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515 주일낮설교 / 충만교회 민창근 목사
행 1:8 / 성령의 능력으로 좋은 지도자(코치)가 되자!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權能)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證人)이 되리라 하시니라)
* 오늘은 성령, 지도자(코치)에 대한 말씀을 드리려 한다.
* 하나님은 가정과 교회를 만드셨는데, 교회는 하나님의 가정이고 모든 성도들은 주의 가족이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교회에는 하나님의 역사, 성령의 역사가 있습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3위이시며, 하나님 아버지의 영, 그리스도의 영으로 불리워진다. 중요한 것은 성령님은 그리스도를 증거하시는 분입니다.
또한 진리의 영으로서 우리로 하여금 죄를 깨닫고, 말씀을 깨닫고 받아들여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게 역사하신다.
또한 성령님은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은사를 나눠주시며, 능력을 주셔서 열매를 거두게 하십니다. 오늘 말씀의 "권능을 받고"의 "권능"은 ①다이나마이트 - 폭발력 ②다이나모 - 지속력을 말한다.
보혜사 성령님의 뜻은 위로자, 친구, 돕는 이, 상담자라는 뜻입니다. 육체를 입으신 예수님은 시간과 공간의 제한을 받으셨지만, 성령으로 예수님은 모든 믿는 자들과 시간과 공간의 제한을 받지 않고 함께 하시며, 도와주십니다.
성령님은 우리가 기도할 때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할 때,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하나님께 아뢰어주신다.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있었던 120명의 성도들이 전심으로 기도하면서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렸다. 그리고 불로 임하신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고, 연약했던 제자들이 강력하게 변하였으며, 특히 베드로는 강력한 설교로 3천명, 5천명을 전도하는 역사를 이루고, 다른 성도들은 열심 있는 마음으로 모이기를 힘쓰며, 기도하고 성찬하고, 주의 사랑을 나누며, 기쁨으로 살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칭송을 받았다. 그리하여 교회가 부흥하였다. (이것이 바로 부흥의 공식이다!)
존 웨슬리는 옥스퍼드 대학의 교수와 학생들 앞에서 설교하면서, 이런 사실을 이야기하면서 우리도 지식적인 내용이나, 딱딱한 교리로 주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을 사모하고 받아야 하고, 성령의 역사로 열심을 가지고 주의 일을 감당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나아가 옥외집회를 통해 큰 역사를 일으켜 영국을 피의 혁명에서 구하고, 세계속에 감리교를 퍼지게 하였다.
→ 성령의 역사가 있을 때 교회는 더욱 생명력을 갖고 세상속에서 빛을 발하게 된다.
* 교회다운 참모습
근래 한국 교계에서는 건전치 못한 교회관들이 있다. 이래서는 아무 일도 제대로 할 수 없다.
교회는 ‘박물관’이 아니다. 옛날이나 뒤돌아보며 뒷짐 진 관광객들이 한 두 번 거쳐가는 곳이 아니다.
교회는 대형 ‘경기장’이 아니다. 몇몇 사람만 열심히 뛰고 나머지는 편안히 관중석에 앉아 응원하거나 못 마땅할 때에 야유나 일삼는 곳이 아니다.
교회는 이레만에 열리는 ‘장터’여서는 안 된다. 물건을 사고파는 일로 인해서만 다른 분과 인연이 맺어지고 이 주고받는 일에 얽힌 거래가 끝나면 남남이 돼버리는 곳이어서는 안 된다. 그래서 교회마다 강조하는 성도의 교제는 ‘그리스도 안에서’‘진리 안에서’ 이루어지도록 성경은 가르친다. 더욱더 진리를 나 하나의 이해관계로 “사고 팔아서는 안된다” 진리는 다만 받고 전하는 것일 뿐이다.
교회는 다음 기차나 버스나 비행기를 기다리는 경기장 안에 마련된 ‘대합실’이어서는 안 된다. 모두 한자리에 모였으나 결코 떠나는 목적지가 같은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교회는 물을 저장하려고 만든 ‘웅덩이’이어서는 안 된다. 웅덩이는 계속 샘솟는 우물과 대조된다.
교회는 ‘피난민수용소’가 아니다. 적에게 쫓겨 겨우 생명만 유지하고자 찾아와 끼리끼리 웅크리고 앉아 웃음도 없고 핏기도 없는 얼굴들로 다음 끼니가 배급될 때나 기다리는 곳이 아니다.
교회는 고속도로를 달리다 잠깐 쉬어가는 ‘휴게소’가 아니다.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니고 목적지를 향해 가다가 잠시 쉬려고 차에서 내려 옆 사람이 누군지 전혀 알려고도 않고 관심도 없고 또 관심 가지기도 싫고 관심 가져서도 안 되는 것이 바로 이 휴게소이다. 그래서 교회는 결코 휴게소여서는 안 된다.
