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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바다 덮음같이
성경본문 이사야 11: 1-9
1.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2. 여호와의 신 곧 지혜와 총명의 신이요 모략과 재능의 신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신이 그 위에 강림하시리니
3. 그가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즐거움을 삼을 것이며 그 눈에 보이는대로 심판치 아니하며 귀에 들리는대로 판단치 아니하며
4. 공의로 빈핍한 자를 심판하며 정직으로 세상의 겸손한 자를 판단할 것이며 그 입의 막대기로 세상을 치며 입술의 기운으로 악인을 죽일 것이며
5. 공의로 그 허리띠를 삼으며 성실로 몸의 띠를 삼으리라
6. 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거하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찐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
7.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8. 젖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뗀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9. 나의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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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주일이다. 새것은 언제나 기대를 갖게 하고, 아름다운 꿈을 꾸게 하기에 좋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꿈을 잃고 살아간다.
위를 보지 못하고, 땅만 보며 살기 때문이다.
올해 우리 모두는 더욱 더, 아름다운 꿈을 꾸며 살기를 바란다.
성령은 위로와 격려의 영이다.
그러므로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격려의 말을 잘 해야 한다.
성령 충만하지 못하면, 인격을 파괴하는 말을 하면서도, 무엇이 문제인지 깨닫지 못한다.
그러면 격려는 무엇인가?
격려는 소망을 잃지 않게 하는 것이다.
비전과 꿈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사야 선지자는, 계속 죄에 대하여 책망했다.
그 당시 유대 땅은, 온통 썩을 대로 썩어서, 한마디로 소망이 없는 나라였기 때문이다.
고위층은 부동산 투기에 혈안이 되었고(5:8), 부유층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술과 여자에 빠져서,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다(5:11-12).
뇌물로 악인을 의롭다 하고, 의인은 핍박을 받았다(5:23). 유전무죄요, 무전유죄였다.
또한 잘못된 거짓 선지자를 따랐다(8:19),
하나님은 이런 사악함을 보시고 진노하셔서, 북쪽 이스라엘은 앗수르를 들어 징계하시고, 남쪽 유대는 바벨론을 들어, 징계하시려고 준비하고 계셨다. 하나님의 이 계획을 이사야가 본 것이다.
사10:34에 "철로 그 빽빽한 삼림을 베시리니, 레바논이 권능 있는 자에게 작벌을 당하리라"
빽빽한 삼림처럼 요란하게 서있던 유대나라이지만, 하나님께서 도끼로 한번 작벌(斫伐)하시니, 이제 심판만 남게 되었다.
이런 현실을 보았지만, 하나님이 주신 꿈을 잃지 않았다.
심판 받아 마땅하므로 소망 없어 보이지만, 하나님 나라의 아름다운 소망으로 격려하고 있다.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1).
이새의 줄기는 '다윗의 가문'을 말한다. 그렇다면 영광스런 다윗의 가문에서 메시아가 날 것을 말해야 하는데, 왜 이새의 줄기에서 나온다고 하였나요?
“줄기”는 '베어 넘어뜨리다'는 말에서 나왔다. '잘라진 나무의 밑동'을 말한다.
썩어진 그루터기에서, 싹이 돋아난다.
그 싹에 가지가 생기고, 가지에서 잎이 나며, 꽃이 피고 열매가 맺는다.
이것은 최고 전성시대인 다윗과 솔로몬 이후, 연약한 가문이 되었다는데, 천국의 왕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연약한 곳에 오신다는 말씀이다.
예수님이 태어나신 곳은, 부자 집도 아니고, 병원도 호텔도 아니라, 여관집 짐승을 먹이기 위한 곳에서 태어나셨다.
또한 '가지'( 네쩨르)는, 나사렛이라는 말과 같은 말이다. 시골동네에서 자라나셨다.
하지만 그리스도는 자신이 말씀하신 겨자씨 비유처럼(마13:31), 한 싹이 자라나 마침내 큰 나무가 되어, 인류를 구원하는 구세주가 되셨다.
이렇게 연약한 곳에 천국의 왕이 오셔서, 남은 자를 구원하신다는 꿈을 꾸었다.
그러므로 우리도 아름다운 꿈을 꿔야 하며, 또한 꿈을 꿀 수 있도록 격려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격려하려면, 그 사람의 고통이 내 고통이 되고, 그 사람의 아픔이 내 아픔이 되야, 격려할 수 있다.
1. 우리를 격려하기 위하여 오신 주님은(2-5)
(1) 지혜와 총명의 신
이 땅의 인간들은 지혜가 부족해서 올바로 분별하지 못하고, 위로하고 격려한다고 하다가, 오히려 분노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딸아이가 일찍 귀가했더니, 집안 청소가 안 되어 있었다.
이럴 때 엄마를 도와야겠다 싶어 열심히 청소를 했다. 늦게 돌아온 엄마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누군가 해놓은 게 고마워서, 의아해하며 물었다. "누가 청소했니?"
