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민들의 생활 속 운동과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숲과 산을 꼽자면 동구 식장산, 서구 구봉산, 중구 보문산, 유성구 수통골, 대덕구 계족산을 꼽을 수 있다.
오늘은 지난해 숲길등산지도사 교육으로 인연이 된 지도사 몇 분들과 대전 동구의 대표적인 산 중의 하나인 식장산에 올랐다.
식장산은 높이 598m이다. 백제 시대에 군량을 많이 저장하고 신라의 침공을 방어하던 요충지였다는 기록에서 식장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옥천에서 대전으로 넘어오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상에 오르면 대청호의 수려한 경치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사방의 조망이 시원하게 열려 속리산, 서대산, 계룡산, 황악산, 대둔산, 덕유산까지 조망이 된다.
들머리는 세천공원에서 시작한다. 무장애 데크길과 주차장 등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어 시민들의 휴식터로 인기가 많을 것 같다.
세천공원을 벗어나면 수령 200년의 단풍나무 보호수를 만나게 되고 야자매트가 깔려있는 숲 속산책로가 이어진다.
전망대가 있는 식장산 문화공원까지는 4.3킬로미터의 거리로 약 3킬로미터까지는 평탄한 나무그늘숲길을 따라 산책하듯 진행하다가 막바지 30여분 완만한 비탈길을 오르면 정상으로 향하는 도로를 만나게 된다.
도로에 올라서면 곧바로 Y자 갈림길을 만나고 좌측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주차장과 무인카페 등 편의시설과 커다란 철탑시설이 남아있는 정상 전망대에 닿는다.
예전 KT통신중계기가 있던 정상까지 도로가 잘 개설되어 있어 차량으로 오를 수도 있고 주차장과 무인카페도 마련되어 있어 산정에서 커피와 라면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명소로 인기가 많다고 한다.
정상쉼터는 사유지로 1967년부터 군부대 보안시설이 위치해 있다가 1980년 부터는 KT중계소가 있었으며 60년만에 개방되어 현재는 주차장과 무인카페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하산은 반대편 전망대를 거쳐 세천공원 방향으로 내려서거나 도깨비봉을 거쳐 하산할 수도 있지만 늦은 점심을 위해 막바로 세천공원 주차장으로 하산한다.
세천공원 주변에는 산행 후 어죽, 짬뽕 등으로 허기를 달랠 수도 있어 가족단위 산책코스로도 인기가 많을것 같다.
좋은 분들과 기분 좋은 주말 식장산 나들이를 마치며 다음에 아내와 함께 다시 방문하여 산정 커피를 즐겨야겠다는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