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홍두께의 오락가락 좌충우돌하는 럭비공 행보가 이목을 끌고 있지.
개버릇 남 못준다고 집권당 대표가 돼서도 진중치 못한 가벼운 처신은
천성이라 눈에 흙이 들어가지 전에는 못 고칠 거야.
이제는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이 최고 공당의 대표성을 띤다는 사실을
망각한 채, 당선되자마자 “저는 가카의 새낍니더”하며 망령난 늙은이 앞에
큰 절로 재롱을 피우지 않나,
계파 척결에 앞장서겠다는 당선일성 역시 망각한 채, 자기 사람 김정권을
우격다짐으로 사무총장에 앉혀놓는 의도가 분명 검은 흉계를 숨기고 있지.
차기 총선에서 공정 투명한 공천을 할 의지라면 절대 그럴 리가 없지.
총선에서 박근혜의 위력을 맘껏 이용하고자 앞에선 박근혜 대세론 운운으로
국민과 친박계를 현혹하고 뒤로는 딴 수작을 부릴려는 이중적인 작태가
깔려있다고 보면 틀림없을 거야.
YS앞에선 “가카!”하던 친구가 문밖에 나서자마자 기자들 앞에선
금방 “그 사람”으로 호칭을 180도 바꾸는 카멜레온의 습성이
홍두께의 본성이기 때문이지.
이의 연장선 상에서 그간 숨죽이던 MB순장조 이동권의 돌출발언
“박근혜 대세론은 독약이다”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어.
당 대표에 이어 사무총장까지 우군세력화에 성공했으니 서서히
‘박근혜 부정론’의 애드벌룬을 띠우는 신호탄으로 봐야지.
변변한 대항마가 없어 고심하던 MB 특명팀 이동관 박형준 특보조가
그간 김문수와 오세훈, 정몽준을 부지런히 저울질해 왔지만.
박근혜에 비해 워낙 중량감 함량 지지도가 턱도 없이 떨어지는 지라
맘고생이 이만저만 크지 않았겠지.
헌데, 오세훈이가 서울시 무상급식을 이슈화하면서 하이라이트를 받자,
홍준표 원희룡 나경원 등 친이계가 당 차원에서 오세훈을 밀어야 한다고
거품 물고 있지. 친박계와 남경필을 위시한 소장파는 민생복지 차원에서
거역할 수 없는 대세라며 부정적인 각을 세우는 속에서 말이야.
친이계의 대항마 모색은 크게 두 갈래로 볼 수 있지.
깨몽 정몽준은 아무도 거들떠보는 이 없이 홀로 잠꼬대만
하는 꼴이니 논외로 하고.
이재오가 미는 김문수! 이는 이재오의 마지막 정치생명이 걸려있는 문제라
이재오계가 필사적으로 추진 매달릴 걸로 예견되지.
정몽준까지 끌어들여서 말이야.
또 한사람은 전면 무상급식 반대투표에 목숨을 건 오세훈이야.
대권주자로서 미약한 위상을 한층 높이고자 승부수를 띠운
개인의 정치도박에 좌우 이념대립과 여야 대립 구도로 몰고가는
오세훈의 파렴치가 괘씸하기에 필자가 그간 오세훈을 심히 두들겼지.
앞으로도 계속 두들겨 맞아야할 인간인 건 틀림없고.
어린 아이들 급식은 못 주겠다면서 시민혈세 200 억원을 써서
이를 막고 자기 정치적 이익만을 챙기겠다는 고약한 심보가
필자를 의분탱천케 했지. 생각할수록 괘씸한 인간이야.
홍준표 체제의 한나라당이 오세훈의 의도에 동조한다면,
이는 오세훈을 대항마로 키우겠다는 의지로 해석하는 게 맞을 거야.
그러기에 8월말 서울 주민투표에서 이 불순한 의도를 원천 봉쇄할
필요가 있지. 이런 의도를 진작 간파한 필자가 그래서 유독
‘오세훈 때리기’에 앞장섰던 거구.
김문수든 오세훈이든 그들 자체야 하찮은 인간이니 별 문제가 아닌데,
단지 경계하는 것은 내년 대선후보 경선에서 한낱당의 반국민적인
모의와 장난질이지.
한 저명한 스님이 일전에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
나라가 혼란스럽고 민생불안 등 국민 불만이 팽배한 것은
나라 지도자의 도덕성 부재에서 기인한다며,
나라 지도자는 신부님이나 스님 등 성직자에 버금가는
도덕성이 요구되는 자리라고 말이야.
그래서 오로지 나라와 민족만을 생각하고 사랑한
박정희 대통령이 위대한 이유라 했지. 절대 맞는 말씀이야.
그 동안 속물근성에 찌들대로 찌든 하급 지도자들, 노골적으로 말해
‘쓰레기 지도자들’에 속앓이 하며 학을 띤 국민들이 첫째도 둘째도
정직하고 깨끗하고 믿을 수 있는 도덕적인 지도자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지.
이에 둘도 없는 대안 박근혜를 통해 보상받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 거야.
이젠 국력과 국민수준에 걸맞는 높은 도덕성을 구비한 지도자와 함께 하는
도덕사회의 구현이 국민적 합의 (popular consensus)이자, 시대정신이지.
그 누가 뭐래도 공천권 장난질과 경선 사기질을 아무리 처도 도덕적인
지도자 박근혜가 이끄는 도덕사회의 구현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국민 최후의 마지노선이야.
“왜 우리가 속물 지도자들 땜에 속앓이하며 고통받고 살아야 하나?
왜 우리가 흘린 피땀의 열매를 너희들이 독식해야 하는 데?
더 이상 너희들에게 속고 당하고만 살 수는 없어.
우리가 쏟은 땀의 대가를 공평하게 보상해줄 복지국가에서
우리 권리를 당당히 누리면서 살거야.“
이게 바로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도도한 민심의 속내야.
사욕 사심에 찌든 속물들의 탁한 눈으로는 이를 볼 수가 없겠지.
그저 자나깨나 종전에 써먹던 감언이설 교언영색으로 그때그때
국민을 속이면 다 넘어가는 줄 착각하는 속된 중생들이니까.
그래서 나라와 국민만을 생각하는 무공해 청정 정치인 박근혜에 국민들이
열광하며 박근혜 시대를 갈망하는 건 필연적인 시대 소명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