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두번째금요일 밤10시쯤 부산의창수씨와그후배 동수,울산의주호,상현이,나 5명이서 차량1대로 설악을 향한다.
장병기회원이 갑자기 어깨탈골로 설악을 함께갈수가 없게되어 지난번에이어 오늘도 삼겹살로 배웅을 나와주었다.옛날,옛날부터 동료가 장거리 산행떠나면 꼭 배웅나와 뭔가를쥐어주며 격려하던 생각이난다. 장병기회원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길을 제촉한다.
출발후 도으시간 지나니 어느덧 목이 콸콸해진다. 우리들의 목로주점 화진휴계소다 .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다시 출발,
잠이와도 잠자게 놔두질않는다. 구형싼타페가 커브길에서 동해바다에 목욕이라도 할 태세라 구명쪼끼와 일일구 생각이절로난다.백육십키로 7번국도가면서 역대 최고속도다.
기록보유자! 이름하여 카레이서 ??김창수 ....
그리하여 새벽 두시도 되기전에 설악주차장에 도착이다. 으 ㅡ살았다. 파리목숨 될뻔했다.
이 기록 영원하길 바라며
청운정 산장으로 가기위해 공원안으로 냅다 돌진이다.
그러나 관리소직원에게 백기를들고 그아래 설악호텔 주차장으로 쫒겨나 비박이다 .넘 빨리온까닭이다. 남는게 시간이라 또한차례 술상을 봐야 잠이 올듯하다.
김치두리치기와 부산산성 막걸리가 세면발트위에서 궁합을 맞춰본다
밤바람에 기온이 급강하한다. 옷을 총동원하여 무장을 끝내고서 바라 바로 원샷 !
이맛에 노숙?을 한다오. 마운틴 올가즘을 위하여 위ㅡ하ㅡ여 크 이맛!
밤하늘의 살아있는 향기와 별을보며
산성막걸리와 안동소주를 비벼 페부깊숙이 갖다붓는다 . 그리고 꿈의향연에 빠져든다.
10/12일. 토요일ㅡ
여전이 추운아침이다.행동식으로 아침해결하고 06시이후 차량이 공원내진입이 가능하여 최대한 차량을 이용하여 청운정대피소에 빠른시간에 도달하고 등반길에 나섰다.
우리가 꼴찌다. 장군봉에 클라이머들의 "낙"장이다
최고의"낙"이 올가즘이 아닌가. 쾌감 말이다.
낙이없는 인생은 생물학적 삶의 연장이 맞을 텐데.
우린 두파타로 등반에 임한다.와글 와글한 장군봉에 막차로 암벽에 달라 붙었는데 진행이 드뎌 한코스를 겨우마치고 비선대에 들러 막걸리로 배를 체우니 구면인 사장님의 배려로 안주 써비스를받고 청운정으로 방향키를 잡았다.
울산의후배 홍현이와 은미가 설악동 민박집에서 기어코 합류하여 들고온 술과안주로 푸짐한 파티가 벌어졌다.
그러나 술좌석의 시간은 역시 벙개 시간이다.
밤12시쯤 베낭에 "낙"을 챙겨넣고 내일에 올인한다.
10/13일 일요일.
ㅡ오늘도 장군봉등반이다.어제의 술값을 치뤄야하는데 역시나 꼴찌도착이라 술값은 커녕 계획에도없는 인기도 꼴찌루트인 알파인클럿치를 하게 되었다.두파티 연속등반으로 빨리 끝내고 하산길에 또 비선대 막걸리에 딱 걸렸다.
오늘은 막걸리 한병 써비스 받았다.늘상 고마운 사장님이다.
실제설악의 단풍은 무채이고 엄청난사람들의 알록달록 옷의색채가 더 빛을띄는구나.
청운정을 뒤로하고 울산귀가중 임원항에서 저녁겸 찐한소주로 갈증을 풀고
이번설악산행에서 정말 좋았다는 주호의 야기도 듣고,서로를 격려하고
베낭속에 기쁨과 희망이라는 시간을담고 울산으로 남하한다. 악동들이여 ! 남은시간 얼마나된다고 짜치지말고 즐기며살자.
마음이 부자이고,네가있어 행복하고 ,당신도 행복하지 않은가!
그리고 외롭지않다.산이 있고 칭구가있잖아!
창수씨 동수 주호 상현이 잼나는 멋진등반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그리고 수고 했습니다.
첫댓글 오!!가을 설악의 사진이 옛날의 기억을 되살리게 하는군요...ㅎ
항상 언제 들어도 맘 설레게 하는 설악!!설악!!...가을 등반에 나도 같이 갔다온듯,가슴이 후련? 합니다..수고들 하셨습니다....
올 갈 설악 일로 참석치 못해 아쉬움 백배입니다,,,,,,,,
희로의 장군봉 등반기 즐감 했습니다,,,,,,,,,,,,,,,,,,,,,,,,,,,,,,,,,,차기때는 열일 재치고
내년에 갑시더
수고하셨습니다.
재호는 요새 머하나?