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글에있는 작가말에 썻듯이 8편이 엔터키 초과로 리턴처리 되었습니다, 담당운영자님께 메일로 보내달라고 쪽지로 요청해 놓았으며
받게되는되로 7편 또는 9편에 붙여넣어 수정본으로 올리겠습니다*
◎-------------------본편-------------------◎
-김다민! 오늘은 꼭 너의 남친이야기를 들어야 쓰겄다!! 이 요망한 애미나이야!-
-남자친구 아니야..아직은..-
나의 으름장에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그녀가 대답했다.
160센티미터가 조금 안되는 키에,유난히 하얀피부를 지녔으며 동양인치고는 노란빛이 많이도는 어깨길이의 갈색머리를
검은색머리띠로 단정하게 앞머리까지 뒤로넘긴 모습은, 그야말로 순수한 10대소녀의 모습이었다.
-남녀가 밤마다 한시간씩 나가서, 대화를 하다보면, 주제가 남북통일이라해도 정분이 나게되있어!!벌써 한달째잖아!!
이제 누군지 말해봐!!!!!!!!-
그녀의 맞은편에 서있는 나는 숏컷트 머리에 하얀색 교복블라우스와 회색 조끼를 입고 치마대신 주황색 체육복 바지를 장착하고는,
삼선슬리퍼를 신은채 삐딱하게 선 자세로 팔짱을끼고는 그녀를 막고서 복도한가운데 서있었다.
마치 청초한 여고생에게 술취한 아저씨가 꼬장을 부리는 모습같았다.
그녀는 귀엽고 작은 붉은입을술 오무려 다문채 눈을치켜뜨고는 숨겨지지않는 미소를 미간에 주름을 잡으며 참고서 나를 쳐다볼뿐이
었다.부뚜막에 올라간 얌전한 고양이가 바로 너로구나.
-서영화, 김다민 종쳤잖이 교실로 들어가!-
뒷통수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돌아보니,
온몸으로 '나는 가정선생남 입니다'를 보여주는, 가슴부분에 레이스가 풍성하게달린 아이보리색 실크 블라우스에
연분홍색 H라인 스커트와 미색 스타킹을 신은 담임선생님께서 내 어깨를 콕콕 찌르며 뒤에 서있계셨다.
선생님께선 눈썹은 찡그리셨지만 선한눈빛과 입가에 미소를 머금은채 우리를 쳐다보고 있었다.
나랑 다민이는,선생님께 민망한듯 웃으며 배꼽인사를 하고는 서둘러 교실로 뛰어들어갔다.
-집에갈때 꼭 말해줘-
그녀의 귀에 속삭이듯 말했다.
-몰라-
수줍은 소녀다운 대답이었다.
-인선(仁善)여고 1학년7반 여러분, 드디어 내일부터 중간고사구나.-
선생님의 말씀에, 여기저기서 크고작은 비명이 터져나왔다.
-최선을 다하란 말이 필요하겠지만, 그것보다도 우리반이최소한 꼴찌는 안해야겠지?
선생님이 너희들에게 한말 알지l?여자는 뭐가 생명이다?-
-자존심!-
-우리의 목표는?-
-9등만 하자!-
그야말로 '병아리는?삐약빠약!'에 버금가는 세뇌교육의 힘은 여고생들에게 군인의 단합을 선사해 주었다.
-돌아가서 열심히 공부하도록! 아 그래도 새벽 3시전에는 자야돼, 피부 콜라겐이 빠져나가거든.
피부관리는 지금부터 하지않으면 미래의 남편레벨이 바뀐다.알겠지?-
-네!-
우리 담인은, 선생님이 안되셨다면 필시 교주가 됐을것이다.
-아..시험은 싫어..그런 종이조각따위로 날 평가하다니!-
하교길에 내입에선 일못하는 목수가 연장탓하듯, 전국의 공부못하는 학생들이 할법한 그럴듯한 말로 투덜거림을 쉴새없이 내뱉었다.
