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 산업 유머
한전 분할과 발전사 합체
2026.9.6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한국전력공사에서 ‘발전공기업 통합방안 간담회’를 열고 발전5사를 1개사로 통합해 한전의 100% 자회사인 ‘한국발전’을 신설하는 방안을 발표.
정부는 약 1년간 통합 준비를 거쳐 내년 10월 1일 한국발전을 공식 출범한다는 목표다. 현재 발전5사가 보유한 발전설비는 모두 합쳐 약 53기가와트에 달한다. 통합 시 보유 발전설비 기준 세계 8위 규모의 대형 발전회사가 된다. 통합법인은 △재생에너지본부 △정의로운전환본부 △안전기술본부 △기획관리본부 등 총 4개 본부로 구성된다. 이에 따라 현재 5사장·5감사·10상임이사 체계는 1사장·1감사·4상임이사로 간소화된다. 5개 본사의 합산 인력도 현재 2400여명에서 1800여명으로 줄어든다.
2000년, 한전 분할을 반대한 38일 간의 발전노조 파업 동안 회사 간부들이 지킬 수밖에 없었던 발전업무, 한전에 공개고시로 입사한 우리들은 한국전력 소속에서 졸지에 자(子)회사가 되어 신분이 한 단계 격하되는 치욕을 겪었다. 이런 억울할 데가!
우옛끼나, 우린 “이것이 나의 회사”라 생각하고, 비용을 줄이려고 정열을 다했는데, 한전이건 자회사건, 공기업이기 때문에 정부도 마음대로 원가를 반영한 전기요금을 매기지 못하니, 억울해도 하소연할 곳이 없다.
어느 날 한국노총출신이라는 한 사람과 대화 중 그가, “한전이 빚 좀 지면 어떠냐? 공기업인데 뭐 망하게 만들겠느냐?던 말에, 참 기가 막히더군. 우리가 “청춘을 바쳐 일군 회사’인데, 저들이 흥망을 결정한다고?
아무튼 다시 합쳐도 자회사 신분은 면치 못하지만,
후배들이여! 나같은 은퇴자처럼 쿨럭거리지 말고, 굴럭(Good L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