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즘" 이라는 단어, 참 많이 들어봤을 것입니다. 류마티즘은 도대체 무슨 뜻일까요? 그리스어 rheuma-(류마)는 '물, 점액 또는 그처럼 흘러 퍼지다'라는 뜻으로 통증이 물 흐르듯 전신으로 퍼지는 것 같다는데서 '(통증이) 전신으로 퍼지는 증상-류마티즘'으로 지어졌는데, 실제로 류마티즘 질환은 한 부위에 국한되지 않고 전체적으로 퍼지는 성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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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즘 질환은 자가면역 질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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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는 원래 외부에서 침입한 세균이나 이물질 등과 싸워 이길수 있는 면역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 이유로 인해 외부 침입자가 아닌 인체 자신을 공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자가면역질환이라고 하며, 류마티즘 질환에 여기에 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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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의 손상과 변형 가져오는 가장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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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은 만성 전신성 염증질환으로 대칭성, 다발성의 관절염과 이에 따른 관절의 손상 및 변형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과는 매우 다양하나 대부분의 환자는 증상이 좋아졌다 나빠지는 경우를 반복합니다. 약 15% 정도는 한 번 앓은 후 재발 없이 완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를 받지 않았을 경우 경과가 불량하여 관절 기능의 장애를 보이고, 더 오래되면 관절 기능의 장애로 인하여 일상 생활에 지장을 받게 됩니다. 우리 나라의 경우 전 인구 중의 약 1% 정도가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고생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3배정도 많이 발생하며, 대개 20∼40 대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림설명: 분홍색 관절 부위는 류마티스 관절염이 많이 발생하는 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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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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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관절에 통증이 있으며, 만지면 더 심해진다. 2. 물이 차서 관절이 붓는다. 3. 특히 아침에 일어나면 관절 또는 전신이 뻣뻣한 느낌이 1시간 이상 지속된다. 4. 관절염이 심해지면 관절이 파괴되면서 관절 모양이 변한다. 5. 침이나 눈물이 잘 나오지 않는 쉐그렌증후군, 신경염, 혈관염, 폐의 여러 가지 장애(늑막염, 간질성 폐렴, 결절 등), 피하 결절 등이 동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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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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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면역질환이므로 약물치료 우선]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는 이 질환이 면역학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므로 우선 내과적인 약물치료가 가장 중요한 치료법입니다. 그러므로 한두 번의 수술이나 물리치료로 류마티스 관절염을 해결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약물치료를 주치료로 하고, 물리치료 및 운동 요법,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는 소염진통제, 스테로이드 호르몬제, 항류마티스제제를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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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염진통제] 소염진통제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며 약효가 빨리 나타나지만 이 약제만으로는 질병의 경과를 억제하지 못합니다.
[스테로이드] 스테로이드는 약효는 우수하지만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므로 관절염 치료에는 초기에 단기간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므로 이 약제는 꼭 필요한 경우에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하고, 어떤 경우에는 관절 내로 주사하여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항류마티스제제] 소위 항류마티스제제는 항말라리아제, 설파살라진, 금제제, d-페니실라민, 뷰실라민, 메토트렉세이트 등을 들 수 있으며, 각자 다양한 부작용과 약효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약제에 대한 충분한 지식과 경험이 있는 사람이 처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약제 2~3가지를 복합하여 치료하는 방식이 치료에 도입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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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 무시하면 큰일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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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의 각종 합병증] 1. 빈혈, 쉐그렌증후군(눈물과 침이 잘 나오지 않는 병상), 눈의 공막염, 임파선염, 혈관염에 의한 증상(신경염, 피부 궤양 등), 폐의 합병증(늑막염, 간질성 폐렴, 폐동맥 고혈압증 등) 손발 저림 등과 같은 증상 2. 질병 자체와 치료의 부작용으로 골다공증, 근육의 위축 3. 스테로이드 호르몬제의 부작용으로 살이 찌고 붓는 인위적인 쿠싱증후군,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골다공증 등 4. 관절염 자체의 합병증으로는 목의 경추를 침범하여 척수 신경을 눌러 각종 신경성 질환이 나타남 5. 관절 주위의 인대, 인대를 싸고 있는 막의 비후(두꺼워짐)로 인한 관절 운동 장애, 관절 변형에 따른 인대 손상으로 인한 모든 운동 장애 6. 신경총(신경다발)을 압박해서 발생하는 통증 및 저린 증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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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발견과 꾸준한 맞춤 치료로 정상생활하는 류마티스 환자 늘어나는 추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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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즘 질환도 혈당을 관리하는 당뇨병처럼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조기발견으로 검사와 치료를 꾸준히 하되, 전문가와 상의하여 본인에 치료를 하면서, 관절파괴와 같은 손상 및 합병증 등을 최소한으로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실제로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류마티즘 환자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