교회는 ‘야전병원’같아야 한다. 적과 싸우다 상한 몸을 치료하려고 후송되어 회복을 기다리는 곳이어야 한다. 이 전투는 사사로운 개인의 감정과 영예를 위해 출전했던 싸움터가 아니다. 이 싸움에 참전한 자는 ‘자기를 모집한 분’(예수 그리스도)을 기쁘게 하려다 부상한 병사들이다(딤후 2:4). 회복되면 또 싸움터(세상)에 나가기 위해 다시 훈련을 받는 곳이기도 하다.
기도생활, 말씀생활하고,
성령을 의지하고, 성령의 감동으로 즐겁게 예배하고, 교육, 교제, 봉사, 선교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교회가 무엇인가’에 대한 설명은 간단치가 않다. 그 중 하나는 ‘바울’과 ‘바나바’가 첫 선교사역에서 돌아와 파송받은 안디옥교회에서 드리는 선교 보고에서 엿볼 수 있다. 모 교회를 “하나님의 은혜에 부탁한 곳”(행14:26)이라고 불렀다. 하나님의 은혜를 떠난 교회를 상상할 수 없다.)
* 세계적인 미래교회학자 레너드 스윗 박사 - 최근 우리 나라에 오셨다.
그는 새들백 교회, 윌로우크릭 교회, 수정 교회 등 미국에서 새로운 교회 모델로 각광받고 있는 미래형 교회에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영감을 주는 사람이다. 이번에 우리나라에 들어와 이야기한 중에...
- 미래교회가 되기 위해서 개 교회가 해야할 일은 무엇인가?
답 : 초점을 포기하라. 통제를 포기하라. 즉 교회와 세상 즉 전체를 바라보면서 전통이나 기존의 제도에 집착하지 말고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감격적인 미래의 교회가 눈앞에 나타나기를 바라보는 것이다. 미래는 하나의 상태가 아니라 가능성들로 가득 차 있다.
또한 현대인들의 신앙은 관계와 경험을 그 무엇보다도 중요시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경험(experience), 참여(participation), 상호작용(interaction), 공동체(community)를 강조하는 EPIC교회가 되는 것이 미래교회에 한 걸음 다가서는 일이다.
그리고 큰 교회를 모방하려 하지 말고, 개 교회에 주시는 성령의 음성을 듣고, 그 교회만의 독특한 생명력을 찾아야 한다고 말하였다.
(참고 ; 모든 교회는 다 다르다. 세상에 같은 교회는 없다. 지도자가 다르고, 소속한 사람이 다르고, 은사가 다르고, 사명이 다르다.)
결국 교회가 살아있는 교회가 되려면, 교회가 교회다우려면 그 첫째가 성령의 역사가 있어야 하고, 성령의 역사에 순종하며, 열심히 사랑하며 따라가는 사람들이 있어야 한다.
특히 성령의 은사를 따라 교회는 지도자들을 세우고, 일하게 한다.
훈련받아 잘 가르치는 지도자는 목사만이 아니라, 모든 성도들이 주안에서 꿈꾸고 소망해야 한다. 좋은 지도자들이 길러질 때 나라도 교회도 미래가 밝다. 특히 나로 인해 전도되고, 훈련되고, 성장한 일꾼(지도자)이 있어야 보람도 있고, 하나님 나라에 갔을 때 상급도 크다.
따라서 ; "나도 좋은 일꾼, 좋은 지도자가 될 수 있다"
"좋은 리더를 만나는 것은 즐거운 일이고, 좋은 리더가 되는 것은 더 큰 축복이다"
* 21세기 리더십은 코칭이다!!
코칭의 역사 - 코칭의 성경적 기원과 그 역사를 알아본다. 바로왕의 코치였던 요셉, 모세의 코치였던 이드로, 바락장군을 코칭했던 드보라, 느헤미야 등이 성경에 등장하는 대표적인 코치다. 또한 예수님은 역사상 가장 탁월한 코치셨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가르치고 세우는 일에 코칭을 사용하셨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나아갈 방향을 보이셨고, 제자들의 성장을 도우셨다.
좋은 코치는 섬기는 리더십을 나타낸다. 위대한 리더는 행동하게 하는 권위를 가지고 있으며, 두드러진 자세를 가지도록 역할을 한다. 위대한 지도자는 위대한 섬김이다. 마찬가지로 위대한 코치는 위대한 섬김이다.
* 세계적인 선수들에겐 좋은 코치들이 있었다.
참 이상한 것은 세계 1위인 테니스 선수 로저 페데러와 앤디 로딕,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등은 실력으로는 세계 최고인데 과연 코치가 필요할까요? 필요하다. 그러니까 그 많은 돈을 주면서 코치를 기용한다.
