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단우산 입니다.
12월3일 용담바다낚시터에 다녀와 출조후기를 올립니다~
출조일,날씨 : 12월3일,강한바람 오후비 늦은오후 눈보라
출조지 : 용담바다낚시터
출조지 진입포인트 : 15번 방갈로옆 어집,2번방갈로앞 가두리
채비및수심 : 2호대-4000릴,4호원줄-3호목줄-6호바늘
면사-봉돌 2.5m,목줄 50cm
조과 : 우럭3수
12월.. 이제 정말 겨울임을 알리는 달입니다..
오늘 비소식이 있다고 옆지기가 얘기를 해주시나~ 환자가 겨울비에 출조를 아니할수가 없겠지요~
오랜만에 손이 곱는 느낌도 느끼겠구나 싶어서 대부도로 출발합니다..
자월에 들려 선생님을 뵙고 얘기를 나누는데 선생님께서 조그마한 상자를 건내시네요..
이겁니다..올해 낚시왕 상..처음엔 벳지를 생각하셨지만 펜던트로 만들으셨습니다..
내년 한해 이 펜던트가 언제나 제 목에 걸려있을듯 하네요~
귀한~ 선물을 받고 용담으로 달려갑니다..
아~ 바람이 이것참~ 장난이 아니네요...
가두리봉에 원줄이 탈까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캐스팅 또~ 캐스팅~ 또~ 또~
바람에 찌가 완전히 바나나킥 아니 부메랑 수준으로 날아갑니다 ㅎㅎ
역시나 무모하면 하늘도 감동하는지 가두리에서 우럭이 찌를 물고 늘어지네요
오전에 우럭2수 살림망에 담아놓으니 비가 쏟아집니다..
방갈로 정면으로 강풍에 비에 낚시 불가능한 상황이라 방갈로 찜질방에 누워 비소리 바람소리를 감상하며 오늘도 필수코스인 낮잠을 즐깁니다..
한참을 자고 일어나니 운좋게 바람방향이 바뀌어주셔서 비를 흠벅 맞아가며 낚시를 즐깁니다..
옆지기도 낮잠 푹~ 주무시고 눈은 퉁퉁~ 부워서는 그눈으로 비바람을 헤쳐가며 열심히 낚시중이시네요
이번에 사준 보드복이 방수가 아주~ 잘되는 바람에 싱글벙글 비맞아도 좋다고 낚시에 열심히네요 ㅎㅎ
역시 수온이 낮아서인지 입질이 미약합니다..
몇번 헛챔질에 바늘이 설걸려 중간에 터뜨리기도 하고 까다로운 낚시가 이어지네요..
어차피 고기낚기보단 하루 정신적 휴식을 위해 찾은 용담이니..아쉬울것도 없습니다..
용담 사장님도 이날씨에 무슨낚시냐시며 그냥 편하게 쉬다가 가라고 말씀해 주시고..
늦은 점심을 먹고 다시 방갈로에 누워 잠을 청합니다...
오늘 컨셉...정신과 육체가 쉬는 낚시인가봅니다..
해가질무렵 하늘이 요상스럽습니다...
낚시복위로 뚜둑뚜둑 빗소리라기엔 둔탁한 소리가 들리나 싶더니 하늘에서 소금덩어리 만한 굵은 싸래기눈이 쏟아집니다..
아주 오늘 비바람에 눈보라에 악천후의 종결식을 보는듯 합니다 ㅎㅎ
귀가할때 길이 미끄러울까봐 걱정을 하고있는 제 옆으로 옆지기가 쪼로록~ 달려오시더니만
눈온다고 아주 신이났습니다...아휴~ 저인간을 어쩔까요?
본인 운전안한다고 눈더오라고 쌓였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저...저...저...
그다음 말은 글로 옮기지 않겠습니다 ㅎㅎ
눈보라속에서 옆지기가 오늘의 첫수를 하시네요~
몇번 헛챔질에 고생하시더니만 눈온다고 좋다고 방방 뛰어다니다 큼직한 우럭한수 하시고는
방갈로 난간에 서서 눈감상 하시느라 시간가는줄 모르시네요..
어차피 눈그치면 철수하자 싶어 방갈로 안에서 눈감상하다가~ 꾸벅꾸벅 졸다가~ 펜던트 보다가~
눈이좀 그치고 슬슬 철수 준비를 합니다..
