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핫 : 포천스톰 = 46:38 레드핫 승
13:10 , 28:16 , 38:22 , 46:38
미리보는 결승전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경기였을 정도로 막강멤버들이 붙었던 경기였는데 탄탄한 베스트5의 위력이 돋보인 레드핫이 조직력과 짜임새에서 상대에 앞서면서 1쿼터의 접전이후 점수를 크게 벌렸고 반면 스톰은 2쿼터 주전센터 여현수(41번.6점 5R 1S)이 2쿼터 초반 3파울로 나가면서 16:16에서 25:16으로 약 5분간 무득점에 그치면서 경기의 기세를 뺏겼습니다.
레드핫은 손정원(51번.8점 10R 2S)의 대활약이 돋보였습니다.신장이 좋은데다 순발력이 좋고 탄력까지 좋으며 전투적인 이 선수는 상대의 주전센터인 여현수를 적극적인 공략으로 3반칙으로 내몰면서 2쿼터 초반에 코트에서 몰아냈습니다.이후 여현수가 없는 스톰의 골밑을 자유자재로 오가면서 경기의 키를 가져왔습니다.내외곽에서 그의 활약은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그의 파트너인 이요셉(32번.6점 9R 1AS 1S)이 궃은 일을 맡아주면서 인사이드에서 밀릴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었습니다.여기에 운동능력과 신장이 좋은 정용만(15번.18점 3점 2개 5R 1AS 1S)이 스포에서 상대 에이스인 배정한(0번.9점 3점 1개 6R 2S)에 판정승을 거두면서 경기의 추를 가져왔습니다.득점의 한 가드 김석환(53번.5점 3점 1개 1R 1AS 4S)이 득점포를 터트린건 축포였던 걸로 봤었고 런닝맨 이석준(2번.9점 4R 3AS 2S)은 고비처마다 득점포를 터트리면서 승기를 굳히는데 일조했습니다.탄탄한 베스트 5의 위력이 대단했고 우승으로 가는 9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이에 맞선 스톰은 2쿼터 여현수의 파울트러블이 대단히 뼈아팠습니다.엄청난 골밑장악력을 보여준 선수였고 이 경기에서도 오펜스리바운드와 골밑득점등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지나치게 달려드는 수비로 뼈아프게 빠진것이 패인이었습니다.여기에 가드 이재훈(7번.무득점 1R 1S)이 많은 득점시도에도 불구하고 모두 무위에 그친데다 턴오버가 잦아 경기의 리듬을 깼고 항의까지 잦으면서 팀이 전체적으로 이전의 차분함을 잃고 흥분한 모습이 나오게 했습니다.팀의 에이스인 배정한도 리딩과 수비 그리고 런닝등올라운드한 면에서 좋았지만 에이스의 가장 중요한 역할인 고비처에서의 득점력은 떨어졌습니다.가끔은 이기적일 필요가 있었습니다.하지만 좋은 플레이도 있었으니 신장은 작았지만 많은 활동량을 중심으로 만만치 않은 상대 가드진과의 대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김재현(11번.8점 1R 1AS 3S)은 이날 필자의 예상보다 좋은 활약으로 자칫 크게 밀릴 수 있었던 경기를 다잡았습니다.골밑에 정헌수(32번.10점 2R 1S)도 여현수가 빠지자 센터의 역할을 맡으면서 신장과 순발력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힘겨운 경기를 벌였는데 좀더 발전이 필요했습니다.
경기MVP:레드핫 손정원-상대 골밑에서 맹활약을 보여주면서 이번 대회NO.1센터로 등극
PB유소년 :19금 = 46:40 PB유소년 승
6:7 , 15:16 , 29:27 , 46:40
가드라인이 좋은 PB유소년대 190중반대의 수준급 센터를 장착한 19금의 경기였습니다.농구가 높이의 운동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19금의 우세가 예상되었지만 문제는 19금이 센터라인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면서 가드라인에서 주공격이 이루어지면서 이를 상대 가드라인에 제어당하면서 무너졌고 반면 PB유소년은 아농콤비인 이남성(21번.13점 3점 1개 1AS 2S)과 원종훈(23번.17점 3R 2AS 1S)이 빠르게 상대를 몰아치면서 치열했던 경기의 추를 가져왔습니다.
PB유소년은 팀특유의 끈질긴 수비와 빠른 공수전환이 돋보였습니다.이로 인해 원종훈이 파포를 보는 극단적인 스몰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했지만 투지넘치는 수비로 상대의 가드라인에서 센터라인으로 공이 투입되는 것을 잘 막았습니다.그리고 상대의 공격이 실패하면 바로 속공으로 전환하거나 외곽포를 터트리면서 치열했던 승부의 키를 가져왔습니다.센터라인에 문승환이 빠지면서 다소 전력이 약화된 것이 아닌가했는데 정영진(15번.6점 6R)가 골밑에서 상대 막강트윈타워에 선전을 해주면서 승기를 굳혔습니다.예상치 않았던 김효성(22번.9점 1R)의 선전도 돋보였습니다.
이에 맞선 19금은 골밑에서 상대를 압도했습니다.김성록(10번.13점 3점 1개 2R 1S)과 이명하(14번.11점 7R 1S)이 상대 로우포스트보다 머리한개가 클 정도로 골밑에서의 높이와 득점력,리바운드등에서 앞서갔습니다.하지만 가드라인의 최규석(6번.10점 2R 1AS 3S)이 상대 가드라인의 집요한 수비에 말리면서 패싱루트를 제대로 잡지 못했고 외곽포외에는 골밑에서 센터들에 투입하는 엔트리 패스가 제대로 연결이 되지 않으면서 센터진들이 고립되면서 경기가 어려워졌습니다.너무 3선수에 의존하는 경기가 되어갔고 외곽포가 제대로 터지지 않으면서 이 경기 인사이드 위주로 플레이하던 김성록이 외곽으로 나와서 플레이하면서 인사이드의 위력이 반감되었습니다.
경기MVP:PB유소년 원종훈-빠른 스피드와 돌파로 승리를 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