딸은 칭찬이 돌아올 줄 알고 이렇게 말한다. "제가요"
그러자 엄마 입에서 튀어나온 말은, "아이고, 네가 공부를 이런 식으로 알아서 하면 얼마나 좋겠니? 안 시키는 일은 잘만 하더라, 오늘은 해가 서쪽에서 뜨겠다" 격려가 아니라, 격분케 만드는 것이다.
남편들이나 아내들의 가장 큰불만이 무엇인가?
다른 사람은 다 알아주는데, 오직 한 사람만 안 알아준다는 것이다.
사실 모든 사람은 다 몰라 줘도, 한 사람만 알아주기를 바라는데 말이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명예퇴직이니 감원이니 해서 우울하던 때, 오랜만에 친구들이 모여 술 한잔을 하게 되었다.
화재는 아내들로 이어졌다. "야, 총각 때가 좋았지, 장가는 왜 들어서 이 고생인지…"
"맞아, 벌어 먹일 자식이 있나, 잔소리 퍼붓는 마누라가 있나…"
"그런데 넌 왜 아까부터 한마디도 없냐? 아직도 신혼처럼 사니?"
한쪽에서 아무 말 없이, 듣기만 하던 친구에게 물었다.
그러자 그는 안주머니에서 부스럭거리며, 봉투 하나를 꺼내 상에 올려놓았다.
누군가가 그 봉투를 열어보았다. 봉투 안에는 1만 원짜리 한 장과 함께, 이런 편지가 들어 있었다.
"여보, 요즘 힘들지? 당신 명예퇴직 당했다고 기죽지 마, 난 당신을 믿어, 당신은 뭐든 해낼 수 있는 사람이잖아. 그리고 이건 일종의 격려금이야, 오늘 친구들 앞에서 기죽지 말고…"
어려울 때일수록 지혜로운 언어가 필요하다. 주님은 지혜의 영이다. 주님의 지혜를 구하자.
(2) 모략과 재능의 신
“모략”은 '일을 계획한다'는 말이고, “재능”은 '성취하는 힘'을 말한다.
인간은 계획은 잘 하지만, 힘과 능력이 없어서 성공시키지 못한다. 그래서 나온 말이 작심삼일이다.
계란 장사가 계란을 부화시켜서 병아리가 되면, 병아리를 키워서 팔고, 팔은 돈으로 돼지를 사서 키우고, 돼지가 자라면 팔아서 송아지를 사고, 송아지가 자라서 소가 되면, 소를 팔아서 땅을 사고, 그 땅에 씨앗을 뿌려서 거두면, 부자가 된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그렇게 계획은 할 수 있지만, 성취시킬 힘이 없다.
그러나 예수님은 모든 것을 계획하실 뿐만 아니라, 한번 계획하신 일은 그대로 성취하신다.
예수님이 계획하시고 진행하실 때에 누가 반대하겠는가?
(3) 여호와를 아는 지식과 경외하는 신
왜 사람들이 망하는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호세아는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라고 하였다.
사람들은 정보가 중요하다고 한다. 그러나 이 말은 틀렸다.
정보를 가지고 있어도, 정보를 분석하고 이용할 지식이 없기에 돈을 못 번다.
그러니 지식이 얼마나 필요한가! 지식이 능력이다.
어떤 회사에서 응급 발전기가 고장나서, 기술자를 불렀다.
기술자는 와서 망치로 몇 번 치고, 기름칠하더니 다시 시동을 걸어보라고 했다. 시동이 잘 걸렸다.
수리비를 묻자, 1,000달러를 요구했다고 한다.
그래서 뭐가 그렇게 비싸냐고 했더니, 나사 조인 것 10불, 기름친 것 10불, 어디를 조이고 기름쳐야 할지 가르쳐 준 값 980달러, 합1,000달러 - 때리고 기름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디를 때리고 기름쳐야 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주님은 우리의 약점을 정확하게 아신다.
하나님은 이사야에게 장차, 이 세계를 다스릴 통치자가 누구인지 가르쳐주셨다.
이 땅에 오실 메시아는 하나님이시며, 지혜와 총명을 가진 분이요, 모략과 재능을 가진 분이요,
온전한 지식을 소유한 분이며, 여호와를 경외하는 완벽한 통치자다.
그런 통치자가 다스리는 나라이기에, 백성들이 지도자를 잘못 만나 고통을 당하거나, 상처를 입거나, 억울한 일을 만나는 일이 더 이상 없다.
예수님이 오시면 악한 자는 악한대로 다루시고, 선한 자는 선한 대로 다스릴 것이다.
억울하게 고통을 당하고 해를 입어, 그 한을 풀지 못해서 하늘을 향하여 하소연하는 사람들이 없는 나라를 만드실 것이다.
2. 주님의 나라는(6-9)
(1) 사랑이 넘치는 곳
6절 이하를 보면 그 때, 이리가 어린양과 함께 거하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찐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아이와 장난하는 동화 같은 세계가 펼쳐진다.