왜 일까? 그것은 뛰어난 선수와 천재성의 실력에도 시간이 지나면 자기식대로 변질되기 때문이다. 이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기본에서 벗어나 자기 편할 대로 친다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코치들의 하는 일은 선수들의 기본기를 잡아주고, 계속해서 연습을 하도록 격려하는 것이다.
기업이나 여러 조직에서는 뛰어난 CEO, 그리고 뛰어난 코치를 모시려고 천문학적인 돈을 들인다. 한국 축구가 4위에 오르기 위해서 코치 히딩크에게 지불한 돈이 공식 비공식 합쳐서 60-70억이 넘는다는 사실에 주목하라. 좋은 지도자를 만나면 매출이 10%에서 90%까지도 달라지고, 성공 가능성이 10%에서 90%로 증가한다. 작은 기업에서 큰 기업으로, 생명력을 가지고 커가기 때문이다.
축구에서는 좋은 감독을 만날 때, 조무래기 축구에서 세계적인 축구가 된다. 축구장 안에서 무조건 열심히 달린다고 해서 축구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히딩크가 명코치이다.
코치를 무시하지 마라 - 삼상 9-10장의 사울은 사무엘에게 기름부음을 받고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 그는 외모가 아름답고, 키가 크고, 아버지의 심부름을 철저히 하는 효자이고, 자기를 드러내지 않으려는 겸손해 보이는 청년이었다. 그런 그가 부가 주어지고, 권력(지위)가 주어지니까 교만해져서 패망하였다.
사람은 부와 권력(지위) 등이 주어지면 한결같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그래서 코치(사무엘)의 말도 무시하고 듣지 않다가 망하게 된다.
인생의 좋은 동기를 주는 코치(멘토, 지도자)를 만나야 한다. 가장 좋은 코치는 예수 그리스도이다. 예수님은 성령으로 우리와 함께 하시면서, 말씀을 통하여 우리 인생을 다듬게 하신다. 영감을 주신다. 또한 지도자를 통하여 그런 일을 하게 하신다. 여러분과 제가 해야할 일이다.
유대인들이 왜 세계를 지배하는가? 그것은 말씀을 붙잡기 때문이다. 그들의 집에 말씀을 문에 적어놓고 들어오고 나가면서 만지고, 말씀을 붙잡고 살려고 애쓰기 때문이다. 유대 랍비들은 이렇게 유대인들이 살아가도록 계속하여 자극하고 훈련시키고, 영감을 불어넣는다. 그렇기에 유대인들이 세계의 0.3%지만 30%를 장악하고 있다.
- 21세기는 보스와는 다른 좋은 리더(코치)가 되라고 하는데, 보스와 코치는 이렇게 다르다.
과거엔 카리스마적인 보스기질이 성공하였다. 지금은 코치가 성공한다.
어떻게 해야 하나?
* 보스인가 코치인가?
[보스의 특징]
① 말을 많이 한다. ② 이야기한다. ③ 방향을 결정한다. ④ 추정한다. ⑤ 통제하려한다. ⑥ 명령한다. ⑦ 부하를 움직인다. ⑧ 결과물을 우선한다. ⑨ 잘못을 따진다. ⑩ 거리를 유지한다.
[코치의 특징]
① 많이 듣는다. ② 물어본다. ③ 잘못된 결정을 막는다. ④ 조사한다. ⑤ 위임하려한다. ⑥ 의욕을 불러일으킨다. ⑦ 부하들과 함께 움직인다. ⑧ 과정을 우선한다. ⑨ 책임을 나눠진다. ⑩ 접촉을 유지한다.
한마디로 코치는 선수가 게임을 하도록 만드는 사람이다. - 코칭의 기술(마샬쿡 지음, 지식공장소)
[소그룹리더는 보스이기보다는 코치이다] - 소그룹을 맡았다고 하더라도 좋은 지도자가 되라.
1. 조원들을 가르치려고 말을 많이 하는게 아니라 그들이 어떻게 사는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들어준다.
2. 그러기 위해서는 좋은 질문을 던질 줄 알아야 한다.
3. 조원들이 스스로 예수님을 어떻게 따라 가야할지를 스스로 결정하게 하고 잘못된 결정을 한다면 조언을 해 주어야 한다.
4. 강요나 명령에 의해서가 아니라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정말 좋고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서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5. 조원들만 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조원들과 함께 한다.
6. 결과보다는 과정을 지켜봐 준다.
7. 리더는 신비스러운 존재로 남아야 하기 때문에 거리를 유지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리더도 연약한 인간이기 때문에 리더 자신의 부족함까지도 보여주고 그것을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여하튼 성령께서 주시는 능력과 열심으로 주의 일을 감당하게 되면 교회는 살아서 꿈틀거리고, 재미있고, 생명력이 있어 부흥하게 된다.
⇒ 성령의 능력으로 좋은 지도자가 되는 저와 우리 모든 성도가 되길 축복합니다. 그리고 교회도 더욱 생명력있게 성장하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