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초등학교 일제잔재 철거 및 봉안전 안내판 설치합니다.
회원 여러분 !
안녕하십니까?
폭설과 강추위를 거느렸던 동장군도 생명을 품고 오는 봄바람에 물러가 버렸습니다.
이제 팔을 걷어부치고 다시 친일청산에 나서야 하겠습니다.
지난해 친일청산 사업으로 덕진종합경기장 일주문의 ‘수당문’ 현판 철거와 덕진공원 취향정의 박기순 친일행적 안내판을 설치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곧 될 것 같았던 전주초등학교 내에 남아있는 일제잔재는 예산문제로 해를 넘기며 정리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1월에 최규호 도 교육감의 협력으로 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여 학교내 일제잔재물을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전주초등학교 내 정원 표지석 4개를 철거하고 독립기념탑에 ‘봉안전’(일본왕 사진을 안치한 탑) 안내판을 설치하기로 양병탁 교장과 합의하였습니다.
철거 및 안내판 설치 행사는 민족문제연구소 전북지부를 비롯한 친일청산을위한시민연대와 전주초등학교 관계자가 주관하는 것으로 하고, 특별한 행사 없이 철거와 안내판 제막식만 하고자 합니다.
년초에 각종 활동과 업무에 바쁘시겠지만,
잠시 시간을 내시어 일제잔재 청산의 현장 에 오셔서 서로 격려하고, 아직도 버젓이 남아 있는 도내의 친일잔재 청산에 더 많은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전북지부 회원들은 가급적 오후 1시 30분까지 오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