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17%나 올리면 어쩌나… 수익 40% 날아갈 판”
급격한 인상에 기업들 쇼크… “제품 가격 안 올릴 수가 없다”
강다은 기자
입력 2022.10.04 03:00
경남 지역 한 열처리 업체는 4분기 전기요금 인상으로 한 달에 7000만원 정도 비용이 늘어나게 됐다. 작년 생산 비용의 30% 정도를 차지하던 전기 요금은 40%로 높아졌다. 이 업체 대표는 “전기요금 오른 만큼 납품단가도 올려야 하는 데 지금 같은 경기 상황에 누가 올려주겠느냐”고 했다.
정부가 제조업용 전기요금에 대해 두 자릿수 인상률을 발표하자 업체들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 정부는 지난 30일 주택용은 7% 정도 올리면서 대형 제조업용은 17.3%, 중소제조업용은 10% 인상했다. 업계 내부에서는 “지난 정부의 탈원전 정책 실패와 한전 적자 책임을 기업에만 덮어씌우려 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문재인 정부의 반(反)기업 정책에 이어 에너지 정책까지 기업 비용 증가라는 후폭풍으로 몰아치는 것이다.
◇”작년 영업익 40%를 전기요금으로 낼 판”
김동현 한국기전금속(주물업체) 대표는 “지난 8월 전기요금만 1억1896만원을 냈는데, 이번 인상으로 1200만원 정도 더 내게 생겼다”며 “전기 요금이 싼 심야에 공장을 돌리고 싶어도 주 52시간, 구인난 탓에 그마저도 어렵다”고 했다. 중소기업은 대기업과 달리 기존 설비를 에너지 효율이 높은 설비로 교체하거나,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설치할 여력이 없기 때문에 타격이 더 큰 상황이다.
산업용 전기를 많이 쓰는 시멘트·철강·반도체 등 대기업도 비상이다. 한국시멘트협회 관계자는 “시멘트 제조원가에서 전기요금 비율이 25%로 유연탄 다음으로 높은데, 지난 9월 시멘트 가격 인상은 전기료가 오르기 전에 수요처에 통보한 것”이라며 “레미콘 업체나 건설사가 부담을 나누지 않으면 버티기 어려울 정도”라고 했다.
철강 업체들의 경우 전기를 핵심 동력원으로 쓰는 전기로(電氣爐) 비중을 높이는 상황에서 타격이 크다. 대형 철강업체의 경우 최소 1000억원 이상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철강업체에서는 “탄소중립 요구 때문에 전기로 비중으로 높여가고 있는데 갑자기 전기요금이 큰 폭으로 오르면 감당이 안 된다”는 말이 나온다. 한 철강업체 관계자는 “작년 영업이익의 40%를 전기요금으로 내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국내 최다 전력 소비 기업 1, 2위다. 사업장마다 계약 요금이 다르지만 인상 폭을 기준으로 단순 계산할 경우 삼성전자는 연간 3000억원, SK하이닉스는 1500억원가량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은 전기요금 인상분만큼 인건비를 줄이거나, 제품 가격 인상으로 반영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최정탁 한국떡류제조업협동조합 전무는 “떡 제조에 필요한 설비는 모두 전기로 하는데 특히 찜기와 히터는 겨울에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며 “전기요금이 10% 오르면 제품가를 15~20% 더 올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전기요금 특혜 받았다?...기업들 “사실 왜곡”
전기요금 인상에 앞서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대용량 사업자의 (전력) 사용량이 많고 그동안 많은 혜택을 받아왔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왔다. 대기업들에 전기요금 절감 계획을 내놔라는 주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 기업들은 “정부가 마치 기업들이 전기요금 특혜를 받는 것처럼 말하는데 사실을 왜곡하고 호도하는 것에 가깝다”고 반발하고 있다. 실제 2016~2018년 산업용 전기요금의 원가회수율은 100%를 넘었고, 주택용이나 교육용, 농사용은 100% 이하였다. 대기업의 경우 회사 인근의 송전망 구축 비용을 일부 부담하는 데다 기업용 전기는 고압으로 한꺼번에 보내기 때문에 송전비용도 일반용보다 더 싸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용 전기요금만 과도하게 올리는 것은 수익자 부담 원칙에도 어긋난다는 것이다. 경기주물공업협동조합 관계자는 “전기요금의 가파른 인상은 기업들이 받은 특혜 때문이 아니라 지난 정부의 탈원전 정책 때문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라며 “그 피해를 고스란히 기업들이 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다은 기자
사실과자유
2022.10.04 07:37:03
탈원전 태양광으로 사기친 주사파운동권으로부터 보상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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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남
2022.10.04 07:53:32
전기요금을 올린 주범, 원전 폐기 지시한 삶은 소대가리와 더민당에게 한전 손해액을 모두 보상하게하고 북한으로 추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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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yptonymo
2022.10.04 07:39:01
이러는데 허구의 영화 한편 보고 원전 없앤 곰탱이가 있다. 이 작자 절대 그냥 두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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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yptonymo
2022.10.04 07:46:15
이 자는 그동안 손실 비용 물어 내거나 아니면 청송에서 이 작자 주특기 봉체조 신나게 하거나 올빼미 바위로.
