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도 연말이라 회식자리가 많으시죠? 속도 풀 겸 오늘은 베트남 쌀국수집에서 점심 회식을 했어요^^
뜨끈하고 적당히 진한 국물이 속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게 역시 해장엔 쌀국수가 최고인 것 같아요!
소고기 볶음면
중식 집에서 짜장이냐 짬뽕이냐를 고민하는 것처럼
항상 볶음면이냐 육수 면이냐를 고민한답니다
여러 명이서 오면 이런 고민 없죠 그래서 밥은 여럿이 먹는 게 좋아요~~
위에 것은 차돌 양지 등의 고기가 들어간 쌀국수 아래는
닭 육수 쌀국수
선생님 한 분이 고기보다는 닭이 좋다고 하셔서 주문하셨는데
오~ 닭 육수도 고소하니 맛있네요~
각자의 메뉴를 선택한 다음 월남쌈을 추가했는데요 와아! 알록달록한
야채를 이렇게 모아놓으니 화려하네요^^ 겨울에 신선한 야채들을 보니 기분이 산뜻해져요!
당근 오이 파프리카... 전 어느 것 하나 못 먹는 게 없네요
먹으면서 이야기하던 것 중에 오이를 못 먹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오이는 알레르기라기보다는 특유의 냄새 때문이에요 이런 분들을 수박 하얀 부분도 잘 안 먹더라고요
우리 샘들 중 한 분도 오이 냄새가 그다지 좋진 않다고 하셨지만 이렇게 같이 싸먹으니 아무렇지 않다네요~^^
여러 야채를 골고루 먹을 수 있고 또 싸먹는 재미가 있잖아요 배부르게 먹어도 왠지 살이 안 찔 것만 같은 두루두루 좋은 월남쌈!
오늘 회식 장소도 굿 초이스!!!!
이야기하다가 어쩜 이렇게 야채를 가지런히 잘 썰 수 있는지 각자의 도刀 력에도 대해 이야기해보기도 했고요
이탈리아 원어민 선생님들의 젓가락 실력에 놀라며 각자의 젓가락 사용법 시연과 배우게 된 계기들도 이야기했어요 이렇게 이야기꽃을 피우며 즐겁디 즐거운 식사시간을 가졌더니 오후 내내 기분이 좋네요~~
원어민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할 때 우리에겐 외국인의 시각으로 이야기해주니 우리에겐 일상적인 것들이라도 더 재밌고 즐거운 것 같아요!
우리 원어민 선생님들 그래서인지 인기들이 많으세요 점심시간같이하려면 예약해야 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