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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재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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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생활.텃밭관리.귀농 스크랩 책 소개 썩 괜찮은 시골살이 안내서 - 자연달력 제철밥상
정가네 추천 1 조회 319 14.05.23 22:47 댓글 14
게시글 본문내용

 

*

 

2009년,

베이비붐세대의 은퇴시기와 함께

본격적인 귀농·귀촌 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귀농·귀촌 인구가 처음으로 1만 명을 넘기더니

지난해 2013년귀농·귀촌 인구가 무려 33,000명 가량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누구나 한 번쯤 막연하게 그리워하는 시골살이,

그러나 막상 실행하려고 하면 겁이 덜컥 나기도 하지요.

 

시골에선 도대체 뭘 먹고 살며,

어떤 생활을 하며 잘 보낼 수 있을까?

여기 그런 염려의 마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될

썩 괜찮은 책 한 권을 소개합니다.

 

<자연달력 제철밥상>,

2004년에 나왔던 책을 지난해 다시 손질을 하여 개정판을 내었네요.

 

일전에 제가 소개했던 유기농 채소 기르기의 최고 안내서인

<텃밭백과>와 함께 읽으면 시골살이가 전혀 겁나지 않을 겁니다.

 

 

 

장영란 저/김정현 그림 | 들녘 , 21,000원

 

*

2008년 무주 산골에 들어가 논 1,000평, 밭 1,000평을 마련하여

자급자족생활을 하며 사는 저자가

수 년 동안 농협달력에 썼다는 정말 잘 만든 시골살이 안내서입니다.

 

스스로 집을 짓고, 메주를 쑤어 장과 된장을 담그고,

막걸리를 빚고, 백설기와 인절미를 만들어 나누는 얘기 등...

제목 그대로 월별 자연달력과 밥상,

그리고 그 달의 요리를 정리해 놓은 책입니다.

 

부록으로는 여러 가지 과일나무들과

들나물의 한해살이를 보기 좋게 정리해 놓았네요.

수 년간 시행착오를 겪으며 정리한 소중한 농사일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차례>에서 대뜸 눈에 들어오는 건

'돈 주고 사오는 건 모두 쓰레기를 남겨'더군요.

아주 천천히, 수시로 페이지를 찾아가며 읽어야 할 책입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_________________

 

* <차례>

 

들어가는 글 - 농협달력에 적은 우리 집 밥상
개정판을 내며 - 밥상 안식년에 거듭 생각하는 자급자족의 삶
먼저 알아야 할 24절기 - 365일 자연의 흐름을 담은 24절기

슬슬 농사를 준비하는 2월

아펭도 산, 뒤에도 산, 온통 산
자급자족 농사와 나대로 농법
올해는 무슨 나무를 심을까?
2월 자연달력
봄기운이 일어나는 입춘
우수-언제 그랬냐는 듯 봄기운을 느낄 수 있어
시골 살림살이 자연밥상 이야기
2월 밥상 / 2월 요리

만물이 움트는 3월

겨울에도 김을 맨다
지렁이가 생기면 두더지가, 두더지가 생기면 뱀이 나타난다
아이 손으로 땅을 후벼 감자를 꺼내
3월 자연 달력
쑥 먹고 아이들이 쑥쑥 자라는 경칩
춘분-논밭에서 꿈을 꾸는 때
3월 밥상 / 3월 요리

산천이 옷을 갈아 입는 4월

때 맞추면 쉽고도 잘되니
스스로 배워나가니 즐겁지 아니한가
돈 주고 사오는 건 모두 쓰레기를 남겨
4월 자연달력
진달래 피니 볍씨 물에 담그고 논농사 시작하는 청명
곡우-사람이 씨 심고 하늘이 비 주시니
4월 밥상 / 4월 요리

신록이 푸르른 5월

내 안에 다 있다
방앗간 단골손님
사윗감 며느릿감
5월 자연달력
여름작물이 자리 잡고 뻐꾸기 우는 입하
일 년 양식을 심는 모내기
보리가 누렇게 익어 간다는 보리누름 소만
5월 밥상 / 5월 요리

가뭄 끝에 장마가 오는 6월

닭에게서 목숨의 한살이를 배워
밥상이 확 바뀌는 순간
아버지 자리
6월 자연달력
보리와 밀 환갑날 망종
여름 기운 온 세상에 뻗치는 하지
갈무리와 씨받기
6월 밥상 / 6월 요리