-오늘은 졸지말고 열심히 하자-
옆에서 걸어가던 다민이가 내 어깨를 토닥이며 말하였다.
-미인은 잠꾸러기랬어-
내가들어도 기막힌 말에 그녀가 작게 웃음을 터뜨렸다.
-비웃냐? 그래 웃어라!!!!!누군 좋겠어 공부도 잘하고, 남자친구도 있으셔서!!-
-남자친구 아니야..그냥 오빠야..-
-오빠가 자기되는거지, 그남자가 미쳤다고 관심도 없는 여자집앞..아니지 우리가 사는곳은 집은 아니지만 여튼 숙소앞에
매일밤마다 오겠냐?너도 다큰아가씨가 밤마다 나갈때는 뭔가 있는거야!"
-아니야..그냥..그냥..인사..하는 것 뿐이야,,-
-무슨인사를 1시간씩이나 하냐?대체 어떻게 만난거야?이언니에게 어서말해!!-
시험전날 조금이른 하교길에게서, 나와 다민이는 실갱이를 하며, 너무나도 즐겁고 행복한 일상의 길위에 있었다.
목이 말랐다.
내입술에 건기가 찾아왔는지 쩍쩍갈라지는 느낌이 났다.
몸이 노곤하고,눈이 잘떠지질 않았다.
거의남아있지않는 침을 모아 목을 크게 움직여 넘겼다.혀가 절로 입밖으로 약간 나와 입술을 핥았다.
왼손을 들어 이마를 짚어보았다. 새끼손가락 끝에닿은 오른쪽 눈가엔 눈물이 맺혀있었다.
다민이의 꿈을 꾼것은 오랜만이었다. 게다가 이렇게 생생하게 과거를 재현하기는 거의 처음이었다.
아마 요하임을 피를 먹어서 일거다. 그의 몸엔 그녀의 기억이 고스란히 새겨져 있었다.
-젠장-
양팔에 힘을주어 상체를 일으키자 나도모르게 말이 나왔다.
아까 이마를 짚어본걸 짐작컨테 얼굴 붓기는 빠진것 같다. 왼손을 오른쪽 팔뚝에 각다대니 찢겨나간 살들은 제자리를 찾았고
새살이 자리를 잡기 시작한듯 상처자국만 울퉁거리며 만져졌다.
어깨를 돌려보니 아무런 통증이 없었고, 다리에 힘을주고 발가락을 움직여보아도 마찬가지였다.
양손을 가슴과 배쪽에 대봐도 피가 베어나온다거나 하는것은 느껴지지않았다.
다만 너덜거리는 잠옷과 팔뚝과 마찬가지로 굴곡있는 상처자국은 손끝에 맴돌았다.
몸이 많이 좋아졌음에도 온몸이 굉장히 축축히 젖어있이서 전혀 개운하지 않았다.
필시 지금 내 머리냄새는 굶준린 북극곰도 날 잡아먹지 않을것이라는것에 자신할수 있다.
-늑대인간이 낸 상처는 우리피로도 완치되는데 시간이 걸려,자기-
촛불이 완전히 꺼져 아무것도 안보이는 동굴안 침대끝 내 발치에서 요하임의 목소리가 들렸다.
갑작스런 그의 목소리에 너무놀란 나는 하마터면 침대밖으로 떨어질뻔했다.
요하임의 목소리가 들리고 얼마되지않아, 동굴안에는 다시 5개의 촛불이 밝혀졌다.
-몸은어때? 괜찮아?-
어느새 내 왼쪽 옆에 서서 그가 물었다.
어두울때 그의 목소리는 나를 놀라게 했지만,(약간이지만) 밝아진후의 그의 목소리는 나를 치욕스럽게 했다. 젠장
미친년 엉덩이같은 나의모습과는 달리,
금발과 잘 어울리는 말끔한 검은색 실크 남방에 회색 바지차림의 요하임은 그 어느때보다 산뜻해 보였다.
