"정말로?"
"뭐.. 정식작가는 아니구,
시나리오 시놉시스 구성작가라는데...
장르는 중요한게 아니라,"
"이제 많은 사람들이 내 얘길 듣는다는게...
마음이 진짜 이상해지는거 있죠?"
"옛날에 엄마한테 들었던 이야기들,
이제 많은 사람들한테 다 해줄거예요"
"좋은 음악이나 좋은 그림처럼,
좋은 이야기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아픔을 치료한대요"
"그러니까,
지은이 너도 마음을 움직이는 사람이되거라,
어머니가 그러셨어?"
"어떻게 알았어요!?"
"야, 좋은 얘기는 뭐 아무나 쓰냐?"
"그러니까요!
나도 이제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이야기 쓸거라구요.
화이팅!"
"너 지금 화이팅이 어울리냐...?"
"화이팅~~!!"
"화이팅!!"
"화이팅~~!!!"
는ㅋㅋㅋㅋㅋㅋ
하도 넘어져서 아파죽음ㅋㅋㅋ
"화이팅!"
끼양 ㅜㅜㅜ 스케이트 장면진짜좋아했는데
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카고메
첫댓글 짱잼ㅠㅠ 항상 올려줘서 고마워💕
스케이트 장면 ㅠㅠㅠㅠㅠ 저 머리핀도 새록새록...☆
존잼 ㅜㅜ
존잼
존잼ㅋㅋㅋ 다음개궁그매ㅐ
학..! 다음편❤❤
으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감덩이야 너무 재밌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자아자 화이팅 ! 이거 유행어엿는데 새록새록
둘다 진짜 졸귀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ㅠㅠ
와... 진짜 너무 재밌다...
글쓴아 고마워 덕분에 잘본다!!!!!ㅠㅠㅠ 그런의미에서 다음편은 언제 올려줘~~~????ㅠㅠㅠㅠ
사족 개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잼
고마워 ㅠㅠㅠ
고마워ㅠㅠㅠ너무재밌다
저 화이팅 그거 아님???아자아자 화이팅! 아자아자 했던거같은뎈ㅋㅋㅋㅋ
존잼 ㅠㅠㅠㅠㅠㅠㅠ
첫댓글 짱잼ㅠㅠ 항상 올려줘서 고마워💕
스케이트 장면 ㅠㅠㅠㅠㅠ
저 머리핀도 새록새록...☆
존잼 ㅜㅜ
존잼
존잼ㅋㅋㅋ 다음개궁그매ㅐ
학..! 다음편❤❤
으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감덩이야 너무 재밌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자아자 화이팅 ! 이거 유행어엿는데 새록새록
둘다 진짜 졸귀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ㅠㅠ
와... 진짜 너무 재밌다...
글쓴아 고마워 덕분에 잘본다!!!!!ㅠㅠㅠ 그런의미에서 다음편은 언제 올려줘~~~????ㅠㅠㅠㅠ
사족 개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잼
고마워 ㅠㅠㅠ
고마워ㅠㅠㅠ너무재밌다
저 화이팅 그거 아님???아자아자 화이팅! 아자아자 했던거같은뎈ㅋㅋㅋㅋ
존잼 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