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정치경제적 혼란에도 변화의 기대 높아 분할매수 추천 [NH투자증권-신환종, 한광열]
▶ 호세프 대통령 탄핵 결의안이 하원을 통과하면서 ‘변화에 대한 기대’높아져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결의가 브라질 하원을 통과하면서 브라질의 정치
적 혼란이 확대됨. 그러나 브라질의 현재 위기가 호세프 정부의 방만한 재정
정책에 따른 부채확대에 기인했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치적 자본을 확보
하지 못한 채 무기력한 상태가 오래 지속되어왔다는 점에서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은 브라질 채권 투자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임
▶ 단기적인 정치사회적 혼란보다는 ‘중기적인 변화가 시작된다’는 점에 주목
92년 콜로르 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프랑쿠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맡아 대연정
및 거국내각을 구성함으로써 정치경제적 위기를 극복. 이때 카르도스 재무장
관은 ‘헤알 플랜’으로 브라질의 구조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바 있음
상원의 탄핵재판이 남아있고 현 정치권 인사들의 상당수가 부패 스캔들에서
자유롭지 못해, 향후 혼란을 극복하고 재정개혁과, 성장 잠재력 회복을 위한
강력한 구조개혁을 추진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 이에 올해 대통령
선거를 다시 치르자는 논의도 힘을 얻고 있음
▶ 이처럼 호세프 대통령 탄핵 또는 조기 대선 등으로 브라질의 단기적인 혼란은
계속되겠지만, 무기력했던 정치경제적 교착상태에 벗어나는 중기적인 변화가
시작된다는 점에서 브라질 채권을 매수할 수 있는 시점이 다가왔다고 판단됨
투자전략: 헤알화 변동성 높지만 금리 하락 추세, 3.5~4.0헤알에서 분할매수
호세프 대통령 탄핵 이슈로 브라질의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헤알
화가 최근 강세를 보임. 그러나 향후 탄핵 이슈와 재정개혁이 진행되면서 변동
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
▶ 또한 물가상승률이 완화되면서 향후 2~ 3년에 걸쳐 금리가 하락 추세에 접어
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달러당 3.5~ 4.0헤알 수준에서 분할매수를 통한
장기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판단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