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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여행정보 기상청 스크랩 진천 농다리
둔재(윤재연) 추천 0 조회 62 14.06.18 15:1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산행지 : 진천.농다리

산행일 : 2014년 5월02일 일요일

누구랑 : 초록잎새랑...

어떻게 : 농다리 박물관 주차장~농다리~천년정~농암정~능선길~하늘다리~청소년 수련원~초롱길

          천년정 갈림길~임도~무명봉~천년정~농다리~인공폭포~임도~농다리~농다리 박물관.

 

  (산행 개념도)

 

 

농다리..

문백면 구곡리 굴티마을 앞 세금천의 농다리는

우리 조상의 지혜를 볼 수 있는 다리로 전체 28칸의 교각에

넓적한 돌을 얹어 만들었으며 우리나라 다리중 가장 오래된 돌다리로 알려저 있다.

 

대전에서 가까운 거리라

초록잎새랑 그곳 농다리와 초평저수지를 끼고 이어진  둘레길을 걷기로 한다.

우린 1시간남짓 달려와 농다리 전시관의 주차장에서 부터 걸음을 옮긴다.

 

 

 

전시관에 들려 대략적으로

농다리와 이곳 유물 유적에 관한 전시물을 들려 본 후...

농다리로 향한다.

 

 

 

농다리로 향한 길이 아름답다.

그림처럼 아름다운 천변의 카페를 지나 저기 보이는

중부고속국도의 다리아래를 통과하면 바로 농다리를 건널 수 있다.

 

 

 

 

근로자의 날이라 그런지...

농다리 천변의 주차장엔 놀려온 사람들의 차량들이 그득하다.

우린 농다리를 건너 바로 우측의 천년정을 먼저 들리기로...

 

 

 

천년정을 향한길...

흐러드진 봄날의 정취가 아직 남아있다.

 

 

 

연산홍 군락이 아름답긴 한데

가만 보면 이미 절정은 지났고 봄날은 가고 있었다.

그래 그런가 ?

여기까지 걸어 오는 동안 그새 땀이 흐른다.

 

 

 

봄을 제대로 느껴보지도 못 했는데

벌써 봄은 지나고 여름이 성큼 찾아든 느낌...

그래..

어서 가거라

찬란한 봄일 수 록 슬픔만 짙어가는 그런 나날들이니 어서 가거라....

 

 

 

중부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항상 보여지던 이곳 농암정을 오른다.

 

 

 

농암정...

정자가 있는곳이니 당연 조망이 좋다.

방금전 머물던 농다리와 천변 주차장이 시원스레 내려 보이는건 좋은데

중부고속국도를 달리는 차량들의 소음이 여기까지 들리는건 귀에 거슬린다.

내가 좀 까시러진 건가 ?

 

 

 

시선을 뒤로 돌리자...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 앉히는 초평 호반이

내려 보이고 그 넘어 진천의 진산 두타산의 연능이 아슴프레 하다.

그나마 그래도 오늘은 전날 내린 봄비에 미세먼지를 다소 몰아낸 덕이 크다.

 

 

 

농암정을 뒤로 능선을 걷는다.

유순한 육산에 짙은 녹음이 우리 부부를 반겨준다.

차암~ 좋다.

그런데...

숲속엔 우리 둘만 있다.

둘만의 호젓한 발걸음이 좋긴 한데 그 많던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

 

 

 

 

길게 길게 이어지는 능선길의 등로는

초평 호반으로 두 차레나 내려서자 유혹하는 갈림길을

만나게 되는데 그래도 우린 이 숲속의 능선길이 좋아 내처 날등만 걸어 간 끝에...

호반을 건너는 하늘다리가 보이는 원목테크 전망대에 이른다.

 

 

 

 

 

하늘 다리를 만나기 위해

능선의 마지막 내림길을 쏜살같이 내려서자...

 

 

 

 

짜잔~!!!

호수를 가로 지른 하늘다리를 우린 건넌다.

 

 

 

 

하늘다리를 건너면

원목테크의 전망대 쉼터와 점빵들이 반겨주나

 

 

 

 

우린 그 뒤를 돌아

호반을 끼고 돌아나가는 둘레길을 더 걸어 보기로 했다.

 

 

 

유순하던 호반 둘레길은 그러나...

청소년 수련원 앞에서 끝이나고 아스팔트길로 이어진다.

이길을 내처 따라 걸으면 붕어마을로 향하게 된다.

여기서 우린 다시 발걸음을 돌렸다.

 

 

 

 

그런후...

다시 하늘다리를 넘어가

 

 

 

이름도 어여쁜 초롱길을 걷는다.

초평호수를 끼고 이어진 원목테크의 초롱길은 걷기도 좋고

호반의 풍경도 아름답다.

그런데...

능선길에 없던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다 모였다.

 

 

 

 

 

1키로 남짓 되는 초롱길은 걷기가 좋아

가족들의 소풍 나들이로 오면 참 좋겠단 생각이 든다.

 

 

 

초롱길이 끝나는 갈림길에서

우린 직진하여 임도길을 더 걷기로 했다.

그러다...

아무도 없는 한적한 숲속에 자리를 잡아 좀 늦은 점심을 단둘이 드셔준 다음...

 

 

 

임도길을 내처 걷다가...

마지막 무명봉을 앞둔 갈림길에서 임도와 이별후..

그 무명봉에 올라서자 우리가 처음 걸어 올랐던 농암정과 중부고속도로가 내려 보인다.

 

 

 

이젠 농다리를 향한 내림길을 걷는다.

우거진 숲속길이 정겹다.

보드라운 육산과 여기저기 아름답게 피어올린 야생화가 우리 부부를 반긴다.

 

 

 

다시 되돌아 온 농다리...

모든게 다 좋긴 한데 산행거리가 짧은게 흠이고 아쉽다.

그나마 아무도 찾지 않는 무명봉을 거치지 않고 바로 내려왔다면 허망할 지경...

 

 

 

그래서.

이번엔 천변길을 더 걸어 보기로..

 

 

 

 

인공폭포로 가는 천변길은 야생화가 흐드러지게 피었다.

그야말로 꽃길....

아름다운 오솔길을 만나자 절로 콧노래가 나온다.

 

 

 

인공폭포...

물줄기는 쏟아 내리지 않았지만

그앞의 팔랑개비들이 대신 우리부부의 눈요기를 충족 시킨다.

 

 

 

천변길을 더 이어 걸어본다.

이제 막 둘레길을 조성하려는 듯...

천변길은 잡목을 베어내고 그자리엔 제법 고급수종인 메타쉐콰이를 심었다.

저 메타쉐콰이어가 거목이 됐을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아름다운 둘레길이 될거다.

 

 

 

천변길 끝지점...

능선을 향한 원목 계단을 타고 오르자..

 

 

 

시원하게 내려 보이는 미호천의 풍광이 반겨주고...

 

 

 

이내 우린 갈림길을 만나게 됐는데...

 

 

 

임도 바로 아래의 계곡으로 소롯길이 보인다.

우린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길로 향한다.

 

 

 

한동안 이어지던 숲속길은 그러나

천변길 끝지점 능선을 향해 올라붙던 원목계단 아래로 내려서게 된다.

이후...

왔던길 되돌아 걸어내려 농다리에서 우리의 걸음은 끝을 낸다.

 

 

 

(진천 농다리 동영상으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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