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설교 내용 요약
제 목 : 성경적 실천의 현장과 클레로스(237) – 사도들의 실천과 클레로스(216) – 갈라디아서 강론(27)
갈라디아서 강론(27) – 1장 ~ 4장 15절
갈라디아서 강론을 통해 느낀 점
우리는 서구 기독교의 교리사를 통해서 그들이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이해해 왔고, 그들의 고민이 무엇인지를 보게 된다. 그러면서 그들의 서로 충돌하는 주장들을 통해 그들의 오류를 객관적으로 보게 되고, 인간의 인지 체계의 함정을 보게 된다.
그러면서 우리는 성서는 무엇을 말씀하고 있는가를 알게 되면서 성서를 보는 눈이 밝아져 왔고, 이번 갈라디아서 강의를 통해서도 사도 바울의 시각과 증언에 대해 더 깊게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보수 기독교는 사도 바울이 기독교라는 종교를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있고, 진보 기독교는 휴머니스트로서의 예수님의 삶을 변질시켰다고 보수 기독교를 비판하고 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종교와 싸운 사람이다. 종교로 유혹하는 자들에게서 갈라디아 형제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갈라디아서를 쓴 것이다. 종교적인 유혹으로부터 그들을 막기 위해서 애쓴 것이다.
성령을 받고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서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에 있었던 것이 그들의 포지션이었는데, 종교의 유혹이 와서 그들이 흔들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유혹에 넘어가지 말라고 강하게 권면하는 것이다.
종교적 유혹이란 각자 할례를 받아 자기가 하나님의 것(자녀)이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자기들을 하나님의 선민이라고 하면서 선민의 특징은 하나도 없이 각자도생하는 삶을 살았던 것이다.
예를 들면, 남의 것을 탐하지 말라는 것은 서로 경쟁하지 말라는 것인데, 그들은 지계석을 옮김으로써 소유권을 다른 사람에게 팔아 넘기는 각자도생의 모습을 보인 것이다.
그래서 하나가 되기 시작한 갈라디아 형제들인데 종교주의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편지를 쓴 것이지 종교의 교리를 설명한 내용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것은 서구 기독교 교회사 2천년을 송두리째 뒤집는 것이다.
우리에게 충격적으로 다가온 말씀들
1:2 나와 함께 있는 모든 형제들은 갈라디아 지역에 있는 성회들에
☞ 갈라디아서는 사도 바울 개인의 서신이 아니라 사도 바울 공동체의 서신이라는 것이다. 나와 함께 있는 모든 형제들이 함께 보낸 편지이다.
증언도 권면도 모두 사도 바울 공동체의 증언이고 권면이다. 즉 하나님의 언약은 개인을 향한 언약이 아니며 공동체를 향한 언약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 공동체의 일원으로서의 정체성이 사도 바울의 자기 정체성인 것이다.
1:4 그리스도께서 우리들의 죄 때문에 자신을 드리신 것은 하나님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우리를 이 악한 세상에서 건져내시기 위함이었습니다
☞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드리신 것은 죽은 다음의 천당 때문이 아니라 택하신 자들을 이 악한 세상에서 건져내시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이 악한 세상에서 택하신 자들이 집단적으로 뽑혀져 나오는 것이다. 그래서 소속이 바뀌어서 그 나라의 공동체가 형성되는 것이다.
1:6 나는 그대들이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서 그대들을 부르신 하나님으로부터 이처럼 빨리 돌아서서 다른 복음을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에 경악하고 있습니다
☞ 손할례당의 종교주의의 유혹에 빠지는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떠나는 것이라는 충격적인 설명이다. 따라서 청년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것을 인정한다고 해서 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손할례당은 나사렛 자파에 속해 있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의 유대인에 대한 입장은 청년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것을 인정했지만 예수가 왜 오셨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는 나사렛 지파 뿐만이 아니라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은 유대인들에게도 적대시하지 않았으며, 그들 모두가 새 시대의 하나님 백성이 되기를 원했다는 것이다.
1:14 유대교 안에서 같은 세대의 누구보다도 앞서 있었으며 조상들의 전통을 지키는 일에 가장 열성적이었습니다
☞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언약이나 모세 율법에 충실한 것이 아니라 조상들의 전통, 유대교라는 종교를 지키는 일에 열성적이었다고 스스로 고백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예수님이 말씀하신 사람의 계명이다.
