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 본(本)자는 나무 목(木)자의 뿌리 부분에 한 일(一)자를 더하여 나무의 밑이라는 표시를 한 지사(指事) 글자입니다. 본부(本部) 본부(本府) 본체(本體) 일본(日本)
우리나라 한자 볼(乶)자는 클 보(甫)자에 새 을(乙)자를 해서 새 을(乙)자의 ‘ㄹ’을 취하여 ‘볼’이라고 발음하는 소리를 나타내는 소리글자의 역할을 하는 글자를 만들었습니다. 이는 순전히 우리나라 사람의 아이디어로 만든 글자입니다. 볼기(乶只) 볼음도(乶音島) 볼볼도(乶乶島) 볼매관매(乶邁觀梅) 안볼(顔乶) 볼하진(乶下鎭)
예쁠 봉(丰)자는 풀이 자라서 예쁘게 보인다는 글자입니다. 상형(象形) 글자지요. 풀이 자란 것만 표시하지 않고 열매가 달리거나 꽃이 핀 것을 그린 글자 같이 보입니다. 풍년 풍(豊)자는 글자 위에 굽을 곡(曲)자가 예쁠 봉(丰)자가 그릇(豆) 안에 그려져 있는 것을 그린 글자입니다. 봉상예하(丰上銳下) 봉구촌(丰丘村) 봉업은행(丰業銀行) 봉중자핵소(丰中子核素) 봉중시(丰中市) 봉락원(丰樂園)
풀무성할 봉(菶)자는 의부(義符)로 풀 초(艸,艹)자에 성부(聲符)로 받들 봉(奉)자를 했습니다. 받들 봉(奉)자는 전서(篆書)를 보면 두 손으로 나무의 싹 같은 것(𡗗)을 받들고 있는 모양입니다. 자라나는 생명을 받는 것이겠지요. 싹을 표시하는 글자와 받드는 손을 표시하는 글자가 합하여 만들어진 회의 글자입니다. 봉봉처처(菶菶萋萋) 봉봉이하음(菶菶貽夏陰) 약발봉봉(掠髮菶菶) 봉봉벽오수(菶菶碧梧樹)
이 글은 국화선생님의 "한자의 비밀" 카페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