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에 나와 어버버 ~하며 말씀 하시는데 어찌나 우습든지.
귀천의 천상병 시인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 사람은 자신이 웃긴다는 걸 알고 계실까 ?
스스로 대시인이라고 주장하시는데.
돈이 없어 고향에 산소를 못가는데 저승가는데도 차비가 든다면 못간다고 하신다
수많은 에피소드를 남겨셨는데,,,
어느 누가 이발을 해라고 돈을 주었는데 깍다가 이발사에게 깍은 만큼 요금을 계산하고
남은 돈은 돌려달라고 하셨다
.....
과거 그분이 그리워 서울에 인사동에 귀천 카페에 찾아 가 커피 한 잔을 하고 왔다
시가 참 맑았다
중국에 이태백이가 있다면 한국에는 천상병이 있다
오나라 남자와 월나라 여인은 강을 사이에 두고 서로를 바라보며 한숨을 쉬네-이태백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애송시다
비 오는 날
아침 깨니
부실부실 가랑비 내린다
자는 마누라 지갑을 뒤져
백오십원을 훔쳐
아침 해장으로 나간다
막걸리 한 잔 내속을 지지면
어찌 이리 기분이 좋으냐 ?
가방들고 지나는 학생들이
그렇게도 싱싱하게 보이고
나의 늙음은 그저 노인같다
비 오는 아침의 이 신선감을
나는 어이 표현하리오 ?
그저 사는대로 살다가
깨끗이 눈감으리오.
그런데 나는 다른 사람들이 보면 우습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던데...
사실 나 또한 코메디언인가 ?
난 머리가 없지만 생각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네 무슨 생각하노 ?- 하느님
과거에는 쓸데 없는 망상을 했다면 요즈음은 건강하다
그래서 야훼,하느님께 사랑을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