유대인들은 오독 때문에 율법적인 삶을 살 수 없고, 율법을 제대로 인식한다고 해도 그렇게 살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율법이 모든 사람들을 죄 아래 가두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사도들도 이 점에 있어서는 사도 바울과 똑같은 포지션에 있었던 것이다. 깨달은 진리가 일치했던 것이다.(2:6)
2:16 그러나 우리는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실천으로 되는 일이 아니고(또는, 율법의 작용에 의해서가 아니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신실하심에 의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에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를 신뢰하는 것이 아닙니까 율법의 행위들(또는, 율법의 작용들)이 아닌 그리스도의 신실하심으로 인해 의롭게 되기 위해서 말입니다 인간의 본성으로는 율법의 행위들을 실천함으로써(또는, 율법의 작용들에 의해) 의롭게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 실제로 의롭게 되는 것은 그리스도처럼 신실한 자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의롭지 않은데 의롭다고 인정받게 되는 것이 아니다. 부르심을 받은 자들은 반드시 의인들이 된다는 것이지, 용서받은 죄인이 된다는 것이 아니다. 용서받은 죄인은 의인이 어떤 존재인지 모르기 때문에 나온 것이다. 의인을 완벽한 광신자나 도덕 군자로 생각하는데, 그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신뢰하는 단계가 있고 실제로 그리스도처럼 신실해지는 단계가 있는데, 이 두 단계가 함께 가면서 계속 심화되는 것이다.
3:2 그대들에게 이것 하나만 묻겠습니다 그대들이 성령을 받은 것이 율법의 행위들을 실천했기 때문이었습니까 아니면 그리스도의 신실하심에 대해 들었기 때문이었습니까(또는, 율법의 작용들로부터 비롯된 일이었습니까 아니면 그리스도의 신실하심에 대해 들음으로부터 비롯된 일이었습니까)
☞ 사도 바울이 갈라디아 형제들이 성령을 받았다고 단정하는 근거는 그들이 능력을 받았을 뿐 아니라(3:5), 사도 바울에 대한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포지션까지 갔던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4:15)
능력이란 성령의 은사와 성령의 열매를 모두 포함하는 것이다.
3:19 그렇다면 율법은 무엇입니까 율법은 이스라엘의 범죄 행위들 때문에 약속된 그 후손이 (그 씨가) 이 땅에 오실 때까지 필요했던 것으로서 천사들에 의해 중개자를 통해 주어진 것이었습니다
3:22 율법은 모든 사람을 죄 아래 가두는 작용을 하는 것이었고 이는 장차 아브라함처럼 신뢰하는 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신실하심으로 말미암아 그 약속을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 이 세상 모든 사람을 죄 아래 가두기 위해서 모세 율법을 주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나님의 계명을 오독해서 사람의 계명으로 만드는 수렁 속에 갇혔기 때문에 율법을 지킬 수 없고, 하나님의 계명을 제대로 이해해도 절대 실천할 수 없다는 것이다.
3:28 유대인이든 헬라인이든, 종이든 자유인이든, 남자든 여자든 어떤 구분도 없이 그대들은 모두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입니다
☞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가 되는 것이 복음의 핵심이다.
클레로스 안에서는 노예 오네시모와 주인 빌레몬과의 관계가 깨져 버리는 것이며, 남자와 남자의 소유물이었던 여자가 하나가 되는 것이다.
4:4 때가 이으러 하나님께서 그 아들을 보내실 때에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 나게 하신 것은
4:5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풀어주심으로써 우리들로 하여금 양자의 신분을 얻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4:6 그대들은 자녀들이므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아들의 영을 그대들의 마음에 보내셨고 외치 게 하셨습니다 “아바, 아버지여
☞ 유대인과 이방인 구분 없이 모든 인간들 중에서 택하신 자들을 풀어주셔서 양자의 신분을 얻게 하시는 것이다.
4:8 그대들이 하나님을 몰랐던 과거에는 세상의 헛된 신들을 섬겼으나
4:9 지금은 그대들이 하나님을 알고 더구나 하나님에 의해 알도록 만들어졌건만 어찌하여 무력하고 쓸모없는 세상 원리로 되돌아가서 다시 그들에게 종노릇하려는 것입니까
☞ 손할례당이 가는 길에 함께하는 것은 우상숭배를 하는 것이라는 말이다. 그들이 섬기는 것은 하나님이 아니고 우상이라는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을 우상으로 알고 있는 자들이라는 것이다.(겔14:7)
할례를 받는 자들이나 할례를 받지 않는 자들이나 모두 마음에 할례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4:15 그대들에게 임했던 그 복이 지금은 어디에 있습니까 나는 분명히 증언합니다 만약 가능 했다면 그대들은 그대들의 눈이라도 빼어서 나에게 주었을 것입니다
2.공지사항
다음 주 기도는 정진호 집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