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이면 억새산행 대상지로 유명한 곳은 경남 울산권의 화왕산 신불산 재약산, 대구 경북권의 비슬산, 호남권의 지리산 만복대와 천관산 장수산, 충청권의 오서산, 강원권의 민둥산, 경기권의 명성산 등이 유명하다.. 이들 산은 '억새산행의 고전지역'이라고 불리고 10월이면 전국에서 몰려든 산꾼들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룬다. 그렇지만 무장산 억새도 요즘에 유명하다.
투구 무(䥐), 감출 장(藏)으로 '투구를 감춘다'는 뜻의 '무장사' 이름의 내력이 '무장사 미타전1)'조의 제일 끝 부분에 "세상에 전하는 말에 의하면 태종(太宗)이 삼국을 통일한 뒤 병기와 투구를 골짜기 속에 감추어 두었기 때문에 무장사라고 이름했다고 한다"라고 간단히 설명되고 있다. 여기에서 태종(太宗)은 태종무열왕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문무왕을 잘못 가리킨 것이라고 학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신라 문무왕이 삼국을 통일한 후 필요 없는 각종 무기를 매장시킨 곳, 즉 “투구를 묻은(埋葬)곳”에 절을 지었기 때문에 절 이름도 그렇게 지었다 본다.
국토지리정보원의 지형도에도 표기돼 있지 않은 무장산은 포항 오어사를 품은 운제산과
경주 토함산을 잇는 이른바 운토종주길상의 그냥 스쳐 지나가는 624봉으로 불리다 지난해 한 산꾼이 정상의 조그만 돌에 '무장산'이라고 적은 이후 지금까지 '무장산'으로 통용되고 있다.
지금은 돌 대신 '경주 무장산 624m'라고 적힌 세로 모양의 나무판이 걸려 있다.그렇다고 '무장산'이 전혀 근거없는 이름은 아닌 듯하다. 바로 이 산 중턱에 무장사지 삼층석탑이라는 보물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무장산은 무장사에서 비롯된 이름인 셈이다.
무장산은 포항 운제산에서 경주 토함산(호미지맥의 일부)을 종주하던 산꾼들이 624봉으로 알고 있었으나 2009년 MBC에서 선덕여왕 드라마 촬영장으로 이름 나므로 억새와 함께 정상부근에 조그만 돌에 무장산이라 써 놓으므로 무장산으로 통용되었다 한다.올해 월성원자력의 지원을 밭아 국립공원 관리소와 경주 일요산악회에서 화강암 표지석에 동대봉산 무장봉(624m)이라 기록하여 세웠다.
경주시 암곡동에 위치한 무장산이 억새 산으로 변모한 것은 10여 년 전부터. 지난 1970년대 초부터 산정상부에 젖소를 키우던 오리온목장이 1996년 문을 닫으면서 그 너른 초지가 자연의 섭리에 따라 차츰 억새군락지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조망도 빼어나 발아래 보문단지, 포항 앞바다 철강단지 그리고 단석산 토함산 동대봉산 함월산 운제산 등 경주 포항의 웬만한 산들은 죄다 확인 가능하다. 무장산은 경주 국립공원내 위치하며 포항과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일연스님이 쓴 삼국유사에 의하면 신라 태종 무열왕(김춘추)이 삼국 통일후 전쟁없는 평화 시대를 열겠다고 병기와 투구를 골짜기에 묻으므로 투구무,감출장 자를 써 산이름이 붙여 졌으며 무장사지의 이름도 산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무장산은 1970년에 동양그룹이 무장산 일대 45만평에 조성한 오리온 목장이 1980년 5공시절 재벌의 비업무용 토지(유휴지) 강재 매각 조치에 의해 충청도 음성 모 축산 회사로 넘어가 목장을 유지하다가 1996년 목장이 문을 닫으므로 억새 산으로 변하여 많은 산꾼들이 찿는 산이며 인접에 오리온 목장보다 더 큰 대단위 목장이 있으며 과거 탄광으로 유명한 봉명그룹이 소유 했으나 지금은 (주)태영이 소유하고 있는 목장이다.
하산하는 암곡입구에 즐비한 무장산 청정미나리에 삼겹살구워 먹는 풍경으로도 유명하다.. 이곳의 미나리꽝 하우스에 나온 미나리와 청도화악산 한재미나리가 유명..
미나리에 돼지삼겹살 구워서 쌈싸먹는 광경도 그럴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