장맛비와 뜨거운 햇살 받고 곡식이 자라는 7월

자연은 늘 새롭다
나 역시 자연이 기르는 목숨인데
이런 손님이 오시고 싶다는데 너희들은 어때?
7월 자연달력
여름 햇살이 고추/가지에 영그는 소서
내가 키우는 작물은 내 삶의 거울
콩꽃이 피고 메밀 심는 대서
아침에 일어나면 나락이 궁금해야 진짜 농부인데....
7월 밥상 / 7월 요리

곡식 꽃이 피는 8월

오줌이 들려 주는 이야기
까치도 집을 짓는데
사람만 식구인가? 집짐승도 식구지!
8월 자연달력
구겨여 가자! 곡식들 이삭이 나오는 입추
김장거리 농사
여름 기운 꺾이는 처서
8월 밥상 / 8월 요리

하늘은 파랗고 구름은 두둥실 9월

밤에는 어두워야 곡식도 잘 자란다
쥐한테 바치고 말아서야
돈 주고 살 생각부터 고쳐야
9월 자연달력
찬 이슬이 내리는 백로 - 가을걷이 시작이다
가을걷이는 미룰 수 없으니 바쁘게 돌아가는 추분
9월 밥상 / 9월 요리

들판에서 거두어 집 안에 저장하는 10월

콤바인에서 홀태 사이
나를 한눈에 표현하는 자급자족 집짓기
10월 자연달력
무서리 세 번에 된서리 오는 한로
하룻밤 사이 들판이 바뀌는 상강
10월 밥상 / 10월 요리

한발 한 발 겨울로 접어드는 11월

처마 밑에 메주! 우리의 일 년 작품이 매달리다
에너지 자급처럼 어려움 일이 또 있을까?
11월 자연달력
가을과 겨울이 서로 싸우는 입동
살얼음 잡히니 배추 뽑아 김장하는 소설
11월 밥상 / 11월 요리

추위가 몰아치는 12월

추위 이겨내기
산으로, 겨울 산으로
겨울 준비
12월 자연달력
땅 얼고 물 어는 대설
늦게 일어나고 일찍 자는 동지
12월 밥상 / 12월 요리

집 안에서 웅크리고 봄을 기다리는 1월

눈 오면 집 앞길이 눈썰매장
남편은 머슴, 아내는 마님?
일을 해야 하고 애는 어리고
올 겨울을 지내며 정신세계가 어떻게 바뀔지
1월 자연달력
모든 게 얼고 눈 쌓이는 소한
대한에 입춘 맞이
1월 밥상 / 1월 요리
자연 가까이 살아가려는 새로운 흐름

부록
-과일나무의 한해살이
-들나물 한해살이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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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5.24 08:50

    첫댓글 지기님이 소개하니 관심이 가네요. 감사합니다.

  • 작성자 14.05.24 13:56

    나중에 내려오시면 한 권 구해서 읽어보세요. 미리 보셔도 괜찮을 겁니다.^^

  • 14.05.24 23:27

    요것도 위의 저자가 펴낸거네요.좋은책 추천해주셔서 감사해요^^

  • 작성자 14.05.25 10:14

    그렇군요. 알고 보니 몇 권의 책을 냈더라구요. 그리고 서강대학교 국문학과 출신이더라구요.

  • 14.05.26 16:19

    그래서 글이 재미나고 좋았던 것 같습니다. 국문과 출신이군요.

  • 작성자 14.05.26 22:23

    아하...
    그런데 텃밭지기 님의 책만큼 재미있는 책은 없어요. 우리 아내는 텃밭지기 님의 책을 끼고 산답니다.^^

  • 14.05.27 18:12

    @정가네 감사합니다 사모님 평이라 더욱고맙습니다.

  • 14.05.27 17:51

    오매.... 지기님, 저 책 한 권(이거 띄어쓰기가 맞는지..? ㅠㅜ) 사셔서 직.접. 배달해 주심 안 될까요?ㅠㅜ

  • 작성자 14.05.27 18:28

    하하, 맞아요.
    어디로 부칠까요? 프랑스로요? 대전 아파트로요?

  • 14.05.27 18:35

    @정가네 직.접. 배달....이 젤로 좋은디...ㅎㅎㅎ 부치시는 건 배보다 배꼽이 커서 안 되고 한국 나가서 보겠습니당...^^

  • 14.06.14 20:31

    샀어요
    교보문고에서

  • 작성자 14.06.15 18:16

    하하, 잘하셨어요. 맛난 음식 많이 만들어 드세요.

  • 14.06.24 15:43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던 기억이 나요 재미 있었어요

  • 작성자 14.06.24 16:03

    저 위에 풍접초 님이 소개한 '숨쉬는 양념밥상'도 참 괜찮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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