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 간만 진행중의 어신집중 시간대]
바다 물고기는 하루 중 아무 시간대나 상관없이 어신을 보내주지는 않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섭이활동에 적합한 시간대에만 미끼에 관심을 보여줍니다.
위의 표를 참조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그림은 만조와 간조시 조수 간만의 해면 고도차를 각각 10등분한 것입니다.
옛날부터 바다 낚시꾼들의 불문률 중에는 들물3부..날물3부를 겨냥하면 입질을 틀림없이 받을 수 있다고들 이야기 합니다.
이말을 철저히 신봉하는 제법 많은 꾼들은 이 시간대에 식사도 거르고 지쳐 자다가도 이 시간대에 알람을 맞추어 놓고 벌떡 일어나는 것을 자주 보았답니다.
일반적으로 물고기가 활발하게 미끼를 먹는 시간대는,만조 또는 간조 시각으로부터 약2시간 후라고 말하고들 있지요.
흐름이 없이 조용하게 가라않은 바닷물이 움직이기 시작하면,바닷물의 산소양이 증가하고 각종 먹이들이 해저 바닥층에서 날려 올라가거나 ,
해초나 암초대로부터 먹이들이 떨어져서 피어 오르기도 합니다.그리고 물이 흐르기 시작하면 물색이 다소 흐려지기 때문에 경계심 완화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또 한, 만조 2시간 전 부터는 물고기가 방파제나 갯바위 돌뿌리에 바싹 다가오기도 하지만 날물이 시작되어 간조때가 되면 조금 먼 바다로 나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참고로, 만조와 간조의 해당 시각에는 바닷물의 흐름은 거의 멈추어 버려 뭍밑이 훤해지며 해초등이 자연스레 잘 움직이지 않는 관계로 물고기들은 경계심만 가득하게 됩니다.
다음은 낚이는 가능성이 높은 날을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이야기를 한것 같습니다만 바다 낚시중 갯바위나 방파제낚시에 유망한 물때의 날은,
바닷물이 자주 그리고 잘 흘러주는「사리물」 또는 간만의 차가 중간 정도인 「중물」에 해당되는 날 출조하는 것이 보편적으로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외만권의 갯바위 곶부리에 형성된 포인트나 섬과 섬사이의 수로에 자리한 포인트 그리고 배낚시 등에는 비교적 흐름이 적은 조금물(소물)이 유리 하다고 봅니다.
그리고,일출이나 일몰 전후에 만조 시각이 겹쳐지고 있으면,낚이는 가능성이 높은 날이 된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조견표를 활용하면 효율적인 낚시를 할 수 있으며 가능성이 높은 조행 예정일과 당일의 어신집중 물때를 선택할 수가 있습니다.
다만, 이것 역시 조과향상을 위한 판단 기준의 하나에 불과하므로,절대적인것이 아닙니다. 바다 낚시터에서는,조류 이외에도 날씨.수온.풍향..그 밖에 여러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좋은 결과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보다 확실한 바다낚시의 조과를 누리기 위해서는 해당 낚시터의 일출이나 일몰 시각.날씨.물때.수온.풍향.파도.물색.채비.낚인 시각 등등..
각종 데이터를 기록해 두는 습관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마는 대 자연과 융화됨에 노력할 지언정 조과에 너무 연연하지 않음이 참 낚시를 위한 수련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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