이리와 표범과 사자와 곰과 독사처럼, 잔인하고, 교활하고, 사납고, 무섭고, 독한 인간이 사랑으로 변화되는 나라가, 바로 하나님의 나라다. 이 세상은, 평화를 원하지만, 전쟁의 소문은 더욱 더 늘어간다. 만나면 다투고, 전쟁을 하기에, 주님이 오셔야만 끝난다.
(2) 인간의 권리가 완전히 회복된다.
6절에 사자와 살진 짐승이 어린 아이에게 끌린다고 했다. '사자야 이리와' 하면 끌려온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인간들에게 주신 권위를, 완전히 회복했음을 말한다.
죄지은 인간은, 하나님께서 주신 권위를 잃어버렸다. 천지만물이 우리에게 복종한다는 말이다.
주님이 오심으로, "귀신이 쫓겨가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으며, 병든 자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막16:17.18).
그러나 이런 나라가 오게 하려면, 먼저 우리의 심령과 가정과 교회를, 하나님이 다스리도록 만들어야 한다.
미군이 우리나라에 있지만, 우리나라 법으로 지배를 받는 것이 아니라, 미국 법에 지배를 받는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비록 이 땅에 있지만, 하나님 나라의 법에 지배를 받아야 한다.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를 받는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다(롬8:14).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자.
또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다.
하나님은 바로 그런 나라가 오도록, 우리를 남겨 두셨다.
이것은 성도만이 할 수 있는 사명이다. 복음을 전하는 일이다. 그럴 때, 놀라운 결과가 나타난다.
"나의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9)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나라가 되면, 어느 곳에서도 해를 입지도, 주지도 않고, 상처를 입고, 주는 자가 없게 된다.
이것이 하나님나라이며, 이사야 선지자가 가진 꿈이었다.
모두가 잘 살게 되는 이상적인 사회! 이 세상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그리는 꿈이기도 하다.
이를 위하여 이 세상의 모든 정치인들은 공약을 내걸었고, 모든 경제인들이 경제활동을 하며, 모든 교육가들이 정성 들여 후손을 가르치기도 한다. 그러나 여전히 이상적인 사회는 오지 않고 있다.
왜?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금 어떤 꿈을 가지고 살고 있나요? 우리의 가슴에도 이사야가 꾸었던 꿈이 활활 타오르길 바란다.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의 자녀들이 가져야 되는 꿈이요, 비전이다.
그러나 이 비전이 실현되려면,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온 세상에 충만해야 한다. 누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세상에 알릴 수 있나? 경험한 자이다.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은, 1904년 시작된 ‘웨일즈 부흥’의 목격자였다.
그래서 영국의 부흥을 이끌어 갔다.
새들백 교회의 릭 워렌 목사님은, 1974년 한국에서의 ‘엑스폴로 74’를 잊을 수 없었다고 한다.
100만 명 이상이 모인 부흥 집회를 보면서, 미국에 바로 이런 목회를 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고 한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막연히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신에 대한 종교성이 아니다.
그런 것은 마귀도 갖고 있다(약2:19).
'여호와를 아는 지식'은 입으로만 "주여, 주여" 하는 믿음이 아니다.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갖게 되면, 사람의 심령이 근본적으로 변화된다.
마음이 변하면 그의 삶도 바뀐다. 이런 사람이 온 천지에 가득해서,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충만해지면, 예수 그리스도가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앞에 나타난다.
가족 중에 아직도 믿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까?
직장의 동료나 학교의 친구 중에, 아직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까?
그들에게 예수님을 증거하여, 모두가 예수 믿고 하나님을 아는 사람이 되게 해야 한다.
방관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혹시 이 세상이 매력적으로 보이고, 좋아 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영적으로 맹인이다.
만일 세상에 마음을 빼앗긴 채 하나님나라의 비전을 갖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영적인 맹인이다.
우리는 하나님나라에 대한 불타는 꿈을 가져야 한다.
이사야가 바라보았던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나라가 임재하는 꿈을 소유해야 한다.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온 땅에 충만하면, 하나님의 거룩한 산 모든 곳에는 해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다. 그 나라가 속히 임하도록, 우리 모두 복음을 들고 나가자.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어서, 절망하는 이 땅의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나라의 생명과 풍성함을 전해야 한다. 꿈을 꾸고, 꿈을 본 자는 가만히 있지 못한다.
무슨 꿈을 꿔야 하나? 많은 민족들이 주님께로 돌아오는 꿈을 꿔야 한다.
하나님, 주님의 지식이 온 세상에 퍼져, 온 세상에 충만해지는 꿈을 꾸자.
우리 모두 하나님의 나라를 진정으로 그리워한다면,
결단하는 마음으로, '♬ 물이 바다 덮음 같이 ♬'를 같이 찬양하자.
그리고 이 비전과 소망을 가슴에 담고, 이웃에게 하나님에 관한 지식을 전하자.
출처: 성경 벌레들 글쓴이: 성경 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