先進韓國
2022.10.04 08:06:26
한전이 엄청나게 적자가 나니 전기료를 안 올릴 수 없다. 하지만 지금 경제도 어렵고 원자재 값도 오르는데 전기료까지 오르면 기업들은 버틸 수가 없다. 이 모든 것은 문재인 탓이다. 아무 문제 없는 원자력 발전을 중단시켜서 전기 생산 효율성을 떨어뜨렸다. 그래서 한전이 적자가 커진 것이다. 게다가 문재인은 백해무익한 태양광, 풍력 발전 등에 아까운 국민 세금을 퍼부었다. 이것도 한전 적자의 원인이 되었다. 또 문재인은 아무 필요도 없는 한전공대를 만드는 데 1조원을 낭비했다. 이렇게 한전 적자의 원인은 문재인에게 있다. 기업들은 문재인에게 구상권을 청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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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Woops
2022.10.04 08:17:50
문재인 찍은 놈들이 말이 많다. 이렇게 될줄 몰랐다면 개돼지라는 증명이고 알았다면 개돼지지. 탈원전 한다고 공약 건 놈이 대통령 후보로 나왔으면 반대라도 했어야되는것 아니냐. 이제와서 죽겠다고 해봐야 뭔 소용이냐. 문 닫아라. 이재명이 대통령 했으면 나라 망할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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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님
2022.10.04 08:18:29
문재인의 무지와 친북 충성이 만든 대한민국 망치기의 결과물! 문재인을 그냥 둘 수 없는 첫번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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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헬렛
2022.10.04 09:21:54
문씨 집에 전기 끊어라. 태양광을 달던지 말던지하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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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da
2022.10.04 09:02:52
삼척동자가 다 사망 탈원전해도 전기사용료 인상이 없다며 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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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
2022.10.04 08:44:50
문재인 및 전 정권의 탈원전 주도했던 인사들의 연금을 박탈해서라도 적자난 전기료를 보전해주고, 태양광비리로 불법적으로 얻은 이익+ 벌금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해서라도 원자력발전소 폐지를 부르짖은 넘들을 껍데기를 벗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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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블랙홀
2022.10.04 08:38:02
이런식으로 정권 입맛에 맞추어 운영하던 기업에 혜택을 주니까 계속 이런 일이 반복된다. 한전의 잘못을 인정하고 뼈를 깍는 구조조정을 하고 나서 나머지를 국민에게 덤태기를 씌워야 한다. 잘못된 정부정책에 한마디도 안하다가 손실이 나면 국민들에 청구를 하니 이런 기업이 어떻게 성장을 하겠는가? 임원진등 간부급 모두 자르고 월급모두 낮추고 등등 고강도 구조조정 후에 전기료 올려라. 전정부에서 한것이니까 현정부는 관계없다는식으로 수수방관하지 말고 잘못을 바로 잡는게 능력이고 국민들 지지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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下心
2022.10.04 08:53:42
탈 원전으로 안 올리면 안되는 싱황이니 전기사용료 절감할 방법부터 찾아보셔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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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도니
2022.10.04 10:33:38
전기요금 양산문가놈 한테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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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타임
2022.10.04 08:40:36
2016년부터 18년 ㅋㅋㅋ 그때는 기름값 엄청쌀때고 통계를 들이밀어도 기름값 올라갔을때 통계를 들이밀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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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킴
2022.10.04 07:18:14
산업용 전기요금의 원가회수율은 100%이라는 통계는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 태양광 전기를 킬로와트당 200원씩 보조금 주고 사오는데 그건 안쓴다는 거냐! 전기계통이 뭘 나눠서만 할 수 있는게 아닌데 그럼 가정용 전기로 작년 적자 수조원을 냈다는 게 말이 되냐? 웃긴 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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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링
2022.10.04 12:16:45
원흉 문재인이를 단두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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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녕
2022.10.04 10:50:27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원전 모두를 정상 가동토록 하고 신규원전도 건설토록 해야 한다.그리고 전 정권에 대한 책임도 물어야 한다.탄소배출량 가장 적은 원전을 중단하고 석탄/LNG발전을? 그리고 뒷돈 빼먹으려 덤벼든 태양광? 참 나쁜 정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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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애니멀
2022.10.04 10:21:18
문재인표 전기요금 폭탄 좌파들 전재산 압류해야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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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st
2022.10.04 10:10:26
문재인이 재산처분해서 보상해주게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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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용
2022.10.04 10:33:44
그간 전기요금을 방치한 문제인과 문정권때 한전 사장과 산자부 장관들 한테 책임을 묻고 배상토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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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사람
2022.10.04 10:29:08
"영화의 가상 시나리오에서는 깊은 감명받고, 현실의 국민의 고통에선 별다른 느낌이 없는지" 유체이탈자에게 묻고 싶다. 이 또한 무례한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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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곡인
2022.10.04 09:35:48
원전 없이도 태양관으로 잘 된다며? 그인간들 다 어디 갔어? 전기료 인상요금 고지서는 양산에 있는 문어벙의 아방궁으로 보내야 하고 추징금은 더듬이당으로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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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블루
2022.10.04 13:22:19
밥먹고 하는 일도 없는것들이 성과급이다 뭐다 해먹는거하고 인원 20%줄잉션 전기요금 17%씩 알리지않아도됩니다...적자가 나든 말든 성과급이라고 뜯어먹기 바쁘니 허구헌날 적자타령이 입에 배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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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muri
2022.10.04 12:57:39
탈원전에 관여한 한전 전현직 임원들과 문재인과 그 똘마니들에게 배상소송을 걸고 구상권을 행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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