그가 나를 향해 미소를 짖자 잠들기전 일이 갑자기 밀려들면서 토할것 같았다.
-괜찮아 보여?-
말로만든 창이 있다면 ,나의 창은 밥오밥나무라도 뚫을 기세였다.
-물론, 나의피는 뱀파이어중에서도 최고에 속하거든-
-그래, 눈물나게 고맙군, 몸은 정말 좋아진것 같은데 기분은 눈물나게 더러워-
그는 말없이 나를 응시할 뿐이었다.
-어떻게..어떻게 나한테 그럴수 있어??말도 안돼 있을수 없는일이야..내가..-
-널 죽게 내배려 두었어야 한다 이거야?
요하임이 날 '자기'라고 안부른것은 그를 만나 그가 나를 호칭을 사용해 부른이래 처음이었다.
지금 나의 행동이 그에게 얼마나 무례하고 상처주는 짓인지 알았다. 하지만 그래도 아닌건 아닌거다.
-너도 날 살렸잖아..칠년전 그날 그 불속에 뛰어들었잖아.-
그는 슬픈목소리로 말을하며 허벅지위 이불에 올려진 내 오른손등에 있는 화상자국을 내려다 보았다.
-넌..왜 남을위해선 앞뒤가리지 않으면서..정작 너의 목숨은 소중히 하지 않는거야?-
-그만해-
신경질적으로 그의말을 맞 받아쳤다.왜 이순간에 첫째도련님이 생각이 나는걸까..나도모르게 왼손으로 오른손등을 감싸쥐었다.
-자기,아무리 거부를 해도 자기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100번이라도 이렇게 할거야-
-100번이나 이꼴이 되라고?-
요하임이 '자기'란 호칭을 쓰게되니, 내마음이 한결 가벼워져서 (비록 유쾌하진 않지만)나다운 대답을 할수 있었다.
우린서로를 쳐다본채 작은 웃음을 터트렸다.
-뭐가 그렇게 좋아서 웃고그래?-
동굴입구 쪽에서 낭랑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오..영화 깨어난거야?-
(나의 경우엔 엄마가 애초에 없었기에 잘은모르지만 표현을 하자면)엄마같이 따뜻한 느낌의 여자목소리가 내 안부를 물었다.
희미한 촛빌에 비친 3명의 흐릿한 그림자가 보였다.
동굴 구석에 놓인 관들의 주인이 돌아온것이다.
첫댓글 리턴이라니 ㅜㅜ항상 느끼지만 글 참 잘쓰세요!!!!미친년엉덩이 뿜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하임 완전 멋져 둘이 그런 과거가 있었다니!
답글 감사드려요~미친년 엉덩이 사실 제 친구엄마분께서 잘쓰시는 표현이예요~ㅎㅎ 과거사및 그외 기타등등 슬슬슬 풀려갈게예요...아마도...^^;;
짱~~~~~~재미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요하임이랑 있는데 왜 첫째가 생각날까요?
답글 감사드려요~흐흐 여자의 마음은 알다가도 모르는 법이죠~^^
묘사가 아주그냥!!
요하임과 여주의 과거가 궁금해져요 ㅎㅎ
답글 감사드려요~그들의 과거는 점점점 밝혀 진답니다~^^
리턴 ㅡㅜ
뭔가 과거가 나오기 시작했군요
왠지 흥미진진해질거 같음
재밌어요~다음편도 허뤼업!!
