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요일 와이프가 작년에 가지 못한
구례섬진강 벚꽃축제를 가자고 며칠 전부터 얘기
아침 일찍(8시 30분) 구례를 향해 출발~
죽음의 도로였던 88도로가 2차선에서 4차선으로 시원하게 뚫였습니다
구례에 도착하니 도로마다 벚꽃으로 장식된 듯 어제가 절정 같습니다 .
축제현장으로 가는 길 곳곳에 상춘객들이
길가에 차를 parking 사진 촬영에 열중하는데 위험한
생각이 드나 관여치 않고 찰깍찰깍~
벚꽃축제 주변 '죽연마을' parking하고
'사성암'가는 버스에 올랐습니다. wow~! 그런데요.
올라가는 길이 마치 깎아지른 절벽으로 기사님의 운전 실력이
마치 중국 ‘장가계’에서 하산 할때 곡예운전 생각이 절로 납니다
중국 장가계에 다녀오신 분은 아실 것입니다
이곳에서 저는 중국사람이 '만만디(느림)'라 하지만
이제는 만만디는 옛말이더군요. 그곳이 연상됩니다
절에 대한 스토리텔링
“사성암(四聖庵)에서 기도를 하면 마음에 고통이 사라지고
모든 재앙이 물러간다고 하여 藥師(약사)기도를 한다
.
간절한 마음으로 원을 세워 사성암(四聖庵)부처님에게 기도하면
병든사람.생활이 어려운 사람 등 누구나 그 업장이 소멸하여
마음이 편안해지고 건강이 회복되어 뜻한바가 모두 성취된다.“
이야기가 그럴듯하죠
이곳 사성암은 마당이 없고
가파르게 올라가는 돌계단이 독특한 풍경입니다 순 돌로 이뤄진
절입니다. 이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곡성 구례평야가 볼 수 있으나
오늘은 구름이 가려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하산했습니다
땟목을 팔러 하동으로 내려간 남편을 기다리다 지쳐 세상을 떠난 아내와 아내를 잃은 설움에 숨을 거둔 남편의 애절한 전설이 깃든 소원바위입니다
이곳을 지나다 바위와 헤팅하고 말았습니다 주인장 '머리조심'이란 글을 써놓으시유
구름이 잔뜩 끼여 보이지 않아 전광판을 찰깍했습니다
완전 바위로 이뤄진 사성암
사성암가는 왕복버스료 3000원
곡성기차마을 주변에서 참게탕으로 점심해결
참게탕 小3만원 쇠주 4천원
“주(酒)와 함께... 또한, 안주(按酒)와 함께...” “갸가 갼가(=그 녀석이 그 녀석인가)...?” (ㅎㅎㅎ)
비오는 궂은 날씨로 섬진강 벚꽃축제는(같이 붙어있음) 제외하고 사성암 구경으로 만족한 하루였습니다
여행은 많이 보는 일은 늘 삶에 도움이됩니다 이런저런 아이디어들은 만들어 내는데 상당한 도움을 줄 뿐만아니라 즐거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안 그래요 아침에 일찍 출발 보고 보고 또보고 왔습니다 여러분 오늘 하루도 늘 건승하시고 행복한 시간 가지시길 ~
2016년 4월 5일 월요일 구윤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