조황사진 한컷찍고 두마리는 용담에 맡겨놓고 오늘은 한마리 아이스박스에 담아 집으로 향합니다..
눈도 봤고~ 왠지 소주가 한잔 생각나는 차에 옆지기가 우럭회 먹고싶으시기에..
오늘은 특별히~ 제가 직접 다듬어서 회에 소주한잔 같이 하고 싶은날 이였습니다..
집으로 가는길 눈은 그치고 집에 도착하니 우럭이 아직도~ 살아서 파닥파닥 거리네요...
회한접시 푸짐~하게 접시에 담아 간만에 저희 두사람 소주잔 부딪히며 즐거운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모든분들이 오늘의 저만큼 행복하시길 바라며 조행기 마칠까합니다..
첫댓글드립니다...^^ 부럽습니다... 갖고싶다... 충분히 받으실만 하다 생각됩니다...짝짝짝
올한해 지기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올해 한번은 꼭 들려서 캔맥주 한잔하고 싶었는데..내년엔 꼭 이루어지길 소망합니다~~
축하드립니다ㅎㅎㅎ
상품수령이 15일부터아니엿나요ㅎㅎ
그러게요 펜던트가 일찍 만들어졌나봅니다 ^^
그것 옆지기님에게 선물하소...ㅎㅎㅎㅎ
그리고 내년에 W 를 하나더 받아서 본인이 하고.....
그럴까용? ㅎㅎ 이 상은 옆지기가 받아야 옳기도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개띠도 아닌데...눈만오면 좋읍니다. 함박눈이면 더욱좋고요. 함박눈사이로 보이는 찌맛이 환상적이라...
오늘 대부도에 눈이 온다하니...빨리 달려가 기다려 보렵니다. 수고하셨읍니다.
오늘 뜻밖에 마트강제휴무라 쉬는날인데 바람이 이거 태풍급이라 오늘은 출조 포기했습니다 ㅎㅎ
쩝 마니 아쉽네요,,
웬만하면 드갈려구 했는데 도착 예정 시간이 5시라 엄두가 안나서 차 돌렸답니다^^
조만간 다시 함 시도 해볼게요^^
남은한
네 감사합니다~ 내년엔 다른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멋있어요
경준님 축하드리구요
내년에도
멋진활동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내년에도 고기낚기 보다은 하루를 즐겁게 보내고 돌아오는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덕분에 한해 잼나게 낚시했네여~~~ 겨울시즌엔 보드 타고 한번 뵙기를 바라겠습니다 ^^
아~ 보드 제가 눈쪽 스포츠 트라우마가 있어놔서 ㅠ,ㅠ 대신 지산에 가시면 하야부사란 사람을 찾아주셔요 ㅎㅎ 저희 친형님 입니다..지산에선 본인 말론 유명하다는데 전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
역시 열정 하나는 인정 해야 것구만..
자네 목에 걸지말고 제수씨한테 걸어 주시게...ㅎㅎ
아~ 그러고 싶은데..정말 그러고 싶은데...저 또한 이 펜던트가 탐이 나니 어쩌겠습니까요...내년에도 열심히 조행기 올려서 W 펜던트로 도모해봐야 것습니다..
펜던트 하나 더 장만하셔서 커플 하세요/
글구 이젠 이런 반칙성 조행기 올리지 마샴..ㅎㅎ
저 병나는거 보실려면 계속 올리시구유..ㅜ.ㅜ
눈내리는 노지에서 사랑하는이와 찌보기.....................
전 죽었다 깨나도 이런 시간이 없을것 같아 부럽다 못해 약이 오릅니다.ㅎㅎ
축하드리고요^^
내년엔 꼭뵈올게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ㅎㅎ 올해 마지막 목표는 이천지존님 병 안겨드리기로 하겠습니다 ㅎㅎ
낚시왕상 축하합니다.
열정으로 다니는 낚시에 덤으로 상까지 받으셨네요.
내년에도 재미난 조행기 기대해도 되나요.ㅋ
그러게요 저와 옆지기 하루 즐기자고 다닌 낚시인데 이런 큰상까지 받게되어서 너무 좋습니다..내년에도 변함없는 모습으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