답글 감사드려요~스펙터클한 과거가!!!!!!!ㅋㅋㅋ 다음편도 최대한 빨리 올려드릴게요~^^
세형제의 존재도 궁금하고 온통궁금투성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혹시나하고 들어왔는데 글이 써져있어서 너무좋아요!!!!!!!!!!!아진짜 너무 흥미진진해요
답글 감사드려요~제가 궁금증 유발에 성공했나봐요~그들의 존재 및 과거 관계 점점 밝혀진답니다~^^
재미있어 죽겠어요~~`>ㅁ<☆대체다들 어떤 비밀들이 있는건지!!정말 짱 ㅠㅠ
답글 감사드려요~더욱더 흥미를 느끼도록!비밀을 야금야금 감질나게 슬슬 풀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갈수록 깊이 빠져드는 소설이예요 ㅠㅠ도대체가 어떤과거와 비밀들이 있는겐지!!다음편 기대요!!
답글 감사드려요~비밀이란!조금씩 조금씩 벗겨먹는 재미가 있도록 밝혀나가겠습니다!^^
앗...중요한순간에 짤렸어요 ㅠㅠ.빨리 다음편보고싶네요.그리고 왠만하면 빨리 머리 감아야할텐데....영화 ...계속 그 떡진머리로 요하임을 마주하고 있는건가요 ㅜㅜ.....왜 내가 창피하죠 ?
답글 감사드려요~그러게요 빨리 감을수 있도록 해야할텐데 말이예요 ㅋㅋ다음편 최대한 빨리 올려드릴게요~^^
미친년 엉덩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비유가 아주 적절하십니다.
답글 감사드려요~출처는 제친구 어머니의 표현이십니다~^^ㅋ
오오오 +_+ 잘읽다 갈게용
답글 감사드려요~저희 같은 소재로 글을쓰니 같이 화이팅 해요!!^^
감탄 ㅇ_ㅇb
답글 감사드려요~감탄이라니!정말 영광입니다~^^
아너무재밌어용
실시간 답글!^^ 댓글 감사드려요!앞으로 더욱 재미나게 쓸수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처음 읽었는데 완전 ㅠㅠㅠㅠㅠㅠ다음편 빨리!!!!!!!!!!!!!!!!!!!!!
답글 감사드려요~오눌 실시간 댓글이 많군요~다음편 최대한 빨리 올려드릴게요~^^
힘든요즘 나의 청량제 같은 소설♥
실시간 댓글3!!!!답글 감사드려요~마리암님 그렇게까지 멋진 평을 해주시다니 감동이예요~ㅠㅠ
오늘 처음봤는데 짱짱짱!
답글감사드려요~더욱더 짱짱짱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8편 읽으러 가려했더니!13편이 올라와 있었군요! 과거!!!!! 정말 작가님 모든게 다 궁금투성입니다ㅠㅠ
답글 감사드려요~제가 궁금중 유발은 성공시켰군요!같이 재미있게 풀어나가 보아요~^^
왠지 모르게 슬픈과거가 있을것 같은 느낌...
답글 감사드려요~어떤과거가 있을지 같이 파헤쳐 보아요~^^
와와 생각보다 우리 하임군이랑 영화양은 깊은 사이였군요 흠흠.. 아 우리 요하임이만 나오면 왜이렇게 떨리는지~
유후 좋아요! 아 그 관 주인들이 따로 있었군요 전 하임군이 돌려가며 사용하는줄..아하하하하하하
수상한 집 형제들이 요즘 왜이렇게 보고싶은건지 .. 우리 지도자님도 내맘이랑 같을 거라 맘대로 생각中!
다음편 25시 대기中中中 언제나 화이팅요!
헬로베이비님~~~~~~답글 감사드려요~!!!관을 돌려쓴다라..오호 그발상 맘에 듭니다!!ㅋㅋ 형제님들도 점점 다 나올것이예요~^^
......완전재밌어요!!! 나는가정선생님이다~ 구간에서 뿜엇어요 ㅋㅋ 그리고 교주에서도 ㅋㅋ
과거가 완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진심 빠져드는데요? ㅋㅋㅋㅋㅋㅋ
답글 감사드려요~~재미있으셨다니 기뻐요~^^ 앞으로 더욱더 유머러스하게 써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